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의 사랑을 독차지한 카드회사 


1850년 택배 운송회사로 시작 1958년 신용카드 사업 진출

비자, 마스터 카드에 이은 미국내 3위 사업자   

가치투자의 대명사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17.9% 보유  

카드 3사 중 PER은 가장 낮고 배당 수익율은 가장 높아  

해외사업 확대 위해 중국시장 진출 

세계 부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신용카드 



1850년 운송, 택배회사로 시작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958년부터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하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신용카드 사업까지 오는 과정은 상당히 재미있는데 처음 시작했던 운송 사업에서 경쟁이 심해지자 기존의 지점망을 활용하여 여행업에 진출하였고, 여행과정에서 결제, 환전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최초의 여행자 수표를 발행하면서 금융업으로 확장, 오늘날의 신용카드 회사로 변모하였다. 


1970년대까지 카드업의 대명사로 불리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980년대 들어서 비자와 마스터 카드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와 스스로 지나친 고급화 전략에 발목이 잡히면서 미국내 3위 기업으로 전락하였고 현재까지도 이 순위는 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낮은 수수료 경쟁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 회사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전략을 사용하지 않은 덕분에 비교적 로얄티가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안정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회사의 전략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워렌버핏에 눈에는 매력적인 비지니스 모델로 보여졌다. 버핏은 1960년대부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식을 매입하였는데 최근 8년간은 이 회사의 주식을 단 1주도 팔지 않고 있다. 2018년 워렌버핏이 작성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서한을 살펴보면 버크셔는 8년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지분 12.6%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그동안의 꾸준한 자사주 매입 덕분에 작년말 기준 17.9%로 지분이 증가하였고 배당으로만 매년 12억달러를 받고 있다. 워렌버핏의 투자가 증명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시장 수익율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면서도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종목 중 하나인 것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또 다른 매력은 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성장으로 비자, 마스터 등의 신용카드 회사들은 35 ~ 45배의 높은 PER을 받고 있으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이들 회사의 절반 정도인 16배의 PER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렇다고 성장성이 낮은 것도 아니다. 지난 몇년간 꾸준히 8~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은 시장 3위 사업자로서의 불안한(?) 입지와 미국외 국가에서의 낮은 인지도 때문으로 보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해외 시장에서의 낮은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 카드 3사 중 유일하게 중국내 사업허가권을 취득하였다. 물론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당장 어떤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중국 부호들을 상대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만의 수준높은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 한다면 향후 회사의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여전히 전세계 부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카드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반드시 회사의 외형적 성장을 가지고 오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꾸준한 이익을 유지하는데는 타사와 차별되는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워렌버핏이 사랑하는 카드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장기 투자를 고려해보자. 




Posted by 사용자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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