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2018년 S&P 500 지수 종가 예측
2. 시장분석 2018. 12. 24. 07:34 |10년만에 최대폭 하락
미국 증시의 대표지수인 S&P 500 지수는 10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할 위기에 처해있다. 전주 종가 기준 S&P 500 지수는 올해 10.93% 하락하였는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최대 낙폭이다. 아직 마지막 한주가 남아 있어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측면에서 만회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번 하락은 뭔가 좀 이상한 하락이다.
최고의 실적에도 금융위기 트라우마에 휩싸인 시장
아래 그림은 지난 20년간 S&P 500 지수의 연간 수익율이다. 지난 20년간 연간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를 살펴보면 2000년 IT버블, 2002년 이라크 전쟁,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그리고 2018년 정도이다. 그런데 올해 미국 경제는 어떤가? 지난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했던 해와 비교해 경제 지표상 너무 양호한 상태이다.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율은 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며,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2% 미만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미중 무역 전쟁은 아직 기업 실적에 영향이 미비하고 미국 경제는 올해 만큼은 아니지만 내년에도 꽤 준수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시장이 하락할까?
결론은 심리적인 측면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수많은 똑똑한 경제학자들, 애널리스트들, 금융업 종사자들 모두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강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수많은 매트릭스를 짜놓고 거기에 근접한 숫자나 뉴스가 나오면 기계적으로 매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더 많은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옴으로서 주가 하락이 가속화 되는 것이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솓뚜겅 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딱 들어 맞는 요즘 시장이다.
저렴해진 주식시장 2,350선을 지켜내는지가 관건
이번 하락에서 관전 포인트는 S&P 500 지수가 2,350포인트를 지켜내는지 여부로 보인다. 만약 종가기준으로 이 지수를 하회 한다면 지수가 2,200선까지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정도가 되면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그 이유는 아래 표에서 설명이 된다. 현재 주가는 Forward PER 기준 2년전 수준에 와있다. 여기서 더 하락한다면 2016년 중국발 경기하강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던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2,300선 이하에서는 강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 미국 주식을 시작하는 분에게는 너무 좋은 기회이다. 단, 2,350을 지지하는지 확인하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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