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강점, 약점 그리고 주가 


테슬라 주가 조정은 그동안의 상승폭을 볼 때 자연스러운 일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 소프트웨어 회사로는 경쟁력 막강

다만 주가가 적정 수준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 

차트로 보면 $170까지도 가능해 보여


이번 상승장의 주인공인 테슬라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보여지나 고점에 사서 보유중이신 분들에게는 괴로운 시간이 될 것 같다. 테슬라는 가까운 미래의 실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주가이기 때문에 펀더멘탈보다는 차트로 보여주는 심리가 주가 예측에 더 적합할 수 있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살펴볼까 한다. 물론 테슬라 회사에 대한 믿음이 큰 분들은 단지 재미삼아 보시기 바란다. 


테슬라 차트를 보기 전에 간단히 테슬라의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테슬라 자동차의 장점은 1) 자율주행기술 (데이터) 2) 배터리 최적화 제어 소프트웨어 3) 선도적인 입지 4) 북미 전역의 인프라 (슈퍼차저) 등으로 압축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디자인 등을 꼽는 분도 있지만 이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다. 이 중 개인적으로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배터리 제어 능력과 테슬라가 운영중인 슈퍼차저(충전소)이다. 특히 슈퍼 차저는 향후 전기차 시장이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는 시점이 되면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 될 수 있다. 또한 테슬라가 직접 생산을 줄이고 가지고 있는 기술을 판매하는 라이센싱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하면 근본적으로 다른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거꾸로 단점은 1) 높은 생산단가 (낮은 생산성) 2) 저품질 마감 3) 경쟁격화 4) 부실한 재무구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의 대중화를 막는 가장 큰 문제는 결국 가격이다.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성능, 동일한 규모의 차를 오히려 더 싸게 만들 수 있어야 대중화가 가능하다. 언제까지 정부 보조금에 판매량을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자재인 코발트, 리튬 등의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야 한다. 그래야 수익성이 담보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짧은 생각으로 본 테슬라의 장,단점이다. 이는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현재의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는 사실이다. 실적과 주가는 꼭 같이 갈 수는 없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이다. 과유불급이라는 한자성어를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이제 차트를 살펴보면 필자가 보는 지지선은 크게 3개이다. 첫번째 지지선은 $328이다. 여기를 깨면 $277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270대는 거래량이 많고 몇 번 지지를 받았던 가격이라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여기가 뚫리면 코로나 이전 고점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그 가격은 대략 $177이다.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만약 여기가 지지되지 못하면 하방이 열리기 때문에 가격의 저점은 예측할 수 없다. 물론 내일 당장 크게 오를 수도 있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면 언제든 사고 홀드할 수 있을 것이다. 테슬라 주주분들의 행운을 빈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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