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미국주식 마감시황 - 바이든 당선, 버크셔해서웨이
3. 마감시황/2020년 2020. 11. 9. 23:16 |바이든 당선과 공화당 상원 수성
불확실성 제거하며 주가 급등
공화당 상원 수성 가능성 커 시장 안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될수록 각국의 유동성 공급 커져
버크셔 해서웨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 단행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바이든 당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짐에 따라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급등마감하였다. 다행히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 주식시장이 양당의 좋은 점만 반영하고 있는 듯 하다. 기업규제와 증세는 공화당이 막아줄 것이고 재정확대는 일부 제약이 있겠지만 추진할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10년물 국채금리를 끌어올릴 것이고 (이전에 언급한바와 같이) 이것은 금융주의 주가를 밀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조지아주의 2석이 모두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어 내년 1월까지 누가 다수당이 될지 확정할 수는 없는 상태다. 조지아주가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인 만큼 대통령이 결정된 현시점에서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은 낮아 보이긴 하다. 하지만 선거란 모르는 것이고 원할한 국정운영을 위해 민주당에서 사활을 걸고 싸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한쪽에 베팅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모두가 미국 대선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셧다운에 시선이 쏠린사이 각국의 중앙은행은 조용히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는 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하였으며 ECB역시 12월 대대적인 유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연준은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의 재정확대를 종용하고 있으며 자산을 슬금슬금 다시 늘리고 있다. 이러한 막대한 유동성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셧다운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자산가격의 2차 급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코로나 이후 이러한 자산가격이 만든 빈부격차를 각국 정부가 어떤식으로 해결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워렌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3분기 사상 최대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였다. 대규모 현금을 쌓아놓고 있는 버크셔가 올해 급등한 다른 주식들보다 자기 회사 주식이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이는데 보유 지분가치가 2,000억 달러가 넘고 현금이 약 1,4000억 달러를 보유한 회사의 시총이 5,000억 달러가 안된다. 버크셔의 사업가치는 전혀 반영되고 있지 못한 것이다. 버크셔의 이러한 자사주 매입은 B주 기준 약 $250를 넘을 때까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기에 관심을 갖을 만한 투자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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