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TFSA 계좌로 성장 투자하기 ① - XIT
6. 캐나다 투자 2021. 3. 28. 00:19 |성장하는 메이플 벨리에 투자하기
토론토 시장에 상장된 캐나다 IT회사에 투자하는 ETF
쇼피파이에 투자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 오픈텍스트 등 좋은 기업에 분산투자
캐나다 TFSA 계좌에 투자할만한 ETF 세번째 종목으로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XIT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기존에 설명했던 FIE와 VDY는 은행, 에너지 등 캐나다 전통 산업에 투자하여 배당소득을 얻고자 했다면 오늘 설명할 ETF는 캐나다 IT기업에 투자하여 성장의 과실을 누리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 주식시장은 지난 20년 이상 철저히 경기 사이클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TD, RBC, BMO, 엔브리지, TC에너지 등 경기 민감 업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배당과 철저히 경기상황에 따른 치고 빠지기가 맞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2015년 쇼피파이가 등장하면서 캐나다 주식시장의 변화가 시작된다. 원래 캐나다 대표 IT 기업이었던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CSU)와 함께 토론토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IT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캐나다에 상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룰루레몬(LuLu) 등과 함께 캐나다 역시 구산업에서 신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혜성같이 등장한 쇼피파이(shop)는 캐나다 IT 산업에 더욱 관심을 갖게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월가에서는 메이플 벨리라고 하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 캐나다 동부지역에 수많은 IT 벤처기업들이 미국에 비해 저렴한 인건비로 월등한 생산성을 보이면서 만들어진 표현이다. 캐나다 토론토는 캐나다의 경제수도로서 우수한 IT 인력이 이민을 목적으로 유입되면서 현지 인력과 함께 상당히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토론토대, 몬트리올대, 맥마스터 등 우수한 대학들이 포진되어 있어 미국의 빅테크 기업도 꾸준히 투자를 늘리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작은 시장으로 기업이 커지기 전에 미국의 IT 기업들에 인수합병되는 일이 많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IT기반 스타트업 시장은 절대 작지 않다.
XIT는 쇼피파이와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가 비슷한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고 오픈 텍스트,CGI등의 캐나다의 다른 IT 기업도 포함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작년 쇼피파이 실적이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주가가 다소 높아져 있다고 생각된다면 XIT ETF를 통해 다른 기업들과 함께 투자하기를 권한다. 이렇게 하면 위험은 낮추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CSU)의 장기적인 주가상승도 눈부시다. 지난 5년간 3배 정도 주가가 상승하였다. 이 회사는 수많은 작은 IT 기업들을 인수하여 키운 다음 스핀오프하거나 매각하여 성장하는 기업이다. 매력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밖에 클라우드 업체인 오픈텍스트와 기업용 SW를 판매하는 CGI역시 장기적으로 캐나다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한 좋은 기업이다.
자본이득에 대한 세금이 없는 TFSA계좌를 이용하여 캐나다의 경쟁력있는 IT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싶다면 XIT가 사실상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장기적으로 매우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은 주의하기 바란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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