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변곡점, 변동성은 기회   

 

2018년이 생각나는 요즘

변동성은 높았지만 여전히 연간으로 플러스 상태   

진짜 성장주와 가짜 성장주  

장기금리 하락이 주가 상승의 속도를 늦추고 있어     

QQQ로 노후준비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 

 

△  이번주 나스닥은 2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였다. 주초반 기분좋은 상승으로 출발한 나스닥 지수는 일부 성장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금요일 오전까지 급락하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강하게 반등하며 주간으로는 약 2.1% 하락하며 마감하였다. 실제 지수하락은 크지 않았지만 성장주가 포트에 큰 비중을 차지한 투자자라면 힘든 시간이었을거라 생각된다.  재미있는 것은 다우지수와 S&P500은 주간으로 상승하였다는 사실이다.  금융주가 시장전체의 하락을 방어한 것이다. 시장은 금리상승을 핑계로 이전과는 다른 방향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성장주를 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옥석가리기가 시작된 것이다. 금리 인상에도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는 기업, 진짜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기업,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이번 시기가 지나가면 다시 상승을 시작할 것이다. 워렌버핏이 했던 유명한 말을 기억하자.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벌거벗고 수영을 했는지 드러난다" 

 

△  주식시장을 설명하는 여러가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금리이다. 지난 40년간 10년물 국채금리는 16% 에서 0%까지 떨어졌다. 반면 S&P500 지수는 100에서 3,900까지 약 40배 상승하였다. 정확히 역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 겉으로 보이는 표면적인 것이다. 자본주의는 어짜피 돈이 늘어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돈이 흔해지니 돈 값(이자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만큼 경제는 성장했고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가 집단인 기업은 그 상황에서 가장 큰 돈을 벌어들였다. 그 기업의 성과를 공유한 사람은 부자가 되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돈 값의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가난해졌다. 내가 아래 그래프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주가 상승이 과거보다 덜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1981년부터 2000년 초반 닷컴버블 붕괴전까지 주가는 약 15배 상승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 S&P 500 지수는 10년간 횡보하였고 금융위기 이후 2배가 되기까지 20년이 걸렸다.  우리가 미국 주식시장이 많이 상승하였다고는 하지만 과거 금리가 높았던 시기보다 훨씬 덜 상승하고 있다. 이것은 역대급으로 많이 풀린 돈이 선순환(투자-소비-투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어 기업들의 성장세가 과거만큼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몇 기술 기업을 제외하고는 성장의 속도가 현격하게 느려졌다. 아무리 돈을 많이 풀어도 과거처럼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는다면 인간 삶의 필수품 가격은 오르기 어려워 보인다. 반면 늘어난 유동성은 예전에 없던 소비를 늘리고 있고 앞으로 늘릴 것이다.  온라인으로 음악을 듣고 드라마를 보고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아이템을 구매하고 클라우드로 일을 하고 때때로 쇼핑을 즐길 것이다. 새로풀린 돈은 오프라인 세상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브라우저 넘어에 존재하는 새로운 세상에 풀릴 것이다.  우리는 2개의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생각은 확고하다. 어지간한 인플레이션은 용인하겠다는 것이다. 이것보다 확실한 시그널은 없다.  연준은 정말 특별한 사건이 없다면 2023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물론 장기투자자에게 이것 역시 중요하지는 않다.  

△  아래 그림은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QQQ의 지난 5년간의 차트이다. 개인적으로 2018년 10~12월 사이에 지루한 하락장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당시에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발작을 일으켰던 시기이다. 3개월 사이에 약 20% 하락했었는데 이후 5개월만에 모두 만회하였다. 당시 기업들의 주주환원 및 실적은 역대 최고치였다. 그럼에도 연준이 금리인상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자 주가가 폭락한 것이다. 시장이 20% 하락하면 왠만한 종목은 30% 이상 빠진다고 보면된다. 몇년동안 오른 수익이 불과 1달 사이에 없어진 경험이 아직도 뇌리에 선하다. 주식시장은 항상 그런식이다. 그래서 늘 겸손하게 만든다. 과거의 경험상 이번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준의 우호적인 발언과 다음달 시작되는 기업들의 서프라이즈가 있어야만 다시 방향을 잡을 것이다. 그때까지 좋은 기회이다. 나스닥이 연간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하면 분할해서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한다. QQQ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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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기회, 미국 경제에 배팅하라  


연준 두번째 금리인하 단행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따른 조정 지속

워렌버핏이 말하는 미국주식

10년물 국채금리에 비해 미국 주식은 여전히 싸다.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소폭 조정하며 마감하였다. 연준에서 추가적으로 0.25%의 금리를 인하하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추가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도 가능하다는 제롬파월 의장의 립서비스(?)에도 불구하고 하락하였는데 그만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단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는 만큼 미중 무역협상이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그동안 부진했던 헬스케어, 유틸리티, 부동산 섹터가 선전한반면 무역전쟁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임의소비재, 산업재 섹터가 부진하였다. 그러나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등을 생각하면 조정받은 우량한 산업재 섹터의 주식은 사모을 필요가 있다. 


 

△ 연준이 다시한번 금리인하를 단행하였다. 최근 양호한 소비지표와 주택착공실적 등이 발표되어 금리 동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시장이 기대한데로 0.25%P 금리를 인하하였다. 그러나 향후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데 이는 전적으로 무역협상의 진행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원하는 트럼프 입장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빨리 타결하기 보다는 내년초까지 시간을 끌며 연준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S&P 지수는 3,000선 부근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감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점논란으로 시장을 씨끄럽게 하고 있다. 참으로 재미있다. 특히 미국 주식이 비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이상하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2%가 안되는 상황이고 전세계 선진국 채권의 1/3이 마이너스 금리인데 배당 수익율이 2%에 육박하는 미국 기업의 주가가 어떻게 비싸다는 것일까? 물론 불황이 온다면 미래 배당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가는 하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이 지금처럼 안정화된다면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미국의 경기는 소비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 새삼스레 2년전 워렌버핏의 인터뷰 내용이 생각나 이를 곱씹으며 이번주 마감시황을 마무리할까 한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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