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로 보면 암울한 2023년 

 

2007년 이후 두번의 양적완화  

단순히 차트만으로 적정 주가 구하기 어려워 

그러나 높은 밸류에이션 소화 과정 필요  

내년 시장이 박스권 횡보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유리  

차트를 중심으로 S&P500 지수의 내년도 전망을 해보고자 한다. 여기서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2번의 양적완화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연준의 자산은 8,000억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3차례의 양적완화를 통해 4.5조달러까지 늘어났고 2017년 긴축을 했지만 4조 달러는 유지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다시 한 번 대규모 양적완화를 실시했고 연준 자산은 한 때 8.9조 달러에 육박했다. 

 

따라서 유동성의 영향을 무시하고 차트의 흐름만으로 주가 지수의 적정선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트는 지나온 발자국이다. 지그재그로 갈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의 적정선은 있다고 본다. 차트로 볼 때 아직도 미국 주식은 기간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연준은 현재 양적긴축을 실시하고 있다. 아마도 연준 자산은 내후년까지 7조 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고점대비 20~2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 모든 부분을 감안하여 차트를 살펴보자.

 

차트상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부분을 제외하고, 특히 코로나로 인해 과대 평가된 부분을 제외하면 내년 주가지수 상단은 4,200이 나온다. 하단은 약 3,200정도가 나온다. 중간이 3,700이므로 이 지수 이하에서는 매수로 접근하고 이상에서는 매도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내년도 지수는 이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과거보다 유동성의 총량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조금만 연준의 자세가 누그러지면 상단과 하단이 10%정도 상승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오히려 2024년이 부담이 된다. 내년도 증시가 올해보다 좋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좋으면 주가지수의 부담이 자꾸 뒤로 밀리게된다. 그러면 나누어서 받아야할 조정이 한 번에 올 수가 있다. 나는 여전히 미국 주식에 장기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팬데믹 시절 지나치게 오른 부분은 한 번은 조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건강한 상승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내년은 나스닥이 S&P보다 좋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많이 오른(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에너지, 방위산업, 헬스케어의 비중이 나스닥에서는 적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상황으로 볼 때 연말 S&P지수가 떨어지는 것이 차라리 내년 박스권에서도 수익을 올리는데는 유리할 수 있다. 어쩌면 산타의 진짜 선물은 지수 하락이 아닐까?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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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조용히 강하다      

나스닥은 기간 조정중일뿐, 나스닥말고 대안이 있는가?   

S&P 500 PER은 혁신기업 비중이 높아져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   

연준 테이퍼링은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줄 것으로 예상    

AMD 자사주 매입 발표가 말해주는 것 

구글, 가장 매력적인 대형주  

△  연준의 테이퍼링이 다가오면서 자산시장 곳곳에서 버블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고평가(?) 주식의 주가가 빠지고 있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상당한 조정을 받고 있다. 아마도 시장은 6월 FOMC 전까지 계속 변동성을 높이며 레버리지 투자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길 것 같다. 그러나 시장을 좀 더 깊게 보면 옥석가리기가 한장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장주 중에서도 진짜 성장주들은 이번 조정 이후 다시 예전의 페이스를 찾을 것이다. 잘모르겠다면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QQQ를 빠질 때마다 사면 된다. 세상 가장 쉬운 투자다. 

△  S&P 500의 12개월 forward PER이 21배 근처에 머무르고 있다. 기업 실적 예상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주가가 더 오르지 않는다면 PER은 계속 낮아질 것이다. 수많은 애널리스트 및 자칭 전문가들이 이 PER지표를 가지고 시장이 비싸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 S&P 500지수는 연간 3~4번에 걸쳐 계속 편입 종목을 바꾼다. 몇가지 명확한 기준은 있지만(4분기 연속 흑자 등) 최종 결정기준은 아무도 모른다. (오로지 S&P社만 알고 있다.) 작년에 테슬라, ETSY와 같은 기업이 신규로 편입되고 H&R블럭(회계서비스)이라는 기업은 편출되었다. 올해도 NXP라는 반도체 기업이 편입되었다. 앞으로 성장할 산업의 좋은 기업은 계속 들어오고 지금 이익이 좋더라도 성장성이 낮은 기업, 혁신이 없는 기업은 빠지고 있다. 이런 설명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 도대체 왜 그런사람들한테 돈을 맡기는지 0.1%도 이해가 안된다. 장기적으로 S&P 500 기업의 PER은 계속 올라갈 것이다. 아니 올라가야 한다. 그것이 저금리 때문이 아니다. 혁신기업들이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  연준위원들이 하나둘씩 긴축을 언급하면서 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다. 아마 조정의 정점(바닥)은 파월의장 입에서 긴축이라는 말이 나오는 시점이 될 것 같다. 아주 좋은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1년간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준다고 수차례 언급했기 때문에 내년 초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려면 6월쯤에는 힌트를 줄 것 같다. 시장은 변동성은 높겠지만 테이퍼링이 끝나고 금리 인상이 시작될 때까지 아주 편하게 투자해도 된다. 개인적으로 그 시점을 2023년말로 잡고 있다. 만약 중간에 경제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어떤 계기가 있다면 그 시점은 더 늦어질 것이다. 2023년말보다 더 빨리 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  미국의 CPU 제조업체 AMD가 $4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AMD는 한 때 부도위기에 몰리기도 하는 등 망해가는 기업이었다. 그러던 기업이 2014년 리사 수라는 CEO를 영입한 이후 혁신을 거듭하였고 이제는 흑자 기업에 미래 성장성까지 갖춘 인텔의 강력한 라이벌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최근 주가가 정체를 보이자 이제는 주주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고 발표하니 새삼 미국 기업의 강력한 거버넌스가 실감이 난다. 회사의 성공을 위해 기꺼이 기다린 주주들에게 경영진은 주가 부양으로 화답하였다. 이런 신뢰가 미국의 혁신기업을 만드는 밑거름이다. 미국의 자본주의를 단순히 주주자본주의라고 폄하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세계 어느 나라가 이런 신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가? 

△  이번주 소개할 종목은 구글이다. 구글은 올해 대형주 중 가장 좋은 수익율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 이유는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가 계속 상향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표를 보면 올해 예상 EPS 상단이 무려 $100달러에 이른다. 만약 이대로 EPS가 나오고 PER 30을 반영하면 주가는 $3,000달러가 나온다. 내년은 더 무시무시한데 무려 EPS 상단이 $125달러이다. 보수적으로 EPS를 예측해도 내년말까지 $3,000달러 달성은 (숫자만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 시장의 조정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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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주식시장, 어디까지 갈까?  


정권인수 끝나자마자 나스닥 폭등 

바이든 취임, 가장 좋은 점은 트위터 안봐도 된다는 점 

자넷 옐런이 알려 주는 미국 경제의 미래 방향성

애플은 이미 5년전부터 자동차 시장 진출 준비 중 


△ 넷플릭스의 양호한 실적발표(19일)와 바이든 정부로의 안정된 정권이양(20일)이 완료되자마자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 주가가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는 단숨에 4%넘는 폭등을 하였다. 올해 주식시장이 개장한지 1달도 채 되지 않아 나스닥은 벌써 연간으로 5%를 상승하였다. 지나치게 앞서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다음주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페이스북의 실적이 잘 나와도 높은 가격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다음주는 투자자 입장에서 쉬어가는 주간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 바이든 정부가 지난 20일 공식 출범하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큰 차이점은 트윗 통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정부시절 월가의 수많은 펀드매니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말 한마디에 밤잠 설치는 일은 없어진 것이다. 주식시장이 정상적인 시장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는 안도감이 시장 상승의 밑바침이 되었으며 왜 미국의 지식층이나 월가가 트럼프를 싫어했는지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자넷옐런 미 재무장관이 상원 청문회에서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장기간 저금리 탓에 빚이 늘고 있지만 이로인한 이자비용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어 지금 행동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더 큰 투자라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극복할 때까지 경기 부양(재정확대) 필요 

- 세금인상(법인세, 소득세)은 코로나 극복 후 충분히 논의 

- 중국의 불법 보조금 지급, 지적재산권 도용, 인권 유린은 미국에 위협 

- 강달러 추구하지 않아, 환율은 시장이 정하는 것 

- 비트코인(가상화폐) 테러리스트 등에 불법자금으로 사용 위험


투자에 인사이트가 되길 바란다. 



△ 요즘 애플의 전기차 진출이 핫한 이슈다.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출은 공식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지만 이미 5년전 CIO가 한 컨퍼런스에서 밝힌 것처럼(아래 기사참조) 이미 예전부터 예견되어왔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애플은 직접 자동차를 생산할지 플랫폼과 기술을 제공하는 라이센싱 방식으로 참여할지 명확한 결정을 하지 않은 것 같다. 아직 기술과 시장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것은 애플은 하드웨어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고 다시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을 준비중이라는 점이다. 21세기 가장 매력적인 기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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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하락 지속 


3대 지수 모두 건전한 조정 지속 

미국 상원 추가 부양책 부결 

틱톡 매각보단 폐쇄될 듯 

니콜라 사기 보고서 등장으로 주주들 긴장 

웨스턴 디지털, 메모리 사이클 회복 기대


△ 미국 주식시장이 2주 연속 소폭 조정을 받았다. 나스닥은 꽤 큰 폭 조정을 받았는데 그동안의 상승폭이 컸던 만큼 이번 조정은 장기 상승을 위해 꼭 필요한 조정으로 보인다. 다음주 잠깐 반등하더라도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는 현 지수대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워 보여 지금이 그동안 좋은 기업에 투자를 원하던 분에게는 투자에 적기라 보여진다. 



△ 미국 상원 공화당에서 3,000억 달러 규모의 미니 부양책을 제안하였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민주당의 제안인 2억달러 규모의 부양책과 큰 차이가 나는 정책을 제안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공화당은 대선전까지 부양책 통과가 필요 없다는 생각인 것 같다. 민주당의 부양책이 대부분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이어서 공화당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번 대대적인 부양책을 통해 공화당 핵심 지지층인 농민들과 중소사업자에게 엄청난 재난 지원금을 지원했기 때문에 공화당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 틱톡 매각 시한인 9월 15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접한 소식에 따르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결국 틱톡은 미국에서 사업이 어려워 보이는데 중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 보복을 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만약 틱톡 접속이 차단된다면 여러 다른 중국 앱들도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이에 대응한 새로운 미국 또는 중국이외의 앱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틱톡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페이스북의 신규 앱인 Reels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도 있다. 



△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투자하고 있는 니콜라가 한 리서치 회사의 사기 가능성 보고서에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은 기업 실적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하는 회사가 많이 있는데 이들은 매우 치밀하게 회사의 사업 현황을 검증하기로 유명하다. 마치 사설탐정 같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회사 중 하나가 니콜라에 대해 믿을 수 없는 회사라고 보고했다는 것은 그냥 흘려들을 이야기는 아니다. 사실 니콜라는 공장도 없고 생산을 위탁할만한 회사도 없는 현재까지는 정말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하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기술력만으로 성공하겠다고 상장했다가 폭망한 경우를 우리는 숱하게 봐왔다. (한국에서도 신라젠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니콜라에 대한 투자는 최소한 제대로된 자동차를 1대라도 생산한 다음에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3년 연속 급감하고 있다. 2017년 호황기를 거치면서 과잉 투자했던 빅3 (삼성, SK, 마이크론)가 투자를 줄이며 수요감소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앞두고 매집했던 메모리 반도체도 최근 마무리 되면서 하반기 메모리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백신이 개발되고 경기가 더욱 좋아지면 서서히 데이터 센터 기업들의 투자가 되살아나고 그러면 다시 그동안 줄였던 투자 여파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시장이 항상 같은 패턴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을 따라서 주가 변동성이 높은 종목 중 하나가 바로 웨스턴 디지털이다. 이 회사는 낸드 플래시 시장 3위 업체로 상당한 기술력은 있으나 규모가 작아 업, 다운 사이클이 큰 편이다. 장기 전망을 볼 때 현재의 주가는 아주 낮은 편이라 향후 2~3년 업 사이클을 준비하기에 괜찮은 투자처라고 생각된다. 투자를 생각해도 좋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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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와 주가 사이 


연준의 회사채 매입개시, 미중간 무역 합의 준수 가능성에 시장 안도

실업자수 사상 최고치에도 나스닥 연초대비 플러스 전환 

5차 부양책 당분간 보류

시장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 

터키 리라화 사상 최저치, 터키 투자 고려해볼만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악재보다는 호재에 반응하며 상승마감하였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연초대비 플러스로 전환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불황에도 실적이 받쳐주는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이러한 현상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발표된 실업율 등이 최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회사채 매입개시 소식과 미중간 무역합의 준수 가능성 그리고 일부 주에서 단계적으로 영업재개를 허용하는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 기대감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랠리를 거듭하고 있다. 앙드레 코스탈로니가 말했듯이 주식시장과 경제는 개와 주인과 같은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목적지를 향해 가듯이 경제가 좋지 않더라도 주식시장은 신나서 먼저 달릴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은 어짜피 만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지금은 추격매수보다는 차분히 바라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유가 상승에 힘입은 에너지섹터와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IT섹터가 시장을 이끌어간 한 주였다. 특히 IT 섹터의 상승세는 놀라울 정도이다. IT 섹터는 전 섹터 중 유일하게 연초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섹터이다.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물론 세상의 변화는 IT가 이끌어갈 것이 분명하다. 



△ 코로나 19로 인해 미중 양국이 합의한 1차 무역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이번 협상이 파기될 조짐이 있었지만 다행히 양측이 다시 협의 이행을 지속하기로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선사하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언제든지 중국을 지렛대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주식시장이 안정되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상 무언가 판을 흔들 강한 카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주의가 필요하다.  



△ 백악관과 의회가 논의중이던 5차 추가 부양책 논의가 중단되었다. 이제 급한불을 껏으니 양측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싸움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서로의 진영에 유리한 항목을 넣으려다보니 합의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비공식적 논의 채널은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향후 이 부양책의 윤곽이 드러날때쯤 관심 종목을 살펴보기로 하자. 



△ 2018년에 이어 다시한번 터키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러시아산 무기구매로 인해 미국의 눈밖에 나면서 외환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터키는 인구 8000만명에 유럽과 중동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유럽과 미국에는 매우 중요한 국가였다. 유럽 입장에서는 터키가 안정화되지 않으면 시리아 등의 난민이 대거 유입될 수 밖에 없고 미국 역시 터키의 위치가 중동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에 좋아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터키가 이 위기를 해쳐갈지 모르겠지만 만약 터키 환율이 더 떨어지고 IMF 구제금융 등을 받는다면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터키의 위기는 유럽으로 전이될 수 있어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 터키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인 TUR을 매수하는 것이다.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이 펀드는 2013년 한 때 $70을 넘기기도 했으나 지금은 $19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만약 안좋은 뉴스로 인해 여기서 더 조정 받는다면 투자할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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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베어마켓 탈출 


다우, 나스닥 8주 연속 상승

나스닥 12월 24일 저점대비 20.7% 상승

미중 무역분쟁 합의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 

금리인상, 미중무역분쟁, 셧다운 등 모든 악재가 소멸되면?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18년 4분기 포트폴리오 공개 


△ 이번주도 미국 주식시장은 강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8주 연속 상승세다. 1차적인 기술적 반등(대략 S&P 500 기준 2600선)은 연준의 금리동결이 이끌었다면 그 이후 추가적인 상승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이끌고 있다. 물론 셧다운이 합의 되는 등 정치적 요소도 조금은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잊을만하면 협상이 잘되고 있다는 말을 언론에 흘린다. 짜고치는 고스톱인지 아니면 진짜 협상이 잘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시장이 너무 급하게 오르고 있어서 모든 악재가 소멸되었을 때 과연 현재 주가를 기업 실적이 받쳐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업종과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이 많은 산업재 업종이 가장 큰 상승을 보였다. 11개 업종 중 유틸리티 업종만이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한 한 주였다. 



△ 나스닥 지수가 기술적으로 다시 불(Bull)마켓(바닥대비 20% 이상 상승, 강세장을 의미)으로 진입했다. 작년 12월 24일 6192.92를 기록한 나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 7,472.41을 기록 저점대비 20.7% 상승하였다. 고점대비 20%이상 하락하여 베어(BEAR)마켓으로 진입한지 2개월만에 다시 불마켓에 진입한 것이다. 물론 적어도 1~2주 이상 현재 지수대를 유지해야 강세장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작년 한 해가 변동성이 커 그에 따른 반발작용도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 워렌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2018년 4분기 투자자산 포트폴리오가 공개되었다. 레드햇 등 3종목을 신규로 매수하였고, 오라클은 보유주식을 전량 매도하였으며, GM, JP모건 등 7개 종목은 추가매수 하였다. 애플, 웰스파고 등 6개 종목에 대해서는 일부 물량을 매도 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라클의 전량 매도 이외에는 보통의 펀드처럼 약간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에 대한 추가 매수를 기대했던 시장이 약간은 실망한 듯 하다. 나의 의견으로는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은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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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나스닥 거래소에 투자하기 


4차 산업혁명관련 IT 주식 대부분 나스닥에 상장

나스닥 거래소 지난 5년간 나스닥 지수보다 1.7배 아웃퍼폼

나스닥 지수 추종 ETF QQQ보다 배당 수익율은 더 높아 (1.76% VS 0.86%)

거래 수수료외 데이터 서비스 제공 등 사업 다각화 지속 추진

주주환원 확대 예상, 비교적 안정적 투자처로 판단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미중무역분쟁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익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 등 소위 4차 산업혁명관련 주식 대부분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정 종목에 투자하여 시장 수익율보다 초과 수익을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 조차 시장 수익율을 이기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개별종목보다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라고 조언했을 정도다. 나스닥에 상장된 성장성 높은 IT 관련 주식들에 투자를 하고 싶지만 개별 종목이 부담스러워 나스닥 지수 ETF를 사볼까 하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나스닥 시장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나스닥 거래소(NDAQ)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나스닥 거래소(NDAQ)가 나스닥 지수보다 수익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아래는 지난 5년간 나스닥 거래소와 나스닥 지수를 비교한 차트이다. 두 지표는 거의 쌍둥이처럼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2018년 1월 25일 기준 나스닥 지수는 73%의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나스닥 거래소는 약 128%의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스닥 지수에 투자한 것보다 거래소에 투자했을 때 약 1.7배 더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수 추종 ETF보다 더 높은 배당 수익율(약 1.8%)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과 배당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스닥 거래소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약 40%는 트레이딩(마켓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한다. 즉 주가가 오르고 거래량이 늘면 그에 따라 돈을 버는 구조이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 매출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고, 새로 상장하려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양질의 마켓 데이터를 만들어 기관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등 트레이딩 외의 분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4분기 회사의 실적을 보면 기존의 마켓 서비스(트레이딩) 매출액 증가보다는 그외 다른 부분에서의 매출액 증가율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주들을 위한 자사주 매입과 배당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어제 발표한 18년 4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매년 평균 약 15% 이상씩 배당액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 또한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이러한 주주친화 성향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서 주주환원이 뛰어난 나스닥 거래소 투자를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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