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알려준 비밀, 장비의 힘

바이든은 부양책으로 연준은 제로금리로 경제 정상화 지원

적어도 올해는 테이퍼링 없을 듯

반도체 공급난 가시화, 장비회사들 주가 고공행진 

의료장비의 재발견, 코로나 극복의 열쇠 

 

△ 미국 증시는 이번주도 상승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나스닥 지수가 연간으로 벌써 9.4%나 상승하였다. 나스닥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사실이나 그 상승 속도는 다소 빠른 감이 있다. 다음주는 소폭 하락하며 속도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천천히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파월 연준의장이 다시 한번 완화적 통화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에 우려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의견을 재확인했다. 그의 발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취약계층 모두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 경기 부양을 지속해야 하며 거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부분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바뀌기 위해서는 완전고용에 가까운 실업율 지표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약간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연준의 할 일은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나에게는 이 언급이 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의 지나친 과열만 없다면 장기적 자산가격 상승을 통한 소비 활성화를 추구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지금 많이 올랐다고 걱정하기에는 갈길이 멀어 보인다. 

 

△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독일 등 자동차 산업비중이 높은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산업이 고도화 되면서 반도체가 점점 더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되어가고 있어 이를 두고 선진국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엔드급 반도체 생산은 사실상 TSMC가 독점하고 있어 각국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이번 자동차 반도체 부족 현상은 앞으로 나올 5G 및 인공지능 시대에 언제든지 재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도체 투자 유인에 대한 정부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장비 업체의 호황이 예상된다. 

 

△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과거와 달리 빠르게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의료장비의 발전때문이다. 최근 한 전자현미경 회사가 찍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진이 학회에 보고되었는데 놀랍도록 정교하여 충격을 받았다. 이러한 장비의 발달은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의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서 백신 개발에 큰 도움을 주었다. 백신에 대한 대량생산, 신속한 진단키트 그리고 치료제까지 이 모든 의료기술의 밑바탕에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던 의료기기의 발전이 있었던 것이다. 미국 의료기기 ETF IHI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를 코로나가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최근 그 수익속도가 더 가팔라지고 있어 미래 10년을 내다본 투자에 가장 적합한 ETF로 보인다. 투자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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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텔레이션 브랜즈 (Constellation Brands, STZ) 


코로나, 모델로 등 남미 계열(히스패닉) 맥주 브랜드 보유 

와인(블랙박스), 보드카 등으로 사업 지속 확장 중 

캐나다 대마초 업체 Canopy Growth 인수로 장기 성장동력 마련

자사주 매입 및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우리에게도 친근한 코로나라는 맥주로 유명한 미국의 주류 판매회사이다. 이회사는 미국의 주류시장 3위 업체로 특히 프리미엄 맥주, 와인시장 등의 성장으로 지난 수년간 매년 10%가 넘는 매출 성장율을 기록한 회사이다. 주가도 기업의 성장성에 맞게 지난 5년간 연평균 20% 달하는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8월 캐나다 대마회사 Canopy Growth에 40억달러 지분투자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가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어제 2분기 실적발표에서는 2019년 EPS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5% 포인트 하향하면서 주가가 12%넘게 폭락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는 매수 기회라고 생각된다. 



먼저 이번 실적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매출은 19억7천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19억1천만달러를 약 6백만달러 초과하였다. 주당 순이익은 $2.37로 월가 예상치 $2.06를 크게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하였다.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맥주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약 16% 증가하였고 와인은 약 9.5%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회사의 펀더멘털에 변화는 없었다. 다만 회사측의 19년 전망치를 낮춘 것이 문제였는데 사측에서는 물류비용 및 제조원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밝혔는데 뭔가 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특히 물류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유가 상승을 들었는데 최근 유가는 조금 반등하기는 했지만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물론 작년 10월까지 유가가 고공행진을 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도 굳이 EPS전망을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이번 실적에서도 검증된 바와 같이 미국의 주류 소비 및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의 매출 성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측에서 맥주부문 매출 성장에 자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내 히스패닉 계열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등의 반이민 정책을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내로 들어오는 불법이민자를 100% 막기는 사실상 역부족이다. 또한 미국내의 저물가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라도 남미쪽 인구의 일부 유입은 필연적이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의 대표 브랜드인 코로나와 모델로는 잘 알다시피 멕시코에서 생겨난 브랜드로 히스패닉계열 사람들이 매우 선호하는 맥주다. 회사는 이러한 인구 변화를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가 지난 8월 지분투자를 한 Canopy Growth는 캐나다 최대의 대마초 생산 업체이다. 캐나다는 얼마전부터 대마초가 합법화되어 현재 판매되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의료용이외에도 제한적으로 또는 전면적으로 대마 사용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측 자료에 따르면 향후 15년후에는 약 2,000억 달러의 대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혹시 주류사업의 성장정체가 발생하더라도 대마사업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겠다 전략이다. 회사의 전략 방향성에 문제는 없으나 이 투자소식 이후 회사 주가는 하락하였다. 아마도 회사의 자본 지출에 따른 주주환원 축소 우려와 더불어 사회적 펀드 (사회에 피해를 주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 펀드 예를들어 무기회사 등)에서 대마 사업진출에 따라 일부 매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분기 자사주 매입을 약 5억달러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대한 경영진의 생각은 확고해 보인다. 단기 주가 부진을 인내할 수 있다면 금번 조정은 진입기회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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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3대지수 상승 마감 


S&P 500 2584.96 (+0.41%), DOW 23,879.12 (+0.39%), Nasdaq 6957.08 (+0.87%)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 급등 흐름 

미국 맥주 브랜드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실적발표 후 급락 등  


미국 주식시장 주요 3대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합의 소식과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의사록 공개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장중 1%넘게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4거래일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여파로 장 막판 소폭 상승에 그쳤다. 물론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던 나스닥은 최근 회복 탄력이 좋은 모습이다. 금일 미중 양국은 동시에 협상안을 발표하기로 한만큼 어떤 안이 나오느냐에 따라 한국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어제 밝힌데로 우선은 미국산 물품의 수입 확대와 일부 시장개방 정도를 합의한 후 향후 협상 로드맵과 원칙적인 방향성 정도에 대한 합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인다.  


어제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가 좋은 흐름을 보였듯이 미국에서도 마이크론(+5.04%), 웨스턴 디지털(4.41%) 등 메모리 관련 업체들이 강한 상승을 보였다. 아마도 미중 무역전정 합의에 따라 수요 회복과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 반도체 산업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중국 정부의 대응방향이 궁금하다. 하지만 어쨋든 중국 업체의 시장 진입은 1~2년내로는 어려울 것 같다. 메모리 업체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업체보다는 마이크론을 추천한다. 비록 3위 업체이지만 전체 시총의 20%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업황이 개선되면 유통주식수가 줄어 주가상승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 몬델로 등의 맥주 브랜드로 유명한 콘스텔레이션 브랜즈(STZ)는 금일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이익 모두 월가의 예상치는 만족하였으나, 2019년 전체 가이던스 및 예상 영업 이익율을 낮추는 바람에 전일대비 무려 12.42%나 하락한 $150.94달러에 마감하였다. 실적을 들여다 보면 매출은 $1.97B으로 예상치 $1.91B보다 $6.0M 더 나왔고 조정 EPS는 $2.37로 예상치 $2.06보다 $0.31달러나 초과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PS 연간 가이던스를 기존의 $9.6~$9.75에서 $9.2~$9.3로 낮추는 바람에 주가가 폭락하였다. 실적은 5% 정도 조정했음에도 주가가 12%나 폭락한것은 그만큼 시장의 심리상태가 아주 좋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으로 있을 실적발표시 이런 일이 자주 있을 것 같다. 다만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매년 꾸준히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회사이므로 지금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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