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ABBV) : 날아오를 준비가 된 기업 


** 모 애널리스트 분석글을 참고하여 일부 수정, 첨삭된 자료입니다. **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많은 종목들이 밸류이션을 높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애브비(Abbvie)는 주식 시장에 남은 몇 안되는 우량주 중 하나입니다. 작년 한 해 끔찍한 주가 하락을 기록한 뒤 상당부분 회복하기는 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2018년 최고치에서 25%나 떨어져 거래되고 있습니다. 


애브비는 2018초에 휴미라 매출이 14% 증가하고 임브루비카(Imbruvica)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분기 실적 호조로 기록적인 수준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 랠리로 인해 배당 수익율은 약 2.3%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2년 후 휴미라와 임브루비카의 판매는 계속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고 배당을 66%나 증가시켰지만 ($ 1.18 vs. 0.71) 실망스러운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배당수익율이 5.3%로 급등했습니다.



애브비의 2019년 3/4 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개선되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거의 3% 증가했고 EPS는 0.03 달러를 초과하여 예상보다 두 배나 높았습니다. 2023년 특허가 만료되는 Humira와 앨러건과 600억 달러 이상의 합병에 대해 걱정하는 투자자들에게 이번 실적은 60 달러 중반의 주가에서 여전히 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좀 더 합리적인 80 달러 중반까지 상승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바겐세일 구간을 지난 후, 주식은 새로운 수준으로 상승했고 주가가 더 높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우 존스 지수가 1,000 포인트를 넘게 상승했지만 그 랠리는 애브비로 넘어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향후 수익 발표는 확실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분기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임브루비카는 38%의 영업 매출 성장을 보인 반면 휴미라의 총 매출은 3.7% 감소했습니다. 새로 출시된 약물인 스키리지(Skyrizi)는 판매량이 9,900만 달러에 달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습니다. 비록 1억 달러에 못미치는 매출액이 분기 매출 85억 달러에 달하는 회사에게 큰 금액은 아니지만 판매가 시작되면서 향후 큰 성장 잠재력을 보일 것입니다. 


한편 휴미라의 매출은 미국에서 인상적인 속도로 계속 증가하여 9.5% 성장을 기록한 반면 국제적으로는 계속 감소했습니다 (-32 %). 유럽과 다른 국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휴미라의 침식 곡선은 가파르고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 추세는 기존의 예상감소 추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경영진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과도 거의 일치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회사가 더 이상 휴미라 판매가 2023년 이후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휴미라는 일정 수준에서 안정화 될 것이며 (어느 정도의 가격과 어느 정도의 판매가 될 것인지 아는 사람은 없지만) 현재 애브비의 8배 수준의 PER과 앨러간과의 합병, 휴미라 이외의 신약 등 300억 달러의 달하는 플랫폼을 감안할 때 휴미라 판매는 더 이상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앨러간과 애브비의 합병은 2020년에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이 합병은 1월 초 유럽에서 승인되었으며 1 분기내에 완료될 것입니다. 최근 38번째를 맞는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애브비의 CEO Rick Gonzalez는 앨러건과의 합병 이후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었으며 합병이 완료되는 2020년 이후가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실적 보고서와 2020년에 대한 애브비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몇 가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에 출시 된 약물 스키리지는 약 25%의 점유율로 시장 리더가 되었으며, 70억 달러의 건선 시장에서 애브비의 총 점유율은 50%가 되었습니다.


- 휴미라는 예상과 달리 미국에서 계속 잘 팔리고 있으며 유럽의 매출 감소는 경영진의 예측과 일치합니다. 2023년부터 특허 만료가 시작되면 휴미라 판매는 미국에서 급락할 것이지만 애브비의 국제 시장과 비교할 때 미국 시장은 여러 다른 동인이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선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마진은 47%에서 45%로 약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 이익률이 42.6%인 2전과 비교할 때 애브비는 이 부문에서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습니다. 릭 곤잘레스 (Rick Gonzalez)에 따르면 일부 비관적 분석가들은 애브비 주가가 $30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애브비의 마진을 깨닫고 목표가를 조정하기 시작하면 애브비 주가에 또 다른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애브비는 여전히 "강한 배당 성장"에 전념하고 있으며, 배당 성향이 50% 미만임에도 두자리수 배당 성장을 기록했던 과거보다는 둔화되겠지만 2023년 예상 수입 감소를 감안할 때 이는 재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둬야 합니다. 


애브비의 현재 배당 수익률은 5.4%로, 주가는 125달러에서 80달러로 하락했지만 배당 증가율은 수년 동안 두 자리 수로 증가했습니다. 2019년 11월에 발표된 마지막 배당금 인상은 10.3%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배당 성장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현금 배당 성향은 여전히 ​​50% 수준으로 유지되어 향후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투자 사이트 simplywall.st는 애브비의 가치가 61.8% 낮고 현재 가격의 거의 3배인 $230가 적정가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너무 낙관적일 수 있지만, 2020년 애브비 사상 최고치인 125달러에 도달할 수 없는 정당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우려에도 불구하고, 휴미라는 뛰어난 성장을 지속했으며 주가는 다시 원래데로 돌아와야 합니다. 애브비는 미국내 종양학 부문 약품들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미국외 시장에서의 휴미라 매출 하락이 상쇄되어 올해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브비의 하락한 주가는 다가오는 2월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2020년 최고의 인기 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Posted by G.O.S
: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기업 : 인튜이티브 서지컬 (ISRG) 


세계 유일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는 "다빈치" 로봇 수술기 개발 업체  

최초 미육군과 전쟁터에서 원격 수술 진행용으로 개발 시작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좋은 시스템으로 평가 받으며 사용량 급증

전체 매출의 70%가 수술 소모품 및 서비스에서 반복적으로 발생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이 이 회사의 장기 성장동력 



미국 의료기기 회사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대표 제품인 다빈치 로봇수술기(da Vinci® Surgical System’)는 1980년대 말, 미 육군과의 계약 하에 前 스탠포드 연구소에서 개발되었다. 원래는 전쟁터에서 원격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됐으나 이를 민간으로 확대할 경우 더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 1995년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설립하였다. 


1999년 1월 다빈치 시스템이 처음 출시됐으며, 2000년엔 로봇 수술 시스템으로는 최초로 일반 복강경 수술용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 ‘다빈치 시스템’은 흉강경 수술, 보조적 절개를 이용한 심장 수술은 물론 비뇨기과, 부인과, 소아과 및 경구 이비인후과 수술용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다빈치 시스템은 2019년 9월 현재 전세계에 약 5,406대가 설치되어 있다. 대당 10~30억원선인 다빈치 시스템의 최초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회사는 최근 리스를 통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다빈치 시스템은 대당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연간 운영비용도 대당 2억원 이상이 소요된다. 4개의 로봇팔에 장착된 채 환자의 몸속으로 들어가 수술 부위를 지지고, 자르고, 봉합하고, 집게 역할 등을 하는 수술 도구들이 열 번까지만 쓸 수 있게 프로그램돼 있어 소모품 비용이 일반 수술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환자의 부담이 역설적으로 회사에게는 안정적인 마진을 보장하는 최고의 비지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이렇게 비싼 유지관리비에도 불구하고 어떤 점이 환자와 의료진으로 하여금 이 시스템을 더욱 사용하게 하는 걸까? 


환자 입장에서 이 시스템은 상처가 작고 회복기간이 빨라 선호된다. 병원 입장에서는 첨단 의료기기를 사용한다는 이미지를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더 유리할 수 있다. 복강경 수술의 경우 마취의사를 빼더라도 6~7명의 의료진이 필요하지만 다빈치 수술실은 3~4명이면 된다. 장비값과 유지비용이 비싸지만 인건비를 절감하고 수술실의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복부절개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하는 것보다 의료진이 피곤함을 덜 느껴 더 많은 환자를 수술할 수 있다는 점이 경제성을 갖게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경제성을 갖추려면 수술 횟수가 많은 대형병원이어야 한다.  


이 회사의 주가는 상장이래 20여년간 약 9,155%의 경이적인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주가상승의 근간은 역시 실적이다. 아래표는 지난 5년간의 이 회사의 실적이다. 



지난 5년간 이 회사는 급증하는 로봇수술 수요 덕분에 매출은 약 75%, 주당 순이익(EPS)은 약 162% 상승하였다. 매출의 증가 속도보다 이익의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모품 및 서비스 매출이(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매출) 이 회사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수술 기기를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로봇으로 수술하는 횟수 즉 대당 수술 횟수의 증가가 마진이 높은 소모품 및 서비스 매출을 증가시켜 회사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는 것이다. 병원 역시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당 수술 횟수를 증가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이익율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매력적인 비지니스 모델(반복적인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는)과 더불어 중국, 인도 등의 신흥시장에서 로봇 수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이 회사의 현재보다 미래를 더 기대하게 하는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아시아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2018년에는 인도와 대만에서, 2019년에는 중국에서 각각 판매 허가를 취득하였다. 특히 중국은 향후 5년간 매년 15%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로컬 업체나 미국내 다른 의료기기 업체에서도 로봇 수술기기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나 여전히 성능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다빈치가 크게 앞서 있어 당분간 현재의 독과점 지위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Posted by G.O.S
: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사 


'Medicare for all' 정책 부각되며 올해 주가 부진 

하지만 법안 통과 가능성 매우 낮아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 

자회사 옵텀을 통한 건강관리 데이터 자산화

장기 실적전망 우수하고 주주환원 훌륭 


건강보험을 거의 민간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에서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 Health Group)은 회원 약 4500만명(작년 말 기준)을 확보하고 있는 최대 민간 의료보험 회사다. 개인이나 기업 고용주, 연방정부,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을 대상으로 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회사로 옵텀(Optum)을 보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은 올해 초만 해도 다우 30종목 중 비자카드에 이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뽑은 선호 종목 2위에 오를만큼 핫한 종목이었다. 하지만 미국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들, 특히 엘리자베스 워런의 대표 공약인 'Medicare for all' 등의 정책 우려감에 타격을 받으며 올해 내내 주가가 부진하였다. 이 공약은 저소득층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데 그 이유는 3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예산문제와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 때문에 법안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 부진은 역설적으로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에 투자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자회사 옵텀에 있다. 향후 고령 인구의 증가는 더욱 많은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효율성을 높여 대응 할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필요한 것이 바로 충분한 표본을 바탕으로 하는 풍부한 의료 데이터이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자회사 옵텀을 통해 향후 의료보험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인 의료 데이터의 자산화에 가장 앞서 있다. 옵텀은 보유한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여 임상지원 등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렴한 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래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옵텀은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등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핵심 이유이다. 




월가에서 바라보는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실적 전망 또한 장미빛이다. 다수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의 향후 3년간 EPS(주당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2020년 12%, 2021년 13%, 2022년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9년 예상 EPS는 $14.83로 현재 주가기준 약 14.7배($218)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를 미래의 이익에 대입할 경우 2024년 주가는 약 $29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매년 6.4%의 주가 상승과 2% 안팎의 배당 수익율을 올려 총 연간 8%의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 시나리오는 주가 배수의 확장은 감안하지 않은 것이므로 S&P 500의 평균 FWD PER을 적용한다면 기대 수익은 더 높아질 것이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지난 5년간 약 80%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였고 11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하여 현재는 거의 2%에 육박하는 배당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매분기 꾸준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는 등 주주환원에 있어서도 훌륭한 기업이다. 현재는 잠시 외부의 노이즈에 의해 주가가 쉬고 있지만 언제 다시 상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리스크가 없는 비지니스는 세상에 없겠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지 않을까? 


Posted by G.O.S
:


애브비(Abbvie) 매수해야 할까요? 


전세계 매출 1위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를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유럽시장 특허만료에 따른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 출시로 매출 감소 

휴미라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0%에 달하는 점이 저평가 요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당 수익율과 훌륭한 파이프라인이 투자 포인트 



현재까지 애브비에게 다가온 가장 큰 충격은 애브비가 심하게 의존하고 있는 어떤 약이 현재도 이미 도전을 받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는 더 큰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 약은 휴미라(Humira)로 애브비의 면역 항암제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8년 유럽에서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애브비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을 제외한 휴미라의 해외 매출이 약 1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사는 2019년에는 약 30%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2023년에 시작됩니다. 그 시기에 휴미라는 매출의 4분의 3을 올리는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와 맞닥뜨려야 합니다. 애브비의 다른 제품들은 어떨까요? 몇명의 바이오 전문가들은 2015년 애브비가 인수한 파머시클릭스(Pharmacyclics)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Mavyret)은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아마 성장성은 피크(Peak)를 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벤클렉스타(Venclexta) 및 오릴리사(Orilissa)를 포함한 다른 개발중인 신약들도 회사의 전망에 따르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애브비는 이미 한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회사는 2016년 스템센트릭스(Stemcentrx)를 58억 달러에 인수하여 폐암 치료제 로바T(Rova-T)를 파이프 라인에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로바T의 임상 담당은 스템센트릭스와 관련하여 4분기에 많은 투자를 감축시켰습니다.


하지만 애브비에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휴미라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시장조사 회사인 EvaluatePharma는 심지어 휴미라가 2024년에도 15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몇 년 동안 세계 최고의 판매 약품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애브비는 임브루비카의 최대 판매액이 약 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이 금액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는데 임브루비카의 2018년 매출은 36억 달러에 달합니다. 또한 애브비는 임브루비카의 매출이 4분기에 전년대비 42%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이 약물은 최근 만성림프구성 백혈병과 소림프 림프종에 대한 가지바(Gazyva, 로슈)와의 병용 요법으로 FDA 10번째 승인을 받았습니다.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은 애브비의 성장 동력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수년간 매년 35억 달러 이상을 기여하는 의약품의 재무적 성과는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벤클렉스타와 오릴리사를 포함한 더 새로운 약물의 출시도 잘 진행 중입니다. 애브비는 올해 말 자궁 근종 치료제인 오릴리사에 대한 또 다른 적응증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 추가 승인 기회는 꽤 좋아 보입니다. 


애브비의 두 가지 새로운 면역학 약물인 리산키주맙(risankizumab)과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두 약제는 모두 동급 최강으로 간주되며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파다시티닙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목표로 한 1 대 1 연구에서 휴미라를 이겼습니다.


지난 1월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애브비의 Mike Severino 사장은 회사가 2025년까지 휴미라외의 다른 약제를 사용하여 연간 (위험 조정) 매출액이 최소 3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위험 조정 금액이라는 점에 유의해야합니다. 애브비의 파이프 라인 및 상업적 침체의 가능성을 고려한 것입니다. 


이 발표에서 더 중요한 것은 애브비가 휴미라를 통해 2018년에 만들어낸 매출보다 더 많은 350억 달러라는 점입니다. 앞서 언급 한 바와 같이 휴미라는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하더라도 하룻 밤 사이에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휴미라의 피할 수 없는 판매 감소를 상쇄하는 것은 애브비에게 큰 도전입니다. 그러나 극복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애브비가 그 도전에 맞설 수 있을까요? 나는 몇 개의 사실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는 임브루비카, 벤클렉스타 및 오릴리사를 포함한 애브비의 다른 약과 우파다시티닙 및 리산키주맙과 같은 잠재력을 가진 최상위 파이프 라인 후보가 가지고 있는 위험까지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이 약들이 기대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더라도, 애브비는 미래의 휴미라 없이 견고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애브비에 기억해야 할 또 다른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시장은 이미 애브비의 주가에 상당한 수준의 위험을 반영하여 PER 8배 근처에서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회사가 휴미라를 대체하기 위한 전략을 잘 실행할 수 있다면 이것은 할인된 매수 기회일 것입니다. 둘째, 애브비의 배당 수익률 5.3 %는 주식이 많이 상승하지 않아도 투자자가 상당한 수익을 누릴 수 있게 합니다. 


나는 휴미라 이후의 회사 전망에 대한 두려움은 과장된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애브비는 훌륭한 성장주, 가치주 및 배당주처럼 보입니다. 네, 저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편견이 옳을때도 있습니다. 




Posted by G.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