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장단기 금리차 완화로 상승 마감     

보잉 반등에 산업재 섹터 선전 

장단기 금리차 축소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침착한 대응 

지속되는 백안관의 금리 인하 요구 

분명한건 자산매각 축소가 가져올 미니 양적완화 효과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역대 최고 기록  


△ 금주 미국 시장은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주초반 하락출발하였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상승마감하였다. 연일 뉴스 1면을 장식하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이렇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금이 실적 바닥이라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2019년도 어느덧 1분기가 지나가고 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왔는데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다는 함께 발표할 올해 실적 전체의 가이던스가 향후 주가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섹터별 이번주 수익율을 살펴보면 보잉이 속한 산업재 섹터가 가장 선전하였는데 그 이유는 보잉이 737맥스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반등한 덕분이었다. 산업재 섹터 다음으로는 소재 및 임의 소비재 섹터가 좋은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3월 한달간의 수익율에서는 여전히 IT 섹터가 +4.75%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였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부동산 업종(+4.48%)이 2위를 기록하였다. 이와는 반대로 금융업종이(-2.75%) 경기침체에 따른 금리인하 우려에 주가가 큰 폭 하락하였다.  



△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위원들은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 할만큼 경제가 어렵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또한 장단기 금리차가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몇일, 몇 주가 아니라 최소 몇 달이상 지속되야만 실제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진다며 금융시장 변동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위기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분명 일드커브 평탄화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시그널이지만 현재 경제 상황만 놓고 보면 지나친 우려로 생각된다. 다만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리스크 대비) 채권에 대한 비중을 10%정도는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시장의 여러 우려 때문인지 백악관에서는 지속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은 연준이 당장 금리를 0.5%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높지 않고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는 연준의 결정은 철저히 독립적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의 압박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점점 노골화 되고 있다. 향후 연준이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진다. 



△ 시장의 여러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연준의 금리동결과 더불어 금리인하 효과를 내는 자산 축소의 조기 종료 때문이다. 사실 2017년 10월 연준의 자산축소 발표때만해도 자산 축소는 3~5년간 지속되고 최종 자산규모는 2조 5천억 달러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여러 대내외적 변수로 연준은 결국 시행 2년만인 올해 9월 자산 축소를 조기 종료키로 했고,최종 자산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3조 7천억달러로 전망했다. 결국 경기침체라는 것은 시장 유동성의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자산 축소의 조기종료는 몇 개월내에 주식시장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 큰폭의 주가 상승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S&P 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였다. 4분기 연속 경신인데 트럼프의 감세 효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기업들이 투자보다는 자사주 매입에 매진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최소한 올해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IT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Posted by G.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