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클라우드가 IBM의 턴어라운드를 가져올 수 있을까? 


대표적인 IT 하드웨어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데이터 중심의 회사로 변모 

새로운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왓슨은 구글, 아마존과 치열한 경쟁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4위로 처져 

매출 둔화세는 겨우 멈추었으나 향후 경쟁에서 승리 장담 어려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특허 등록 1위에 빛나는 연구 개발에 거는 기대

레드햇 인수는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까? 


미국의 대표적인 IT 하드웨어 기업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 IBM은 90년대초 망할뻔한 위기에 봉착했다. PC시장은 정체되면서 신규업체인 델이나 HP에 밀렸고, 서버용 프로세서칩은 인텔에, PC 운영체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회사는 존폐 위기에 놓였다. 결국 IBM은 PC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대규모 정리 해고를 단행하면서 동시에 관료적인 기업문화 혁신도 추진하였다. 또한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구조를 데이터 기반의 소프트웨어 사업구조로 재편하였다. 10여년에 걸친 뼈를 깎는 혁신 덕분에 IBM은 되살아났고 왓슨으로 불리는 인공지능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앞세워 다시 IT업종 선두에 서게 되면서 역시 IBM 이라는 찬사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티는 거기까지였다. 


가장 큰 변곡점은 2015년 구글 알파고의 등장이다. 그전까지 IBM 왓슨은 인공지능분야에 있어 가장 선두에 서 있다고 인정받아 왔으나 알파고의 등장으로 선두자리를 위협 받았다. 물론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구글이나 아마존과의 경쟁은 웬지 버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더욱 심각하다. 시장 점유율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은 4위로 밀려난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매출은 22분기 연속 하락하다가 최근에서야 겨우 멈추고 반등을 모색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물론 주가는 그것보다 더 하락한 덕분에 금번 4분기 실적 발표시 약간의 어닝서프라이즈에도 급반등하기는 하였으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M이 다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첫번째 이유는 역시 연구개발에 대한 이 회사의 DNA이다. 어쩌면 이것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IBM이 망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8년 미국내 특허등록건수 1위 기업은 9,100여개를 등록한 IBM이 차지했다. 무려 26년째 연속 1위의 대기록이다. 이는 매년 매출액의 6%를 재투자하고 12만 5천여명이 밤낮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한 결과이다.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것도 이러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기대는 인공지능 왓슨이다. 인공지능 분야는 아직 승자가 가려지지 않은 분야이다. 물론 아마존 알렉사, 구글의 구글어시스턴트와의 경쟁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IBM의 인공지능관련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 부문 세전 이익율은 무려 40%가 넘으면서 IBM 전체 이익의 50%를 책임지고 있다. 여전히 많은 고객들이 왓슨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낸다면 IBM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 기대는 레드햇 인수로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성장 강화이다. 무려 340억 달러를 주고 인수한 레드햇 인수는 월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의견과 시너지는 없고 경영진이 성장성에 투자했다는 면피용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한참 지나야 판별되겠지만 적어도 IBM이 레드햇의 자유로운 기업문화 중 일부를 받아들여 서로 시너지를 낸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IBM과 같은 공룡에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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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안정적인 배당과 장기적인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펀드 소개 


SDIV : Global X SuperDividend ETF

KBWD : Invesco KBW High Dividend Yld Fincl ETF

TEI : Templeton Emerging Markets Income Fund


오늘은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ETF 및 펀드 3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종목들은 매월 배당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배당 수익율 역시 높은 편이라서 배당 재투자를 통해 복리 수익까지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가총액이 큰(?)편이 아니라서 하나에 많은 금액을 넣지 말고 반드시 분산해서 투자하기를 권한다.


① SDIV 


얼마전 미래에셋대우에서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 Global X 사에서 운영하는 ETF로 전세계 하이일드 채권 및 고배당 주식, 고배당 리츠 등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이다. 본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SBRA 헬스케어 리츠 등도 가지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율이 약 8.8% 수준이며 펀드 순자산은 8억15백만달러이다. 지난 5년간의 차트를 살펴보면 현재 가격은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보여진다. 



② KBWD


글로벌 자산운영사 중 하나인 INVESCO에서 운영하는 ETF이다. 현재 배당 수익율은 약 8.5%이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배당이 약간 줄어드는 모습이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자산의 90% 이상을 고배당 금융주에 투자한다. 펀드 순자산은 약 2억6천만달러이다. 



③ TEI


TEI는 미국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산운영사 프렝클린 템플턴에서 운영하는 펀드이다. 위에 소개한 2개는 대부분 미국에 투자하는데 반해 본 펀드는 이머징 마켓의 하이일드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배당수익율은 약 7.9%이며 펀드 순자산은 4억87백만달러이다. 약 20년 이상 운영된 펀드로 오랜기간 동안 높은 배당수익율과 시세 차익을 안겨준 펀드이다. 최근 이머징 마켓의 약세로 주가가 많이 하락하였으나 향후 전망은 괜찮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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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주가 폭락, 3분기 보안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율 감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성장 정체 속 주목받는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의 수익화는 이제 초기 단계, 인스타그램 쇼핑 런칭도 주목 

모바일 쇼핑의 승자는 누가 될까? 


세계 최대 SNS 플랫폼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벌금과 이를 보완하기위한 비용 증가 우려로 작년 7월 이후 주가가 급락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 정보 유출 피로감 등으로 더이상 SNS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까지 쏟아지면서 공포감에 주가는 단기간에 더 빠르게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10월 발표한 페이스북 실적은 이러한 시장의 루머와는 무관하게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였다. 또한 작년 12월 9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으로 최근에는 낙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은 다시 전고점을 향해 상승할 수 있을까? 



현재 페이스북의 주가는 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악재만 부각되어 있고 호재는 가려져 있다. 그래서 오늘은 호재를 기반으로 페이스북이 시가총액 1위에 오를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하면서 이글을 써볼까 한다. (※ 페이스북은 SNS 플랫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메신저 플랫폼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그리고 VR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가장 강력한 중기 성장 동력은 메신저에 있다는 생각이다. 페이스북이 보유한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은 유럽, 미국, 인도, 남미 등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수와 사용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Statista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의 합계 Monthly active user는 중국내 1위인 텐센트의 위챗보다 거의 3배 가량 많은 약 28억명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점은 텐센트의 위챗은 이미 앱내 광고, 게임 및 아이템 판매, 결제 서비스 등으로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지만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은 이제 수익화를 위한 아이템을 하나둘씩 꺼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페이스북 메신저는 최근 캐나다에서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고, 왓츠앱은 기업들이 상업용 메세지를 보낼 때 소액의 사용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메신저는 강력한 연결고리로 인해 사용 빈도가 높고 개인정보 유출에 있어 보다 자유롭다는 측면에서 이제 수익화가 시작된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는 더욱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로 한동안 페이스북의 실적 향상에 충추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왓츠앱은 지구상에 거의 마지막 남은 성장 시장인 인도의 1위사업자로서 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다.   



페이스북에 거는 또 하나의 기대는 인스타그램 쇼핑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유통되는 쇼핑 광고는 매력적인 사진과 동영상으로 포장해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형태여서 소비자 거부감이 덜하고, 사진을 클릭만 하면 구매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편리해서 젊은 SNS 사용자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패션, 뷰티, 악세사리 등은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외신에서는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 기반 별도의 쇼핑앱을 만들어서 아마존과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은 향후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로 구글 역시도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현재 유통 공룡 아마존과 최고의 검색엔진 구글 그리고 SNS 플랫폼 페이스북이 이 시장에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강력한 인적 연결망을 활용하여 이 부분에서 시장의 강자가 된다면 시가 총액 1위도 넘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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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간 배당금을 인상한 진짜 배당왕 3M


일상에서 만나는 최고의 3M 제품들, 매년 3,000개의 특허가 보여주는 혁신기업 

산업재 섹터로서 경기에 민감한 사업구조, 주가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 

2018년 1월 고점 이후 중국경기둔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약 1년간 주가 약세 

2009년 이후 배당 수익율이 3%에 가까워질수록 매수기회로 판단


3M은 우리에게 익숙한 스카치 테이프, 포스트잇 등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3M은 앞서 말한 테이프 등의 문구류부터 산업 생산에 필요한 화학, 건축, 전기 자재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종합 산업재 기업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3M 제품을 만날수 있는데 아이들이 치과에서 많이 받는 치아 불소 코팅재, 자동차 썬팅지, 병원에서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의료용 테이프, 미세 먼지 마스크, 수세미와 같은 주방용품 등이 흔히 만나는 3M 제품이다. 이처럼 일상 생활 속에서 오랜 기간동안 3M은 상표 그 자체로 우리에게 신뢰가 가는 제품이라고 여겨질만큼 품질면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실제로 3M은 매년 미국에서 3,000개가 넘는 특허를 등록하는 등 연구개발비 투입 대비 수익이 가장 높은 회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3M은 좋은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로도 유명한데 그것은 바로 배당이다. 미국에는 배당을 잘 주는 회사들이 많이 있지만 3M처럼 오랜기간 동안 배당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킨 회사는 많지 않다. 3M은 무려 59년 동안이나 배당을 인상시켜온 대표적인 배당왕 종목이다. 이러한 배당은 이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이 그만큼 탄탄하고 경영진이 주주친화적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3M은 경기순환에 따른 실적 기복이 있는 산업재 섹터에 속해 있는 기업이다. 작년부터 이어진 미중무역분쟁 그리고 중국의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60%정도 차지하고 있는 3M에 실적악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2018년 1월 이후 주가는 1년간 하락하였다. 하지만 이는 좋은 매수 기회를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아래 3M의 주가, 배당금, 배당수익율 그래프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는데 3M은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인상하는 가운데 주가 하락으로 3%에 가까운 배당수익율을 기록할수록 좋은 매수 기회였으며 2%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고평가의 영역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배당 수익율이 3%에 가까웠던 2015년 말부터 2%까지 하락한 2018년 초(A구간)까지 주가는 배당금 인상과 함께 꾸준히 우상향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가가 하락하여 다시 배당 수익율이 3%에 가깝게 상승하였다.(B구간) 3M은 배당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실적도 양호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라면 사고 팔고 할 필요가 없는 종목이지만 (비지니스에 문제만 없다면) 신규로 매수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은 투자 적기로 보인다. 또한 1월 29일 4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다시 한번 배당금 인상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월가에서는 최소 10% 이상의 배당금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고 달러 강세가 수그러질 가능성이 높은 지금이 바로 3M에 투자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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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에서 운영하는 폐쇄형 인컴펀드 


금일 소개하고자하는 종목은 핌코에서 운영하는 CEF(Close End Funds)형 인컴펀드 2개이다. 상장한지 5년 정도 된 펀드로 상장 이후 자산가치가 하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정적인 배당이 매월 지급되며 2017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2월 특별 배당도 지급하고 있는 배당 수익율이 매우 높은 펀드이다. 먼저 폐쇄형 펀드란 오픈형 펀드와 달리 내가 투자한 금액을 마음데로 환매할 수 없는 펀드를 말한다. 좀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일반적인 오픈형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전략을 수립한 후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싶어도 고객이 환매를 원하면 어쩔 수 없이 매도해야 하지만 폐쇄형 펀드는 이러한 환매요청 부담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폐쇄형 펀드는 환금성이 낮기 때문에 해당 펀드의 순자산(NAV)을 기반으로 해당 펀드의 주권을 주식시장에 상장하여 그 권리를 사고팔 수 있도록 의무화 한다. 오늘 소개할 2개 종목은 이런 CEF의 일종으로 뉴욕증권시장에 해당 펀드에 대한 주권이 상장되어 있다. 소개에 앞서 반드시 주의할 사항은 2개 종목 모두 현재까지는 준수한 배당과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점을 꼭 숙지하고 투자에 참고하기 바란다. 


■ PDI : Pimco Dynamic incom fund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하이일드 및 모기지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상장일 : 2012.05.30 (상장당시 주당 순자산(NAV) : $23.88, 상장가격 $25.0) 

전일 NAV($27.43)대비 13.38% 프리미엄 거래 중 (어제종가 : $31.1)

현재 예상 배당 수익율 : 8.5% (특별배당 제외) 

배당 History : 상장이후 배당금 우상향, 2017년 제외하고 매년 특별배당 지급

 


투자의견 : 상장이후 6년간 평균 10% 이상의 배당금을 지불했음에도 순자산가치는 올라가는 마법같은 펀드, 인컴목적의 투자자라면 조정시 매수기회 활용


■ PCI : Dynamic Credit and Mortgage Income Fund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모기지 채권 및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상장일 : 2013.01.30 (상장당시 주당 순자산(NAV) : $23.86, 상장가격 $25.0) 

전일 NAV($22.63)대비 -0.75% 디스카운트 거래 중 (어제종가 : $22.46)

현재 예상 배당 수익율 : 8.77% (특별배당 제외) 

배당 History : 상장이후 배당금 우상향, 2017년 제외하고 매년 특별배당 지급



투자의견 : 상장이후 5년간 평균 10% 이상의 배당금을 지불했으며 현재도 안정적으로 배당금 지급 중. 다만 상장이후 순자산가치가 줄어든 부분은 아쉬움. 하지만 더이상 하락하지도 않고 있고 주가가 그만큼 디스카운트 되고 있어 인컴펀드로서는 손색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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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숫자보다 직관적 투자가 필요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

D램 매출비중 70%, 그러나 최근 고정가격 하락으로 고점대비 주가 반토막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이다. SK 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전체 매출의 약 70% 정도가 D램에서 나온다. 2017년부터 이어진 클라우드 수요 급증과 가상화폐 등장에 따른 고성능 PC수요 확대로 D램 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 2년간 마이크론 주식은 약 6배 급등하였다. 하지만 최근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축소와 가상화폐 시장의 침체로 D램 수요가 급감하면서 주가가 고점대비 거의 50% 하락하였다. 마이크론은 시장내 3위 업체로 다른 1,2위 업체보다 업황에 따른 주가 변동폭이 훨씬 크다.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주가가 먼저 급등하고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 주가가 먼저 급락한다. 실제로 지난 고점은 실적이 정점에 도달하기 전인 2018년 5월에 기록했다는 점에서 약 6개월 선행성을 가진다고 보면 될 듯 하다. 


마이크론의 2018년 주당 순이익(EPS)은 $11.95로 어제 종가기준 PER이 3이다. PER만 놓고 보면 전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다. 다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특성상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부 할인은 타당하다고 본다. 올해 월가의 주당 순이익 예상치 $7.94로 대입해봐도 PER이 4정도 밖에 안된다. 시장은 아마도 D램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올해 연말쯤 혹은 내년초나 되어서야 D램의 의미있는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을 투자대상으로서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는 메모리 업황 자체의 변화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가 사이클을 타는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3사 과점 상태의 제품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수요가 늘거나 줄어든다고 해서 공급을 적시에 늘리기 어렵다. 최근 D램 가격 하락으로 3개 회사 모두 투자를 줄이고 있다. 이것은 나중에 5G로 넘어가는 스마트폰 교체 수요, 미중 무역전쟁 완화에 따른 데이터 센터 투자 확대, 자율 주행차 등 새로운 제품의 등장으로 수요가 다시 늘어났을 때 가격 폭등의 원인이 된다. 올해 급격히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속도를 내고 있고, 미국은 금리인상을 멈췄으며, 미중은 무역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이 맞물리며 효과를 낼 때쯤 다시 메모리 사이클이 살아날 가능성이 크고 그때 가장 큰 혜택은 마이크론이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를 예상하는 기관들의 투자보고서에 너무 몰입되지 말자. 그들은 과거에 수도 없이 틀렸다. 


두번째 이유는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 어려움이다. 사실 메모리 3사 독점 체계가 되면서 이 시장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업체는 많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과다하고 (수십조원) 그렇게 투자해도 이미 기술력 차이가 상당한 3개 회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어려워 더이상 진입하는 업체가 없었다. 하지만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과 풍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늘 중국의 움직임을 주시했었다. 그런데 얼마전 미국이 자국의 안보를 이유로 중국 메모리 업체 푸젠친화 그룹에 미국 장비업체들의 수출을 불허하면서 스텝이 꼬이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양쯔메모리, 푸젠친화 모두 생각보다 상업적 수율에 도달이 늦어지면서 점점 더 시장 공급에 영향을 주기 어려워 지고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 3사의 미세 공정화 진행으로 경쟁력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한 향후 2년간은 중국발 공급과잉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마지막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향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주친화 정책이다. 2019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보면 마이크론은 한 때 부채비율이 270%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막대한 영업이익으로 현재는 부채비율이 57%에 불과하다. 



올해 실적 전망이 예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기 때문에 현금흐름은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튼튼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1~2년간 약 10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1분기에 18억달러를 소비했다. (시총의 3.5%) 잔여 금액을 모두 투입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시총기준으로 약 20%에 달하는 유통주식이 사라진다. 매우 강력한 주주환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시장이 안좋을 때 저렴한 가격에 주식수를 줄여놓으면 다시 시장이 좋아졌을 때는 주가 상승의 강력한 부스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당장 이 주식을 사기에는 시장 환경이 좋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25이하에서는 한번 매수해 볼만하다는 생각이다. 타이밍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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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텔레이션 브랜즈 (Constellation Brands, STZ) 


코로나, 모델로 등 남미 계열(히스패닉) 맥주 브랜드 보유 

와인(블랙박스), 보드카 등으로 사업 지속 확장 중 

캐나다 대마초 업체 Canopy Growth 인수로 장기 성장동력 마련

자사주 매입 및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우리에게도 친근한 코로나라는 맥주로 유명한 미국의 주류 판매회사이다. 이회사는 미국의 주류시장 3위 업체로 특히 프리미엄 맥주, 와인시장 등의 성장으로 지난 수년간 매년 10%가 넘는 매출 성장율을 기록한 회사이다. 주가도 기업의 성장성에 맞게 지난 5년간 연평균 20% 달하는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8월 캐나다 대마회사 Canopy Growth에 40억달러 지분투자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가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어제 2분기 실적발표에서는 2019년 EPS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5% 포인트 하향하면서 주가가 12%넘게 폭락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는 매수 기회라고 생각된다. 



먼저 이번 실적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매출은 19억7천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19억1천만달러를 약 6백만달러 초과하였다. 주당 순이익은 $2.37로 월가 예상치 $2.06를 크게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하였다.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맥주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약 16% 증가하였고 와인은 약 9.5%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회사의 펀더멘털에 변화는 없었다. 다만 회사측의 19년 전망치를 낮춘 것이 문제였는데 사측에서는 물류비용 및 제조원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밝혔는데 뭔가 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특히 물류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유가 상승을 들었는데 최근 유가는 조금 반등하기는 했지만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물론 작년 10월까지 유가가 고공행진을 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도 굳이 EPS전망을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이번 실적에서도 검증된 바와 같이 미국의 주류 소비 및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의 매출 성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측에서 맥주부문 매출 성장에 자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내 히스패닉 계열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등의 반이민 정책을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내로 들어오는 불법이민자를 100% 막기는 사실상 역부족이다. 또한 미국내의 저물가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라도 남미쪽 인구의 일부 유입은 필연적이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의 대표 브랜드인 코로나와 모델로는 잘 알다시피 멕시코에서 생겨난 브랜드로 히스패닉계열 사람들이 매우 선호하는 맥주다. 회사는 이러한 인구 변화를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가 지난 8월 지분투자를 한 Canopy Growth는 캐나다 최대의 대마초 생산 업체이다. 캐나다는 얼마전부터 대마초가 합법화되어 현재 판매되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의료용이외에도 제한적으로 또는 전면적으로 대마 사용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측 자료에 따르면 향후 15년후에는 약 2,000억 달러의 대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혹시 주류사업의 성장정체가 발생하더라도 대마사업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겠다 전략이다. 회사의 전략 방향성에 문제는 없으나 이 투자소식 이후 회사 주가는 하락하였다. 아마도 회사의 자본 지출에 따른 주주환원 축소 우려와 더불어 사회적 펀드 (사회에 피해를 주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 펀드 예를들어 무기회사 등)에서 대마 사업진출에 따라 일부 매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분기 자사주 매입을 약 5억달러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생각은 확고해 보인다. 단기 주가 부진을 인내할 수 있다면 금번 조정은 진입기회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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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Have : Visa card 


다우 30종목 중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뽑은 2019년 Top Pick 종목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으나 비자 카드의 초당 결제속도 못따라와 

60%대의 놀라운 영업 이익율, 자사주 매입 등 강력한 주주환원

모건 스탠리 "우리가 본 최고의 비지니스 모델"


VISA 카드는 전세계 21,000여개의 금융기관들이 합작하여 만든 벤처기업으로 Visa International Service Association의 약자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있다. 국내업체에서 발행하는 신용카드는 해외에서 사용하기 위해 대부분 VISA나 MASTER의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지갑속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카드가 바로 VISA 이다. VISA 수익의 대부분은 카드 사용시 발생하는 수수료이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물건을 구매하고 취소할 때도 수수료를 낸다는 점이다. 그만큼 독점적인 위치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몇 안되는 회사 중 하나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카드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유망한 종목이 전세계 카드 NO 1인 비자 카드이다. 


미국 3대 주가지수 중 하나인 다우지수 30 종목 중 2019년 애널리스트들이 뽑은 TOP 1 종목에 VISA가 선정되었다. 설문조사 애널리스트 중 전체 93%가 매수의견으로 12개월 목표주가는 대략 $163.93달러이다. 발표당시보다 최근에는 주가가 조금 더 올랐지만 여전히 약 20%이상 상승할 여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월가에서 VISA를 좋게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미국의 탄탄한 소비 때문이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시장은 대부분 현금보다는 카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VISA 성장의 가장 중요한 축이다. 또한 경기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할수록 결제금액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은 늘어난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투자로서도 적격인 종목이 바로 VISA이다. 


 

VISA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이 현재의 카드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물론 기술의 발전은 수수료 없이 거래를 보장하는 시대를 가져 올 수도 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신용카드를 쓰는 이유를 간과한 것이다. 신용카드는 철저하게 소비자에게 유리한 제도이다. 물건을 먼저 사고 나중에 대금을 지불하는 매력적인 제도이다. 만약 이러한 신용카드가 없다면 우리는 미래의 소득을 담보로 소비를 할 수 없어 전체적으로 경제 활력이 매우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예를들어 3백만원짜리 냉장고를 무조건 현금으로 사거나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아 산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겠는가? 


기술적으로도 아직 현재 VISA만큼 안정적이고 빠른 시스템은 없다. VISA카드는 초당 5만 6천건의 결제를 처리하는데 비해 비트코인은 초당 겨우 7건을 처리하는데 그친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나서 결제하는데 30분씩 걸린다면 누가 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VISA는 지난 수십년동안 해킹, 에러 등 수많은 문제를 해결한 운영 노하우까지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기술과는 격차가 상당하여 이들로부터 시장이 잠식될 우려는 당분간 없어 보인다.  


VISA의 또다른 투자 포인트는 바로 막강한 영업 이익율이다. 지난 5년간 영업 이익율이 60% 밑으로 떨어진 적이 거의 없다. 소비가 늘수록 기존 구축한 망의 활용성이 상승하고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어 영업이익율은 점점 더 늘어난다. 이렇게 안정적이고 높은 마진을 가진 비지니스모델을 나는 아직 본적이 없다. 얼마전 모건 스탠리에서도 "우리가 이제껏 본 최고의 비지니스 모델"이라고 극찬하지 않았던가? 또한 이러한 막강한 이익을 바탕으로 매년 대량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고 특히 올해도 85억달러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배당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든면에서 장기투자에 매우 적합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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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호텔 임대업에 투자하고 월배당 받기 


메리어트와 힐튼 호텔에 임대해주고 그 임대료로 배당을 주는 리츠 

미국에만 위치한 임대 자산으로 대외변수 영향 적어 안정적 운영 가능 

도심, 부도심에 주로 위치하여 시세차익과 임대료 상승 동시 기대 가능

재무건전성 양호하여 안정적 배당 이어질 가능성 높아


오늘 소개할 회사는 미국내 호텔 임대업을 영위하는 리츠 회사로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APPLE)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애플 호스피탈리티 리츠라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미국내 34개주에 걸쳐 약 241개의 호텔을 힐튼과 메리어트 호텔 그룹에 임대해주고 그 임대료를 기반으로 주주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리츠 회사이다. 우리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세계 호텔체인의 양대산맥인 힐튼과 메리어트는 직접 부동산을 매입하여 호텔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애플 리츠와 같은 회사로부터 임대하여 사업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임대 호텔은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고 수익성에 따라 지점 운영/폐쇄 여부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낮출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이런 임대 호텔 운영 지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리츠 투자는 배당이 목적이므로 얼마나 현재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애플 호스피탈리티 리츠는 임차인이 힐튼과 메리어트 호텔 그룹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안정적이다. 물론 호텔업이 경기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미국의 경기는 현재 매우 좋은 수준이며 향후에도 타국가 대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전체 임대 자산이 미국에만 위치한 점도 투자메리트가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81%가 도심과 부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공실률이 적은 편이고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임대료 증가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1석 2조의 투자처로 판단된다. 2008년 상장 이후 배당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연 배당율도 8%를 넘고 있어 현재는 이 종목에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2018년 3분기 재무재표를 중심으로 현재 애플 리츠의 수익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과 2018년의 3분기 주당 MFFO는 $0.47~$0.48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MFFO (Modified funds from operations)란 쉽게 말해 이익에서 유지보수비용과 기타 제반비용을 제외한 일반회사의 순이익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따라서 MFFO의 안정성이 중요한데 애플 리츠는 2018년 실적이 2017년 보다 약간 부진한 편이긴 하지만 배당과 비교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므로 큰 걱정없이 투자할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된다. 매월 안정적인 인컴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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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여행 수요에서 얻는 투자 아이디어 


경쟁이 심한 숙박, 여행, 항공사에 투자하기 보다는 독점화된 항공기 제조사에 투자 

보잉과 에어버스가 전세계 항공기 시장의 80% 점유

급증하는 판매대수만큼 정비수요가 증가 → 서비스 부문 장기 성장 예상 

매년 20%씩 배당 증가, 향후 2년간 200억달러 자사주 매입 예정 


인터넷의 발달과 전세계 중산층 인구의 증가 등으로 해외여행 및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UN 세계관광기구가 발표한 "세계 관광객 수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30년에는 지금보다 약 50% 증가한 18억명이 여행을 다닐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등 아시아의 경제발전에 따른 관광 수요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알리바바)의 등장으로 쇼핑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해외 직구족이 크게 증가하는 등 물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 확실시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러한 트렌드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아이디어는 무엇일까? 여행을 많이 가니까 여행사? 항공사? 아니면 숙박업체에 투자해야 할까? 물론 그 모두가 투자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대부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호텔은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업체와 경쟁해야하고 여행사나 항공사는 점점 그 숫자가 늘어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그럼 항공기는 어떠한가? 이미 대형 항공기를 만드는 시장은 과점 되어 있다. 전세계 항공기의 80%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만들고 있다. 만약 우리가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투자한다면 이렇게 과점되어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까? 



보잉은 1916년 윌리엄 보잉이 창업한 미국의 항공우주방위 산업체 이다. 보잉의 매출은 크게 상업항공기 부문과 방위산업부문 그리고 서비스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기서 생소한 부문이 바로 방위산업부문인데 실제로 보잉은 미국의 록히드마틴, 노스롭 그루만과 함께 3대 방위산업체 중 하나이다. 그 유명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바로 보잉의 작품이다. 다시 사업으로 돌아와서 보잉은 2016년부터 주가가 급등하였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경제회복에 따른 여행/운송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기 발주가 늘어났고 그렇게 늘어난 수요가 2015년부터 매출과 이익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거기에다가 지난 5년간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을 펼친 덕분에 다우 산업지수의 상승을 보잉이 이끌었다고 할 정도로 주가가 급등하였다. 



보잉의 여러 매력 중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서비스 부문이다. 왜냐하면 서비스 부문은 기존 판매한 항공기로부터 비교적 높은 마진에 안정적인(기복이 없는) 사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잉이 지난 3분기 발표한 목표 영업이익율을 살펴보면 서비스 부문은 약 15.5%의 이익율로 주요 사업부문중 가장 높다. 2030년까지 전세계 항공기 수요가 폭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서비스 부문의 매출도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보잉의 마진율 또한 증가하게 될 것이다. 



보잉은 강력한 주주환원으로도 유명하다. 얼마 전 향후 2년간 약 $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는 시가총액의 약 11%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한 보잉은 배당도 매년 20%이상씩 증가시키고 있다. 아래 표를 살펴보면 3년만에 배당을 거의 2배로 증가시켰다.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보잉에 투자한다면 주가 상승 뿐만 아니라 배당수입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하기에 정말 좋은 회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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