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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01 [20181231] 미국주식 마감시황 - S&P 500 업종별 수익율

올해 마지막날 상승마감 



한국은 지난 28일 2018년 증시가 마감되었지만 미국은 금일 마감 되었다. 다행히도 마지막날인 오늘은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다. 하지만 장중 변동성이 작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 하락에 대한 경계가 필요해 보인다. 올한해 증시는 정말 어려웠던 한해였다. 그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외에 다시말해 기업들의 펀더멘털 외적인 부분에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기업 이익이 20%이상 증가하였음에도 주가지수는 연간으로 6%이상 하락하였으니 답답하지 않을 수 없는 시장흐름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올해 지수가 많이 하락한 덕분에 전체적인 밸류에이션 낮아졌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의 가장 큰 호재는 주가가 싼 것이고 가장 악재는 주가가 비싼 것이라는 격언도 있지 않은가? 오히려 올해의 하락이 내년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우게 된다. 


S&P 500 지수 연간으로 10년내 최대 낙폭


S&P 500지수는 올해 약 -6.2%를 기록하여 지난 10년내 최대폭을 하락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물론 17%이상 하락한 코스피 지수보다는 훌륭한 기록이지만 고점대비해서는 약 20%가까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많은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는 훨씬 더 안좋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수흐름은 아래 그림 한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S&P 500 지수는 몇년만에 매우 큰 변동성이 나타났다. 그래서 심리적인 타격이 좀 더 컸던 것 같다. 상당히 많은 기업들의 실적이 잘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해석에 따라 엉뚱한 주가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었다. 지난 10년간 상승에 따라 조금만 의심받을 행동(?)을 하면 강한 매도세가 시장을 억눌렀던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페이스북이 아닐까 싶다. 페이스북은 지난 1분기부터 개인정보 보안비용 증가 우려로 주가가 고점대비 약 40% 가까이 하락했다. 실적은 매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음에도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강한 매도세가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올 한해는 현재보다는 지나치게 미래의 불안을 극대화하여 반영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올해 업종별 실적리뷰, 내년전망 


올해 S&P 500 기업들의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헬스케어의 선전이 눈부시다. 11개 업종 중 유틸리티와 더불어 유일한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머크, 화이저,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주가가 강하게 상승한 덕분이다. 우리나라의 헬스케어와 달리 미국의 헬스케어 업종은 우수한 실적과 막강한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거품이 전혀 없는 건강한 상승이었다. 반면 가장 실적이 저조한 업종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업종이었다. 또한 페이스북, 구글 등이 속해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도 IT 업종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케어는 여전히 견실한 성장을 보여 줄 것으로 보이며 올해 저조한 실적을 보여주었던 금융 업종이 내년에는 관심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펀더멘탈대비 하락이 과도하고 미국이 금리 인상을 천천히 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예대금리차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 은행들의 예대율이 너무 낮다. 또한 IT 업종도 올해 실적 상승에 비해 주가 상승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왜냐하면 내년에도 실적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눌린 주가가 내년에 튀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헬스케어, 금융, IT 업종은 반드시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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