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투자계의 전설 앙드레 코스톨로니 


헝가리 출신 최고의 투자가, 숱한 명언을 남긴 사람 

코스톨로니 달걀로 유명 (금리에 따른 투자자산 배분)

저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주식투자는 심리게임이다." 가 주는 교훈


오늘은 미국 주식에 관한 내용은 아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고 투자에 지표로 삼고 있는 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오랜만에 다시 그의 책을 읽었더니 내가 왜 주식투자를 잘못하고 있는지를 반성하게 된다. 그의 저서 중 "주식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책 제목 그 자체가 정말 마음에 와 닿는다. 환희의 순간 고점매수 절망의 순간 저점 매도는 보통의 투자자가 넘기 힘든 악마의 유혹이라는 생각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06년 2월 9일 ~ 1999년 9월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출신으로 헝가리에서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했지만 그의 아버지가 그를 파리로 보냈다. 파리에서 그는 주식중개인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를 흔히 실패하지 않는 전문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식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그도 크게 실패해서 빚더미에 올라 자살까지 생각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때 느낀 것이 절대로 빚을 내서 투자하면 안된다는 사실이었다. 빚을 내는 순간 소신을 가지고 투자했던 종목에 대한 기다림을 가질 수 없어 주가의 변동에 부화뇌동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그의 여러 가르침 중 오늘 여기에 소개하고 싶은 것은 주식 투자를 통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4가지 조건이다. 그가 말한 4가지는 돈, 생각, 인내, 그리고 행운이다. 먼저 돈은 철저히 자기돈으로 투자해야한다는 점이다. 이는 위에서 간단히 설명했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두번째는 생각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생각은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고 나서 거래를 해야한다는 것이고 또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자신의 생각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셋째는 인내이다. 그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의 결과이다"라고 정의한다. 처음에는 항상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생각하던 것처럼 된다는 뜻이다. 이말은 정말 100% 공감한다. 돈은 머리로 버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버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운을 이야기 한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인내도 운이 없으면 잃을 수 있다. 그것이 주식시장이다. 나의 생각이 맞고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기업에 투자했어도 그리고 장기로 투자했어도 운이 없어 돈이 필요한 시점에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는 늘 염두해 두어야 한다. 그가 말하고 싶은 행운은 이런 것이 아닐까?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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