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수 산업지수에 속한 30개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정리 ⑦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 편 - 월트 디즈니, 버라이즌 


다우 30 종목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 의견을 알아보는 일곱번째 시간으로 이번에는 작년에 새로 생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사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을 대표하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없어 투자매력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디즈니의 경우에는 충분히 성장성을 가진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그럼 투자의견을 살펴보자. 


□ 월트 디즈니 (Walt Disney, DIS)


매년 수많은 만화영화를 제작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 체인을 운영하는 월트 디즈니는 알고보면 자회사인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케이블 TV 가입자가 넷플릭스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 21세기 폭스사를 무려 79조원에 인수했다. 그러면서 올해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화려한 컨텐츠를 갖춘 디즈니의 도전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궁금하다.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은 따로 한번 다루도록 하겠다.) 디즈니는 총 23명의 애널리스트 중 16명이 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129로 현재 주가대비 15.7%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연간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 이후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그에 비해 주가는 약간 정체상태에 있는데 21세기 폭스사 인수 관련하여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고 아직 확실한 성장성을 확인하지 못한데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가 디즈니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버라이즌 (Verizon, VZ)


미국 최대 통신회사 버라이즌은 올해 들어 부진한 실적발표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였다. 총 29명의 애널리스트 중 16명이 Hold, 12명이 Buy 의견을 제시하였다.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60로 현재 주가대비 11.2%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통신회사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배당과 꾸준한 주가상승 그리고 5G에 대한 미래를 밝게 보는 투자자라면 버라이즌이 최선호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연간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 이후 실적이 하향 평준화 되고 있는데 아래 표의 2017년은 법인세법 변경 등에 따른 회계상 숫자이고 실제로는 $3.74를 기록하였다. 실적개선에 대한 확실한 모멘텀이 생기기 전까지는 배당주 이상의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G에 기대를 걸어보자.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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