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투자 ETF로 시작하기 ②


XLV (헬스케어 업종), XLI (산업재 업종), XLB (소재 업종), XLU (유틸리티 업종)


미국주식 업종별 대표 ETF를 알아보는 두번째 시간으로 지난번과 같이 스테이트 스트리트 자산운용에서 만든 X시리즈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등 총 4개 업종의 ETF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XLV (헬스케어 업종) 


XLV는 올해 가장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업종인 헬스케어 업종 ETF이다. 총 자산규모는 193억 달러이고 존슨앤존슨,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화이저, 머크 등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현재주가기준 배당 수익율은 1.64%이다. 성장성과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업종이다. 



이와 유사한 ETF로는 뱅가드에서 운영하는 VHT와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IYH가 있다. 또한 헬스케어 서비스(요양, 간호, 병원 등) 업체에 투자하는 ETF인 XHS가 있고 의료장비업체(의료로봇, 주사기 등)에 투자하는 ETF인 IHI가 있는데 두 개 모두 고령화 시대에 함께 투자해도 좋은 ETF라고 생각한다. 


□ XLI (산업재 업종) 


가장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인 산업재 업종을 대표하는 ETF이다. 총 자산규모는 100억달러이며 보잉, 3M,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 록히드 마틴, 캐터필러, UPS 등 항공, 방위, 중장비, 운송업 등을 망라하는 유명한 기업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2018년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과 중국 모두 다수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이다. 현재 주가기준 배당 수익율은 2.08%이다. 



이와 유사한 ETF로는 뱅가드에서 운영하는 VIS와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IYJ가 있다. 또한 미국 국방비 증가 등으로 방위산업에 관심이 높은데 여기에 투자하는 ETF로 ITA가 있다. 이 ETF에는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만 등 미국의 3대 방산업체가 포함되어 있어 매력적인 ETF라고 생각한다.  


□ XLB (소재업종) 


소재 업종은 작년 한 해 가장 부진한 업종 중 하나였다. XLB의 총 자산규모는 42억 달러이며 다우듀퐁, 인터내셔널 페이퍼 컴퍼니, 뉴몬트 등 화학, 소재, 광산 업체들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주가기준 배당 수익율은 2.35%이다. 



이와 유사한 ETF로는 뱅가드에서 운영하는 VAW와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IYM이 있다. 


□ XLU (유틸리티 업종) 


대표적인 경기방어 업종인 유틸리티 업종을 포함하는 ETF이다. 전기, 가스, 수도 등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적인 시설들로 경기침체, 호황에 상관없이 꾸준히 소비하므로 안정성은 높으나 성장성이 약해 보통 주식시장이 강할 때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업종이다. 총 자산규모는 87억 달러이며 현재 주가기준 배당 수익율은 3.3%로 고배당을 자랑한다. 


 

이와 유사한 ETF로는 뱅가드에서 운영하는 VPU와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IDU가 있다. 


□ 수익율 비교 


S&P 500 지수와의 수익율(63.5%)을 비교해 보면 헬스케어 업종 ETF인 XLV는 지난 5년간 약 82.6%의 수익율로 지수보다 아웃퍼폼하였다. 산업재 업종 ETF인 XLI는 66.3%의 수익율로 지수와 비슷한 수익율을 기록하였으나, 유틸리티 업종(XLU)과 소재업종(XLB)은 각각 41.3%, 33.8%를 기록, 모두 시장에 못미치는 수익율을 보였다. 헬스케어와 산업재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과거의 수익율이 미래의 수익율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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