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미국주식 마감시황 - 가격조정, 기간조정 그리고 VGT
3. 마감시황/2020년 2020. 9. 7. 00:42 |미국의 제로금리는 혁신의 시작
3대 지수 조정 시작
뉴욕연은 총재 "인플레 오버슈팅 바람직"
전문가들 향후 5년간 제로금리 예상
테슬라 S&P 500 지수 편입 실패
미국 기술주 투자 VGT 투자 기회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3대 지수 모두 중폭 조정을 보였다. 그동안 상승폭을 볼 때 결과만 보면 사실 큰 조정은 아니었지만 지난 금요일 장중 조정폭까지 고려하면 대략 10% 정도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격 조정 이후에는 반드시 기간 조정이 따라오기 때문에 어쩌면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현재 지수대에서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나스닥 지수 기준으로 11,000 이하 S&P 500 기준으로 3,300 이하에서는 매수를 고려해도 좋을 시점이다.
△ 사실상 연방준비제도(FED)의 2인자인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가 단기간 급격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면 일정기간 오버슈팅해도 금리 인상은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번 발언은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평균 목표 물가제 (AIT) 도입 발표 이후 많은 의심을 갖던 시장에 사실상 답을 줬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주식시장의 장기 호재이다. 사실 이러한 정책을 실시할 수 있는 것이 미국의 힘이다. 장기간 제로금리를 통해 미국 기업이 위기를 넘기고 보다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길을 터주면서도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게 조절할 수 있는 바로 이것이 세계 유일 초강대국 미국의 힘이다. 통화량 증가가 가장 생산적인 곳으로 흘러갈 수 있게 한 미국의 시스템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장기간 주가를 상승시킨 원동력인 것이다. 반드시 미국에 장기 투자해야하는 이유이다.
△ 많은 전문가들은 향후 최소 5년간 연준이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지어 향후 1% 이상의 금리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다시 금리를 올리기까지 7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그 때보다 정부부채나 연준 자산의 증가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사실상 영구 제로금리 시대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상일뿐 우리는 언제나 실질금리(명목금리-인플레)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한다.
△ 테슬라가 S&P 500 편입에 실패했다. 테슬라는 이번 상승장의 주인공일 뿐만 아니라 미국 기술주 버블의 최 앞단에 있는 기업이다. 물론 개인 투자자의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는 기업이라 사실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어렵다. 다만 아직 실적으로 주가를 뒷받침 할 수 없고 지나치게 미래 가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조정은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개인적으로 $100 이상에서는 한 주도 살 마음이 없다.
△ 이번 주가 조정시에 강력 매수할만한 ETF는 VGT이다. 뱅가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ETF로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이다. 개인적으로 거품이 많다고 판단되는 아마존이나 테슬라가 없고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기업이 많아 장기 투자에 적합해 보인다. 이번달 주가 조정이 시작되면 관심을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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