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2분기 51억달러 자사주 매입 단행 

회사 저평가 신호 

지난 2년간 자사주 매입 평균 단가 $192 (B주 기준)

향후 주가 추이 관심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18년 8월 회사의 자사주 매입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고 CEO인 워렌버핏과 찰리멍거가 회사 주식이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될 때 시행한다는 다소 애매한 기준을 제시하였다. 이는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언제든 매입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실제로 그 이후 지난 2년간 한 개 분기도 빼놓지 않고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오늘은 지난 자사주 매입 데이터를 근거로 몇가지 투자 아이디어를 꺼내볼까 한다. 


1. 총 누적 자사주 매입 규모 (18.3Q ~ )


버크셔 해서웨이는 A주와 B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B주는 A주의 1/1500의 가치를 갖는다고 보면된다. B주를 만든 이유는 A주의 평균 단가가 너무 비싸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B주를 쪼개서 만든 것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버크셔의 주가는 B주의 가격으로 이야기 하면 된다. 지난 2년간 버크셔는 총 약 1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였으며 이는 전체 시총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평균 단가는 B주 기준 $192.11이다. 본인의 평단이 이보다 낮다면 이 가격 이하로 팔 이유가 없는 주식이다. 



2. 연도별 매입금액 


자사주 매입 기준 변경 이후 올해는 2분기까지 매입 금액이 지난 2년간의 합을 이미 넘어섰다.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 것이다. 이는 회사 가치가 하락할 경우 현금 부자인 버크셔가 회사 가치에 대해 시장에 보내는 강력한 메세지로 보인다.  



3. 분기별 매입 금액 


그동안 매분기 10~20억 달러 규모로 매입하던 자사주를 이번 분기에는 무려 51억달러나 매입하였다. 앞으로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규모는 다소 줄어들수 있어도...)



4. 평균단가 


버크셔가 생각하는 회사 가치는 최소 $215는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분기별로 버크셔가 자사주 매입을 시행했던 단가는 최대 $216에서 최소 $176이다. (평균단가 기준) 하단에 가까울수록 매입량을 늘리고 상단에 가까울수록 매입량을 줄이면서 지속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단가가 조금 올라가도 최소한의 자사주 매입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버크셔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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