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조심해야 할 구간 


렘데시비르 효과 의심받으며 시장 소폭 조정 

미 의회 4,800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승인 

뉴욕 연준 국채 매입 금액 축소, 조정 빌미 가능성 

올해 최악 미 은행주, 지금 관심갖을만한 시기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에서 실시한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가 나쁘다는 소식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회사측에서는 해당 결과를 부정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기업들의 실적이 아니라 오로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행히 미 의회에서 4번째 대규모 부양책을 통과시키면서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을 일부 방어하였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5월은 시장에 조정이 자주 있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섹터별 이번주 수익은 극명히 갈렸다. 부동산, 금융 등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대외활동 금지에 직격탄을 맞은 섹터가 가장 크게 하락하였다. 유가가 단기 반등하면서 에너지 섹터가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한 주였다. 



△ 미국에서 추가 4,800억 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을 또 승인하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달러화의 신용저하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반복되는 위기는 오히려 미국외 많은 국가들에게 달러를 더 많이 보유하도록 만드는 동인이 되기 때문에 많아지는 달러에 비례하여 그 수요도 늘어나며 역설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게 만든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10년마다 반복되는 위기가 만들어진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하는 것이다. 미국 달러는 막강한 군사력, 우호적인 동맹국, 혁신적인 기업, 가장 큰 내수시장과 풍부한 자원 등을 기반으로 장기간 기축통화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달러의 강력한 배경에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달러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해야하는 이유이다. 



△ 뉴역 연준이 슬그머니 국채 매입 금액을 축소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으며 시장에 달러 유동성 공급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아직 시장이 이에 반응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동성 축소는 무조건 주식시장에는 좋지 않은 뉴스이다. 5월 주식시장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시장이 연준에게 아직 더 받아내야 할게 많다고 생각되면 다시 한 번 큰 폭 하락시킬 가능성이 크다. 



△ 최근 미국 은행주는 소비심리 위축 및 경기침체 여파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며 주가가 큰 폭 하락하였다. 하지만 영화"빅쇼트"의 주인공이었던 스티븐 아이스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미국의 은행은 재무적으로 건강하다며 투자 적기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불확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처럼 은행이 망할 걱정은 없으며 오히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가면 큰 폭의 회복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된다. JP모건과 같은 미국 대형 은행은 지금 진입하기에 매우 좋은 시점이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바란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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