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날 상승마감 



한국은 지난 28일 2018년 증시가 마감되었지만 미국은 금일 마감 되었다. 다행히도 마지막날인 오늘은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다. 하지만 장중 변동성이 작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 하락에 대한 경계가 필요해 보인다. 올한해 증시는 정말 어려웠던 한해였다. 그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외에 다시말해 기업들의 펀더멘털 외적인 부분에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기업 이익이 20%이상 증가하였음에도 주가지수는 연간으로 6%이상 하락하였으니 답답하지 않을 수 없는 시장흐름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올해 지수가 많이 하락한 덕분에 전체적인 밸류에이션 낮아졌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의 가장 큰 호재는 주가가 싼 것이고 가장 악재는 주가가 비싼 것이라는 격언도 있지 않은가? 오히려 올해의 하락이 내년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우게 된다. 


S&P 500 지수 연간으로 10년내 최대 낙폭


S&P 500지수는 올해 약 -6.2%를 기록하여 지난 10년내 최대폭을 하락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물론 17%이상 하락한 코스피 지수보다는 훌륭한 기록이지만 고점대비해서는 약 20%가까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많은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는 훨씬 더 안좋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수흐름은 아래 그림 한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S&P 500 지수는 몇년만에 매우 큰 변동성이 나타났다. 그래서 심리적인 타격이 좀 더 컸던 것 같다. 상당히 많은 기업들의 실적이 잘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해석에 따라 엉뚱한 주가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었다. 지난 10년간 상승에 따라 조금만 의심받을 행동(?)을 하면 강한 매도세가 시장을 억눌렀던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페이스북이 아닐까 싶다. 페이스북은 지난 1분기부터 개인정보 보안비용 증가 우려로 주가가 고점대비 약 40% 가까이 하락했다. 실적은 매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음에도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강한 매도세가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올 한해는 현재보다는 지나치게 미래의 불안을 극대화하여 반영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올해 업종별 실적리뷰, 내년전망 


올해 S&P 500 기업들의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헬스케어의 선전이 눈부시다. 11개 업종 중 유틸리티와 더불어 유일한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머크, 화이저,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주가가 강하게 상승한 덕분이다. 우리나라의 헬스케어와 달리 미국의 헬스케어 업종은 우수한 실적과 막강한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거품이 전혀 없는 건강한 상승이었다. 반면 가장 실적이 저조한 업종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업종이었다. 또한 페이스북, 구글 등이 속해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도 IT 업종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케어는 여전히 견실한 성장을 보여 줄 것으로 보이며 올해 저조한 실적을 보여주었던 금융 업종이 내년에는 관심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펀더멘탈대비 하락이 과도하고 미국이 금리 인상을 천천히 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예대금리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 은행들의 예대율이 너무 낮다. 또한 IT 업종도 올해 실적 상승에 비해 주가 상승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왜냐하면 내년에도 실적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눌린 주가가 내년에 튀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헬스케어, 금융, IT 업종은 반드시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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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수 모두 보합세, 큰 특징없는 연말 흐름 



미국 3대 주요 지수는 큰 특징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늘 하루도 등락폭이 적지 않았다. 아직 투자자들이 지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번주는 미국 주식시장에 역사적인 한주가 되지 않았나 싶다. 수요일에는 10년래 최대 폭등이 일어나기도 했고 어제는 하루 변동폭이 사상 최대이기도 했다. 내년 2월말 ~ 3월 중순까지 이러한 변동성은 이어질 것 같다. 미중 무역전쟁, FED 금리인상, 셧다운 등 시장이 악재에 익숙해지고 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기업들 실적이 뒷받침 되어야 다시 방향성을 찾을 것 같다. 


트럼프 노믹스, 트럼프에 울고 웃는 시장 


트럼프 대통령은 참 특이하다. 아니 순수하다. 그러나 시장은 순수하지 않다. 이러한 불협화음이 시장의 변동성을 만드는 것 같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행동이나 말 중에 그렇게 특별한 것은 없다. 시장이 온갖 술수와 거짓에 물들어 자기 마음데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 것 뿐....이럴때는 뉴스에 의존해 매매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한패다. 


(CNBC 뉴스화면 캡쳐) 


델 컴퓨터 5년만에 재상장


오늘 5년전 주주들의 경영 간섭을 피하겠다며 자진 상장폐지했던 델 컴퓨터가 재상장했다. 당시 PC 중심의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던 델은 상폐 후 VM웨어, EMC 등의 업체를 인수합병하여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딩 컴퓨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다각화된 사업 모델 가진 회사로 변모하였다. 이런 자신감 덕분에 재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기술주 중심의 시장 강세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아직 구체적인 실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제 하루남은 시장, 마지막날 피날레를 기대하며


한국은 이미 28일을 끝으로 2018년을 마감하였지만 미국은 31일에도 장이 열린다. 하지만 큰 특징은 없을 것 같다. 이미 2018년은 3대 지수 모두 마이너스로 마감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마지막날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듯하다. 미국 주식시장의 마지막 스퍼트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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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반전, 추세전환의 신호?



오늘 미국 주식시장 주요 3대 지수는 하루 변동폭이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제 강한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IT 기업 화웨이와 ZTE를 제제한다는 소식에 S&P 500 지수는 갭 하락하여 출발했다. 이후 계속되는 매도 물량에 낙폭을 확대하며 오후 2시까지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약 2.8%P 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장마감 1시간 30분을 남기고 반등하기 시작해서 종가는 결국 0.86%P 상승 마감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하루 하락폭을 역으로 만회한 기록으로는 2010년 5월 이후 최대폭이다. 



** S&P 500 지수는 오후 2시 30분 경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며 드라마틱하게 지수를 들어올렸다↓



향후 주가지수 방향에 대한 의견 분분 


어제부터 시작된 미국 주식 시장의 반격을 어떻게 해석할지 월가에서도 의견이 다양하다. 현재는 단순히 기술적 반등 구간으로 산적한 악재(미중 무역분쟁, 금리인상, 셧다운 등)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베어마켓을 탈출하기 어렵다는 시각과 강세장에서도 언제든 단기적으로 20%의 하락은 가능하므로 현재의 하락은 일시적이며 다시 기업의 본질가치를 찾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개인적으로 증시 격언상 외바닥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하락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다시 한번 하락을 하더라도 기존 저점 부근인 2,350 근처에서 방어한다면 추세전환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 시기는 미중 무역분쟁 협상 결과가 나오는 2월말과 3월 FOMC회의가 끝나는 시점이 될 것 같다.


Chris Zaccarelli, Independent Advisor Alliance의 수석 투자 책임자의 의견 소개  


"우리는 펀더멘털에 따라 시장 가격을 되찾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의 주식 중 90 % 이상이 수요일에 거래가 많았습니다. 그것은 나를 어쩌면 주가가 바닥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마 늦은 산타 클로스 랠리였을 것입니다. 경기 침체가 없는 20 % 하락은 그렇게 많은 의미가 없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바닥을 기다리고 있었고, 일단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하자 주식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는 그들 중 하나는 아니었지만, 어제 급등한 걸 보고나니 바닥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금매력도 증가? 


미국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그림 한 장을 소개할까 한다. 2019년에는 현금이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아래 그림을 보도하였다. 3개월 채권금리가 주식 배당율보다 더 높아졌기 때문에 현금을 가지고 저축을 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정말 그럴까? 독자분들 스스로 판단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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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지수 3년래 최대폭 반등 



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가 저가 매수세 유입 및 트럼프 대통령의 주식 매수기회 발언 등과 맞물리며 3년래 최대폭 반등했다. 국제유가 역시 2년내 최대폭 상승했다. 개장 초기 상승출발했던 증시는 장중한 때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이내 반등폭을 확대하며 거의 5% 가까운 급등을 연출하였다. 이것이 추세적인 반등의 시작인지 아니면 단순히 기술적 반등인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긍정적인 부분은 S&P 500지수가 2,350선을 지켜내며 2009년부터 시작된 장기 상승 추세를 깨지 않았다는 점이고 주의할 부분은 오늘 강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말 휴가시즌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이다. (거래량은 주가의 선행지표)


데드 캣 바운스인가? 본격적인 반등인가? 


미국 언론에서는 오늘의 급등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소위 "죽은 고양이도 한번은 뛴다"는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2019년 Forward PER이 14근처까지 내려간 덕분에 저가 매수세가 강력히 들어온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미국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하면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을 신뢰한다고 한 발언이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 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덕분(?)



데드캣 바운스? (기술적 반등)



저가매수세 유입? (개인적으로는 가장 유력한 이유)



쇼핑시즌 미국 소비 증가 6년만에 최대치 


오늘 발표된 뉴스 중 그나마 가장 시장에 도움이 되는 뉴스는 11월 1일 ~ 12월 24일까지 이어진 미국 쇼핑 시즌에 소매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19% 늘었다는 소식에 아마존, 비자, 마스터카드 등 전자상거래에 밀접한 업체의 주가가 급등하였다. 미국은 소비의 국가이고 미국 소비자의 소비가 전세계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끝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본격 반등 여부는 최소 몇 주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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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베어마켓 진입 


나스닥 지수에 이어 S&P 500지수마저 고점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베어마켓에 진입하였다. 다우지수는 약 1% 더 하락하면 베어마켓에 진입하게 된다. 사실상 미국 3대 지수 모두 베어마켓에 들어가는건 시간 문제로 보인다. 위기는 항상 오지만 같은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고 했던가? 주식을 시작하고 나서 여러 하락을 겪어 보았지만 이번 하락은 원인을 모르겠다.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까? 



하락의 원인 : 스티브 므느신? 


하락하면 항상 언론은 원인 찾기에 바쁘다. 따라서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참고만 하면 좋을 듯 하다. 오늘 하락의 핵심 원인은 스티브 므느신 재무 장관이 은행들과 긴급 유동성 점검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재무부는 시장에 안정적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 은행들을 점검하였지만 거꾸로 시장은 시장 참여자는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한 것이다. 뭐 내 생각에는 지수가 내리니까 뭔가를 찾아야 하는 언론의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US-ETF에는 지속 자금 유입 중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 것은 오늘 블랙록의 ETF 자금 유입 발표이다. 지난 11월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식, 채권관련 ETF에는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물론 대부분 액티브 펀드에서 자금을 빼서 패시브 펀드로 옮긴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쨌든 자금 유입은 좋은 소식이다. 지금 미국시장은 정말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는 것일까?




시장의 반등은 언제쯤? 


비록 시장은 약세장으로 진입하였지만 2009년 이후 이어져온 큰 추세는 아직 깨지 않은 상태이다. (물론 붕괴 직전이긴 하다) 결국 연말까지 2,300을 지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여기를 깨면 그 다음 지지선은 2,180정도이니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저가매수 진입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2,300을 지지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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