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주] 미국주식 마감시황 - 부양책 기대감, WM
3. 마감시황/2020년 2020. 12. 6. 08:36 |조심스런 상승장, 아주 좋은 징조
미국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
보잉, 12월말 737 MAX 운항재게
MMT는 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미 시작, 미국 성장의 힘
폐기물 처리 산업에 주목,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WM)
△ 이번주 미국 주식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 미니 부양책 타결 기대감과 백신 승인 임박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 마감하였다. 이번 상승은 다음주 옵션만기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11일까지 내년도 예산안과 부양책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소폭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연말까지 긍정적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에 (0.97%) 잘 관찰해야 하며 내년초 바이든 취임이후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 제대로된 조정이 올 가능성이 크다.
△ 상원 초당파 의원들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만든 약 1,000조원 규모의 미니 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내년 1월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경우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 양당의 원내대표가 조금씩 자신의 입장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부양책이 통과될 경우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연준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장기금리를 제어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보잉의 737맥스 기종이 드디어 실전 운항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또한 영국계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로부터 추가 수주를 받는 등 영업 정상화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니다. 사실 보잉은 항공분야 뿐만 아니라 군수분야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번 코로나 위기만 넘긴다면 다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년까지도 의미있는 현금흐름을 만들지는 의문이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예전의 압도적인 실적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컴백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미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채권을 발행하여 빚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부채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래 경제 주체별 GDP대비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왜 이것이 문제가 없는지 바로 알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미국은 가계의 부채를 늘려서 경제를 성장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은 금리상승에 취약하고 소비가 크게 늘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시스템 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음을 알게 되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울며겨자먹기로 정부가 빚을 내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였고,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풀린 유동성이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서 갈 수 있는 기업에 흘러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고용을 증가시켜 탄탄한 소비를 해 줄 중산층 가계를 늘릴 수 있었다. 사실상 MMT는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정부 부채가 GDP대비 100%를 넘었다고 해도 이 채권의 대부분(70%)은 미국 연준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당 등으로 정부가 다시 이자를 환수할 수 있으므로 사실상 거의 무이자로 빌려쓰는 자금이나 다름없다. 또한 이번 위기를 넘기면 코로나 위기를 넘기기 위해 발행한 막대한 유동성이 마중물이 되어 기업과 가계의 정상화를 지원할 것이고 그 결과 다시 GDP를 증가시켜 부채 비율을 자연스럽게 낯출 것이다. GDP는 소득이기 때문에 그 나라의 자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은 향후 200년간 사용할 세일가스를 보유하고 있고 선진국 중 여전히 출산율이 2명이 넘으며 (잠재력) 세계에서 가장 넓고 비옥한 영토와 수많은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의 주요 주주로 등재되어 있으며 (미국인 또는 미국 금융기업) 가장 많은 IP(지적재산권)를 통해 자본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거의 완벽한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이러한 나라에서 부채가 GDP 대비 높은 것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속도만 적절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미국은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장기간 그 미래가 밝을 것이다.
△ 이번주 추천 종목은 미국 폐기물 처리 1위 업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이다. 올해 코로나로 인해 폐기물 처리량이 줄고 방역에 따른 비용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태이지만 지난 5년간 주가를 보면 S&P 500대비 아웃퍼폼한 좋은 주식이었다. 앞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쓰레기 처리 비용이 상승할 수 밖에 없고 미국의 수십개 중소 폐기물 처리업체들이 조금씩 M&A되면서 1등 사업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바이든 시대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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