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성공투자를 위한 핵심 업종 10개 분석 ②


은행,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반도체 

퍼블릭 클라우드, 방위산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의료기기

전자결제, 제약, 의료보험 등 10개 업종 대표종목 분석


2. SaaS (Software as a service) 


두번째로 소개할 업종은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이다. 과거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CD를 구매한 후 PC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영구 라이센스 방식으로 판매되었다. 하지만 초기 구매 비용이 높아 불법 복제 등에 시달렸고 신규 버전 발매 이후 또 다른 버전이 나올때까지 소비자들의 변경 요구사항이나 버그 수정 등이 원할치 않아 비싼 가격에도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반도체 및 통신기술 등의 발달로 이제는 CD를 구매하지 않고 월 구독형으로 해당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작업하고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이러한 클라우드의 발달은 그동안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도 실적부진에 시달렸던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환골탈태하는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다. 향후 미중간 무역분쟁이 종료되면서 중국의 저작권보호가 강화되면 이러한 기업들은 다시 한 번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미 많이 올랐다고 외면할 것이 아니고 더욱더 관심이 필요한 업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도비 (Adobe)


SaaS 시장의 개화로 환골탈태한 기업 중 1위가 어도비가 아닐까 싶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역시 적어도 한 번 이상 어도비의 포토샵이나 PDF를 사용해 보았을 것이다. 어도비는 2013년 클라우드 시장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기존의 영구소유방식 라이센스 판매를 포기하고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을 선언하였다. 당시 시장에서는 미친 짓이라며 비웃었으나 불과 2년만에 어도비는 SaaS 시장의 최강자로 성장하였다. 특히 이 회사가 보유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는 유튜브와 같은 1인 동영상 채널의 활성화로 인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회사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뿐 아니라 어도비는 인공지능 분야에도 지속 투자하여 고객 컨설팅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 최근 애플, 디즈니 등 대형 IT 회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TV 스트리밍 산업에 뛰어드는 등 동영상 편집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 회사의 앞날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2019년도에는 S&P 500 지수대비 약 8% 아웃퍼폼 하였다. 



오토데스크 (Auto Desk)


건축이나 토목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기업이 오토데스크이다. 그 유명한 오토캐드가 이회사의 제품이다. 오토데스크 역시 어도비와 같이 무수한 해적판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2016년 이 회사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였다. 어도비만큼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건설분야에서는 대체불가라고 할 만큼 독보적인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또한 최근 3D 프린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 하는 등 미래 산업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시가총액이 작아 변동성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세일즈포스 (Salesforce) 


세일즈포스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업체이다. 이 분야 전통의 강호인 SAP, 오라클 등을 제치고 CRM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고객관리 및 분석 시스템은 회사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아마존, 삼성, 도요타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Adobe 등이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성장전망도 긍정적이서 SaaS 분야에 유망한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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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기업 : 오토데스크 


2016년 영구 라이센스에서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 

한번 사용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강력한 제품군 

기존 고객 중 구독서비스 전환율 25%로 아직도 성장기회 많아 

예측 가능한 속도로 성장 가능한 비지니스를 영위하는 몇 안되는 기업 



건설업이나 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오토캐드'라는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오토데스크는 2016년 소프트웨어에 대한 영구 라이센스 판매를 중단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서비스로의 전환을 선언하였다. 건축 및 건설분야의 이 회사 제품군 Revit, 3D Max, BIM 360, Navisworks 등은 그 강력한 기능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소프트웨어 제품이나 기존의 영구 라이센스 판매 방식으로 인해 해적판이 난립하였고 시스템 버그나 기능 향상이 바로 이루어지지 못해 매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통신망의 발달과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 구독 방식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오토데스크에 큰 기회가 다가왔다. 


오토데스크가 처음으로 구독서비스로 전환을 선언했을 때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먼저 시장에서 가장 우려한 대목은 구독 라이센스 비용이 소프트웨어 패키지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구독 서비스로 이동하면 오토데스크의 단기 수익 감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하더라도 그 사이에 쟁쟁한 경쟁자가 등장하거나 수익회복에 시간이 걸리면 자칫 회사의 존망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젊은 학생들이 건축가, 디자이너, 엔지니어 (및 기타 직업)가 되기 위해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등 한번 들어오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강력한 플랫폼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우려보다 기대를 크게 가지고 있으며 그 덕분에 주가는 2016년 이후 고공행진 하였다.  



실제로 회사의 기존 고객들은 (현재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소프트웨어가 너무 유용하여 매년 오토 데스크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분기 경영진은 기존 고객 지출을 측정하는 순수익 유지 범위가 경영진의 목표 범위인 110 % ~ 120 %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새로운 유료 고객을 추가하지 않고도 수익을 10 % 이상 늘릴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기회요인은 오토데스크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수많은 충성 고객들 중 상당수가 여전히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지 않았다는데 있다. 오토데스크는 1,8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그 중 약 430 만명만이 구독서비로 전환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1,300 만명의 사용자가 몇 년 전에 라이센스 모델로 구매 한 오토데스크의 레거시 제품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영진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알림을 보내고 소프트웨어를 더욱 유용하게 만드는 새로운 기능 (예 : 증강 현실 및 가상 현실 기능 제공)을 제공함으로써 이 그룹이 구독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회사는 대다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것이 오토캐드가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모든 요소를 ​​합치면 오토데스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최고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마진 개선을 고려할 때, 영업 레버리지는 수익성을 더욱 빠르게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월가에서는 향후 5년간 연간 86 %의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오토데스크의 현재 주가는 forward per 기준 32배, 매출액 대비 11배의 시가총액을 보여주고 있어 결코 싼 주식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몇 년동안 예측가능한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비지니스를 찾는 것인데 오토데스크처럼 고품질의 비지니스를 영위하며 장기적으로 성장이 보장된 기업에게는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오토데스크의 미래 비전에 대한 한 임원의 어록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 "무엇인가를 검색할 때는 구글, 살 때는 아마존, 만들 때는 오토데스크를 찾도록 하겠다. 오토데스크는 무엇이든 만드는(make anything)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한 SW"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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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S&P 500지수 3,000선 도전 가능할까?


미중 정상회담 확정과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S&P 500 사상 최고치 

이란의 미국 무인 정찰기 격추로 중동발 전쟁 가능성↑, 유가 급등

중국 G20 정상회담 전 시진핑 북한 방문으로 옵션카드 꺼내들어 

미국 주식시장의 핫 키워드 : 구독, 오토캐드로 유명한 오토데스크(ADSK) 관심 필요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중요한 정치적 뉴스가 다수 전해지며 큰 폭 상승하였다. 특히 S&P 500 지수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돌파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 출발한 주식 시장은 수요일 FOMC 회의 후 공개된 점도표에서 연내 약 0.5%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추가 상승하였다. 하지만 이란의 미국 무인기 격추에 따른 군사충돌 가능성 증가와 중국의 5개 IT 업체에 대한 추가 거래제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요일에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하였다. 



△ 섹터별 주간 수익율을 살펴보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섹터가 가장 높은 수익율을 보여준 한주였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 확정 소식에 그동안 낙폭이 컸던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상승으로 IT 섹터 역시 선전하였다. 반면 금리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금융 섹터는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화요일(6월18일) 전화 통화를 갖고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확정하였다. 이 소식 덕분에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 제한 조치로 낙폭이 컸던 브로드컴, 인텔, 마이크론, 퀄컴 등의 반도체 업체 주가가 큰 폭 상승하였다.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회담의 결과에 따라 하반기 주식시장의 큰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협상 타결보다는 시한을 정해놓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이 최선의 결과로 생각된다. 그래야만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역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미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최근 신규고용지표 등 일부 경기지표가 둔화되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경기 침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 경제는 체감상 크게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만약 연준이 선제적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주식시장에는 대형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연준이 금리를 내려준다면 이유를 따지지 말고 당분간 주식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 지난주 20일 시진핑 주석은 북한을 국빈 방문하였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인 방문인데 미국과의 협상에 앞서 중국도 중요한 카드를 쥐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중요한데 이점을 잘 알고있는 중국은 절묘한 시점에 북한을 방문하여 협상에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전략인 것이다. 미국 역시 중국의 인공 지능을 연구하는 5개 IT 업체에 대해 추가 거래제한 대상으로 지명하는 등 회담 전 양측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를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협상 테이블을 다시 만드는 것이다. 양국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 



△ 최근 어도비, 세일즈포스 등 클라우드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주가 상승이 눈부시다. 이는 과거 해적판 등의 영향으로 막강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저평가 받았던 소프트웨어 회사가 성장 블루칩으로 환골탈태한 것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 기업 중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기업으로 오토캐드로 유명한 오토데스크가 있다. 이 회사 역시 2016년 2월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여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물론 단순히 현재 실적으로만 보면 주가가 싸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 18백만의 액티브 유저 중 유료 회원은 4백만명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매년 25%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주가상승은 가능해 보인다. 관심을 갖을만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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