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 미국주식 마감시황 - 기간조정 지속, 록히드마틴
3. 마감시황/2020년 2020. 9. 27. 08:36 |10월 조정은 비중확대 기회로
나스닥 반등 성공, 다우지수는 부진
미국 민주당 추가 부양책 발표, 그러나 통과 기대 낮아
보잉 737MAX 시험 운항 소식에 6% 급등
코스트코, 온라인 전년비 매출 91% 증가
록히드 마틴, 진짜 가치주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출발이 좋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 큰 폭 반등에 성공하며 나스닥의 경우 4주만에 상승 마감하였고 다른 지수도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금융주 비중이 높은 다우지수의 경우 한 온라인 매체에 의해 미국 은행들이 '검은돈 거래' 연루되었다고 폭로하면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사실 타이밍이 절묘한데 이로 인해 미국 은행들이 입을 실질적인 피해가 없다는 점에서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지난 과거 10년간의 자료인데 이제와서 이를 시장에 흘린 것은 뭔가 주가 하락의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물론 이는 추측일 뿐이다.
△ 미국 민주당이 선거 전 마지막 부양책을 준비중이다. 당초 3.4조 달러대비 상당히 줄어든 2.2조 달러 규모인데 공화당이 이에 동의할지는 미지수이다. 공화당 입장에서는 자신의 지지기반이 아닌 서민들 지원에 소극적일수밖에 없어 대부분의 언론들은 사실상 부양책은 물건너 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대선을 앞두고 양당이 서로 양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양책을 기대해 주식투자 하는 것은 다소 위험한 일이다.
△ 2019년 3월부터 운항 중단된 보잉사의 737 맥스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보강 작업을 끝내고 다음주 FAA(연방 항공청)의 시험 운항이 실시될 예정이다. 금요일 전해진 이 소식에 보잉 주가는 6% 급등하였다. 보잉의 가장 큰 인기모델인 737맥스가 다시 운항 재개 된다면 보잉 주가에 도움은 되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뉴스에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보잉은 장기적으로 유망한 기업이기는 하다.
△ 코스트코가 2020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우수한 실적을 발표하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하였으나 그 중 온라인 매출은 무려 90.6%가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에도 온라인 매출 증가는 코스트코 매출 증가를 견인해 왔으나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속도가 붙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코스트코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매출 증가가 중요한 이유는 매장을 신규오픈하지 않고도 점포당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Retail 사업은 기본적으로 신규점을 오픈하여 성장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온라인 매출은 그러한 노력 없이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는 장기 투자에 최우선 종목이다.
△ 이번주 추천종목은 록히드마틴이다. 방산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 기업이며 그 유명한 F-35 스텔스기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지난 금요일 록히드 마틴은 배당금을 8.6% 인상하고 추가적으로 13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였다. 전년도 10% 인상에 비해 인상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18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고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진행하는 모범적인 기업이다. 최근 항공주 전반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부진하면서 록히드 마틴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지만 이 기업이 가진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지금이 투자에 좋은 시점이 아닌가 싶다. 투자에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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