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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18 미국 장기 채권 투자 ETF 소개 - TLT, BLV


반드시 포트에 담아야 하는 투자 상품 - 미국 채권 


제로금리 시대를 대비하여 반드시 일정부분 포트 편입 필요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 - TLT, BLV 

배당 수익율은 BLV가 높고 장기 수익성은 TLT가 우수 

본인에게 맞는 ETF를 골라 장기투자하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 


최근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 공포가 급증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기준금리 인하 및 양적완화에 나서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3년만에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채권매입을 예고하였으며 중국 인민은행은 이달들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였고 일본 중앙은행 역시 언제든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경제가 좋다는 미국마저 1차례 이미 기준금리를 인하하였고 시장에서는 향후 3~4회 정도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금리가 인하하는 환경에서 채권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된다. 예를들어 내가 가지고 있는 10년 만기 채권이 3%인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 시중 예금금리가 3%에서 2%로 떨어졌다면 고정 금리를 지급하는 채권은 예금금리가 떨어진 비율(약30%)만큼 (혹은 더 많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채권 투자가 가진 매력이다. 현재 기준금리가 가장 높은 국가가 미국이라고 본다면 (선진국중에서) 향후 금리가 낮아질 여력이 큰 미국 채권은 특히 더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오늘은 이러한 미국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알아보려고 한다. 


대표적인 장기 채권 투자 ETF - TLT, BLV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장기 미국채 투자 ETF에는 크게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TLT와 뱅가드 자산운영에서 운영하는 BLV가 있다. 두 ETF 모두 주로 10년 이상 장기채권에 투자한다는 측면에서는 유사하지만 보유 자산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다. 물론 두 ETF 모두 미국의 장기금리가 향후 하락한다면 이자 수익뿐만 아니라 자본 차익까지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투자처라고 생각된다. 그럼 간단히 두 ETF를 비교해 보도록 하자. 


■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TLT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TLT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 20년물 이상의 장기 국채에 자산의 99%가 투자되어 있다. 오늘 소개할 다른 ETF BLV는 미국 장기채권 비중이 40% 정도라는 점에서 두 ETF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TLT는 BLV보다 미국 기준금리에 따른 변동성이 훨씬 크다. 따라서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금일 종가기준 배당 수익율은 약 2.1%이고 매월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수료는 0.15%로 매우 저렴하다.  


※ TLT의 평균 듀레이션(Duration)은 18년이다. 채권에서 듀레이션은 쉽게 말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남은 기간이다. 예를들어 10년만기 채권의 듀레이션이 7년이라면 이 채권은 앞으로 7년 뒤 만기라는 뜻이다. 만약 금리가 0.25% 떨어졌다면 이 채권의 실제 가격 상승은 0.25% (금리 하락 비율) * 7이 된다. 듀레이션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금리 변동에 따른 변동성이 커짐을 의미한다. 


■ Vanguard Long-Term Bond ETF (BLV)


뱅가드 자산운영에서 관리하는 BLV는 미국채에 40% 투자등급 장기 회사채 등에 60%를 투자하는 ETF이다. 따라서 TLT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고 기준금리 인하/인상에 따른 변동성도 적은 편이다. 금일 종가기준 배당 수익율은 3.3%이며 매월 지급한다. 수수료는 0.07%로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평균 듀레이션은 15.2년이다. 



■ 두 ETF의 수익율 비교 


두 ETF의 올해 성적은 BLV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BLV가 배당수익율이 약 1.2% 더 높기 때문에 그것까지 합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그러나 장기성과는 반대로 나타난다.  



두 ETF가 상장된 이후 수익율(약 20년간)을 비교해보면 단연 TLT가 앞서 있다. 다만 배당수익율 차이를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하루하루 가격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ETF를 골라 장기투자한다면 주식의 변동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보완할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제로금리 시대가 다가올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미국 채권에 분산투자를 하여 나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도록 하자.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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