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과 실적 발표 


부양책 통과 지연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국채금리 상승하며 금융주 반등 

대선전 부양책 통과 불가능해 보여 

인텔, 데이터센터 성장 둔화로 주가 급락 

스냅, 매출 50% 상승하며 주가 큰 폭 상승 

웨이스트 커넥션, 장기적으로 투자할만한 기업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과 백악관의 부양책 협상이 지지부진 하면서 실망감에 소폭 하락 마감하였다. 넷플릭스, 테슬라 등이 양호한 실적에도 하락한 반면 대선이 다가올수록 이후 시행될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금리 상승 기대로 금융주가 일부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주식시장이 어떤 모습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소외 받았던 주식들이 연말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 펠로시 의장이 지속적으로 부양책 협상이 매우 진전되고 있다고 밝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점점 더 타결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 내부에서 대선 전 부양책 타결 불가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백악관과 민주당이 설사 합의한다고 하더라도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 따라서 시장은 대선전까지 실적이 아주 뛰어난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소폭 하락 횡보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시장의 예상과 비슷한 EPS를 기록했음에도 데이터 센터 매출이 생각보다 저조한 영향으로 인텔 주식이 지난 2분기에 이어 또 다시 급락하였다. AMD, 엔비디아 등과 PC시장에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 격화로 시장 잠식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PC 시장에서 10나노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고 데이터 센터는 상반기 투자 금액이 컸던 영향이라는 점에서 여기서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해진다면 아주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CPU 설계에 있어 인텔의 경쟁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막강하다. 



△ 미국 SNS 기업 중 하나인 스냅이 전년대비 매출이 50% 증가하며 이틀새 주가가 40% 넘게 폭등하였다. 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효과가 높은 온라인 마켓에 광고를 집중하면서 광고 단가 및 물량이 증가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다. 스냅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디지털 광고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페이스북, 알파벳,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이 S&P 500 지수 보다 큰 폭으로 아웃퍼폼하였다. 다음주 이들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벌써부터 투자자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 이번주 소개할 종목은 북미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 업체 중 하나인 웨이스트 커넥션이다. 매출 규모로 이 시장 3위 정도의 업체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북미 지역의 쓰레기 처리량은 2030년까지 매년 약 2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오염 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재활용 기술 등 의외로 높은 기술 장벽이 있는 분야로 쓰레기를 단순 매집하는 작은 업체들이 큰 업체에 지속적으로 인수합병되며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 가고 있는 대표적인 성장산업이다. 웨이스크 커넥션의 지난 5년간의 주가가 이를 말해주는데 S&P 500대비 약 3배 아웃퍼폼 하였다. 향후 10년도 이러한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관심을 갖을 만한 장기 투자 종목이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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