2020년 성공투자를 위한 핵심 업종 10개 분석 ⑨, ⑩


은행,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반도체 

퍼블릭 클라우드, 방위산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의료기기

전자결제, 제약, 의료보험 등 10개 업종 대표종목 분석


9~10. 제약(바이오), 의료보험 


헬스케어 업종은 올한해 S&P 500 지수보다 부진한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실적은 양호한 편이었으나 미국의 기록적인 의료비를 낮추기 위해 정치권에서 많은 부정적인 법안이 논의되면서 헬스케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올한해 주가가 부진했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과 버니 샌더스 등에 의해 검토되고 있는 "Medicare for all" 은 미국 최대 의료보험업체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주가를 한동안 억눌렀던 가장 큰 악재였다. 하지만 이러한 포퓰리즘 정책들은 엄청난 비용과 공화당의 반대로 사실상 시행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러한 이유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유망한 기업의 주식을 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 내년도 유망한 기업 2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애브비 (Abbv)


애브비는 단일 의약품으로는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휴미라"를 가지고 있는 제약회사이다. 하지만 휴미라는 이미 유럽에서 특허가 만료되어 바이오 시밀러에 시장을 잠식 당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2023년 1월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우려감에 주가는 2018년 이후 지속 하락하였다. 회사에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초 보톡스로 유명한 엘러건 인수를 발표하였는데 회사의 현금 지출과 추가 채권발행 등 재무상태 악화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는 더욱 하락하여 한 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이후 완만하게 회복한 주가는 현재 겨우 연초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조금씩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리고 있다. 애브비가 가지고 있는 임브루비카, 벤클렉스타 등의 신제품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대를 모았던 일부 신약들의 임상 성공 소식도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엘러건 역시 미용분야의 성장에 맞춰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어 휴미라의 향후 부진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휴미라가 위기인 것은 맞지만 아직 미국시장에서 계속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고 특허만료까지 3년이나 남아있다. 애브비의 신약 파이프 라인들이 세상에 빛을 보기까지 휴미라와 앨러건의 막강한 현금 창출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나간다면 애브비는 더욱 좋은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5% 넘는 배당은 주주에게 그런 기다림을 가능케 하는 힘이다. 애브비에 투자하자.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UNH)


미국 보험 대장주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올 초만 해도 월가의 최애 주식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앞서 말한데로 정치적 이슈에 휘말리며 올해 내내 주가가 부진하였다. 하지만 올해 실적은 3번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등 문제가 없는 점이 증명되며 최근 그동안의 주가부진을 일부 만회하였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내년에도 10% 넘는 EPS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보여 여전히 유망한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형 병원들의 의료비 공개가 투명하게 이루어지면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적정 의료비를 산정하는데 더욱 용이해져 수익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몇 안되는 투자 대상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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