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2018년 주요기업 자사주 매입현황 ①
2. 시장분석 2019. 1. 29. 02:26 |S&P 500 기업의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진행 중
이번주도 S&P 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2018년 자사주 매입 현황을 정리해보았다. 개인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하는 기업들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① 유통주식수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EPS (주당순이익) 및 BPS (주당순자산)가 증가하고 ② 배당을 주는 기업의 경우 주식수가 줄어든 만큼 배당확대 여력이 생기며 ③ 배당과 달리 세금이 없고 ④ 대외 변수에 의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지속적인 매수세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럼 4분기 자사주 매입 현황을 살펴보자.
오늘 소개할 기업은 총 6개인데 작년한해 내내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점 이외에도 지난 4분기 시장 급락시 자사주 매입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0월 시장 급락시 주가가 회사에서 생각하는 본질가치 이하로 떨어졌다고 판단한듯 하다.
미국 최대은행 JP모건(JPM)은 지난해 193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대비 약 5.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배당수익율이 3%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금액을 투입하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 블랙록(BLK)은 지난해 17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 대비 약 2.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배당수익율이 3% 초반이므로 블랙록 역시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하였다. (※ 블랙록 투자아이디어 바로가기)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총 201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대비 약 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배당수익율이 2%이므로 연간 9%가 넘는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하였다.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 파이낸셜(ETFC) 지난해 11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시가총액 기준 약 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특히 주가가 급락한 4분기 집중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은 경영진의 주주환원에 대한 마인드가 확고하므로 투자해도 좋은 기업이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 투자아이디어 바로가기)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UNH)은 2018년 총 45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시가총액 기준 약 1.8%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경영진이 주주환원에 적극적이고 실적이 준수하여 향후 주주환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최근 양호한 실적발표로 주가가 급등한 IBM은 작년한해 총 44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약 3.6%로 큰 규모는 아니나 배당수익율이 4.7%이므로 합산시 약 8%가 넘는 주주환원을 시행하였다. IBM역시 전통적으로 주주환원에 관대한 회사이므로 실적만 꺾이지 않는다면 향후에도 상당량의 주주환원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IT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다음주에는 소위 FAANG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현황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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