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메이플 벨리에 투자하기 

토론토 시장에 상장된 캐나다 IT회사에 투자하는 ETF

쇼피파이에 투자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 오픈텍스트 등 좋은 기업에 분산투자   

 

캐나다 TFSA 계좌에 투자할만한 ETF 세번째 종목으로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XIT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기존에 설명했던 FIE와 VDY는 은행, 에너지 등 캐나다 전통 산업에  투자하여 배당소득을 얻고자 했다면 오늘 설명할 ETF는 캐나다 IT기업에 투자하여 성장의 과실을 누리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 주식시장은 지난 20년 이상 철저히 경기 사이클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TD, RBC, BMO,  엔브리지, TC에너지 등 경기 민감 업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배당과 철저히 경기상황에 따른 치고 빠지기가 맞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2015년 쇼피파이가 등장하면서 캐나다 주식시장의 변화가 시작된다. 원래 캐나다 대표 IT 기업이었던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CSU)와 함께 토론토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IT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캐나다에 상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룰루레몬(LuLu) 등과 함께 캐나다 역시 구산업에서 신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혜성같이 등장한 쇼피파이(shop)는 캐나다 IT 산업에 더욱 관심을 갖게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월가에서는 메이플 벨리라고 하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 캐나다 동부지역에 수많은 IT 벤처기업들이 미국에 비해 저렴한 인건비로 월등한 생산성을 보이면서 만들어진 표현이다. 캐나다 토론토는 캐나다의 경제수도로서 우수한 IT 인력이 이민을 목적으로 유입되면서 현지 인력과 함께 상당히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토론토대, 몬트리올대, 맥마스터 등 우수한 대학들이 포진되어 있어 미국의 빅테크 기업도 꾸준히 투자를 늘리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작은 시장으로 기업이 커지기 전에 미국의 IT 기업들에 인수합병되는 일이 많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IT기반 스타트업 시장은 절대 작지 않다. 

 

XIT는 쇼피파이와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가 비슷한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고 오픈 텍스트,CGI등의 캐나다의 다른 IT 기업도 포함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작년 쇼피파이 실적이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주가가 다소 높아져 있다고 생각된다면 XIT ETF를 통해 다른 기업들과 함께 투자하기를 권한다. 이렇게 하면 위험은 낮추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CSU)의 장기적인 주가상승도 눈부시다. 지난 5년간 3배 정도 주가가 상승하였다. 이 회사는 수많은 작은 IT 기업들을 인수하여 키운 다음 스핀오프하거나 매각하여 성장하는 기업이다.  매력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밖에 클라우드 업체인 오픈텍스트와 기업용 SW를 판매하는 CGI역시 장기적으로 캐나다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한 좋은 기업이다. 

자본이득에 대한 세금이 없는 TFSA계좌를 이용하여 캐나다의 경쟁력있는 IT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싶다면 XIT가 사실상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장기적으로 매우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은 주의하기 바란다. 건투를 빈다. 

Posted by G.O.S
:

 

FIE (iShares Canadian Financial Monthly Income ETF)

 

연 7% 정도의 배당 지급을 목표로 하는 ETF 

TD, RBC, CIBC, BMO 등 캐나다 은행에 70% 투자, 나머지는 회사채 

수수료가 없는 TFSA 계좌에서 세금없이 배당투자 하기 좋은 종목 

큰 주가상승 기대 어렵지만 인컴 투자 매력적  

 

캐나다 TFSA (Tax-Free Saving Account) 제도를 활용하여 배당 투자할만한 두번째 종목은 블랙락(BLK)에서 운영하는 FIE라는 ETF이다. 이 ETF는 매월 주당 $0.04의 배당금을 지난 10년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지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컴형 ETF이다. 따라서 TFSA 제도를 활용한다면 세금없이 연간 약 7%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 물론 지난번 팬데믹과 같은 큰 재난이 닥친다면 배당금 지급을 장담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 ETF가 캐나다 회사채와 대형 은행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런 일은 쉽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만약 캐나다내 계좌가 ETF를 사는데 수수료가 없다면 이 종목은 더할나위 없이 좋다. 매달 소액씩 들어오는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주식수를 늘려가며 월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이번달에 200주를 처음 샀다면 다음달 들어오는 $8로 다시 1주를 추가하여 월배당금을 꾸준히 늘려갈 수 있다. 

 

현재 주가는 지난 5년 평균치($6.5~$7.5)에 근접해 있는 상태로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자라면 사실 현재 주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매월 꾸준히 적립식으로 사면 평균단가는 자연스럽게 정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과거 10년간의 배당 이력을 살펴보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주당 $0.48를 지급하였다. 월별 $0.04를 12번에 걸쳐 나누어 지급하여 연간 총 $0.48를 지급한 것이다. 

 

이 ETF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캐나다 은행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캐나다 회사채 등에 투자하고 있다. 약간의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채권 이자수익, 보유 은행의 배당수익 그리고 트레이딩 수익을 통해 연간 고정된 인컴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연간 보수는 약 0.96%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배당투자가 더 중요한 중장년들에게는 괜찮은 ETF라고 생각된다. 

 

 

 

Posted by G.O.S
:

 

VDY (VANGUARD FTSE CAN HGH DIV YD IDX ETF)

 

FTSE 캐나다 고배당 종목 지수를 추종하는 ETF

TFSA 계좌를 통한 장기 배당투자에 적합

캐나다내 대형은행, 석유, 통신회사에 투자 

월 배당금 재투자를 통한 복리효과와 꾸준한 배당성장 기대 

 

오늘은 캐나다 토론토 주식시장(TSX)에 상장되어 있고 뱅가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배당 ETF VDY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만, VDY는 한국이나 미국 증권사를 이용해 투자하기에는 수수료나 세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고 캐나다에 거주하고 계신 분만 투자에 참고하시길 바란다. 왜냐하면 캐나다에는 TFSA(Tax-Free Savings Account)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 계좌를 이용하면 배당금을 비과세로 받아 매월 재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배당을 목적으로한 장기 투자는 배당 재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리면서 꾸준한 배당 성장을 기대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투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배당 ETF는 상당한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고배당을 지급함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시 마진콜(반대매매) 위험이 있는 등 안전성이 떨어지고 따라서 시세 차익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VDY는 현재 주가기준 연 5% 가량의 배당금을 매월 지급하고 있으면서도 캐나다 은행 및 석유회사에 주로 투자하여 안정성이 대단히 높은 ETF이다. 

 

 

 

VDY가 담고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캐나다를 대표하는 우량회사로 구성되어 있다. 캐나다 대형은행,(RBC, TD 등) 석유 및 유틸리티 (엔브리지 등), 통신회사 (텔러스, 벨 등) 등에 투자하고 있어 안전성이 매우 높고 향후 경기 회복시에는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ETF라고 생각한다. 연수수료도 0.22% 정도로 매우 낮아 장기 투자에도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VDY가 매력적인 또다른 이유는 이러한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배당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이 다른 하이일드 채권 또는 주식 등에 투자하는 ETF와 구별되는 장점이다. 아래 표를 보면 ETF가 상장된 이래로 지난 6년간 배당이 거의 2배가량 증가하였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로 과거의 기록만큼 성장한다고 담보할순 없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는 분명히 꽤 높은 배당 성장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기업들은 비록 성장성은 부족하지만 (물론 쇼피파이나 룰루레몬 처럼 성장성이 높은 회사도 있다.) 비지니스 운영이 안정적인 회사는 많은 편이라 꾸준히 배당을 올려주는 등 주주 환원에 인색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VDY 장기적으로 시장 금리보다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된다. 

 

 

 

 

Posted by G.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