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상승, 다시 하락


지난주 시장은 기술적 반등 

2차 하락은 어디까지 갈지 예측 어려워 

시장은 연준에 추가조치 요구할 듯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통과 

디즈니, 장기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가격 


△ 지난주 시장은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와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통과에 따른 안도감에 힘입어 강한 반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직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단기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 주말사이에도 사망자와 확진자가 무더기로 증가하고 있어 다음주 시장은 다시 한 번 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과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단기간 경기침체를 막아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잡히지 않는다면 시장은 이거보다 더 큰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지옥을 구경시켜 줄 가능성이 크다. 향후 2주가 사회 경제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많이 빠졌던 섹터(부동산, 산업재)가 많이 올랐고 덜 빠졌던 섹터(필수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덜 올랐던 한주였다. 다음주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동산과 산업재 섹터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 연준이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하였다. 국채와 모기지 증권뿐 아니라 투자등급 회사채도 사들인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 우량한 기업이 단기간 유동성 문제로 파산하는 것은 어느정도 막을 수 있게 되었지만 많은 투자등급 채권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투기등급으로 강등되는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따라서 시장은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우량 기업에 대해서도 회사채 매입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이 지난 저점을 깨고 내려가야 한다. 물론 그전에 치료제가 나온다면 시장은 바로 안정을 찾을 것이다. 



△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부양책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여 발효되었다. 미국 4인 가구당 거의 4백만원을 지원하는 전례를 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대책이다. 향후 6주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잡히지 안으면 1번 더 지급할 예정으로 다른 나라의 파격적 지원책을 압도할만한 규모다. 어떤 이유에서든 향후 2개월은 코로나로 인해 파산하는 가정이 없도록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메세지다. 하지만 이것은 단기 파산을 막을뿐 경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은 바뀐것이 없다. 시장은 점점 더 큰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 



△ 최근 주가하락으로 너무나 좋은 기업이 말도 안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사줄만한 주식으로 항상 1위로 꼽히는 디즈니도 매력적인 가격으로 떨어졌다. 한때 150달러에 육박했던 디즈니는 지난주 한 때 79달러까지 떨어지면서 5년전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였다. 90달러 이하에서는 무조건 사도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올랜도 디즈니가 폐쇄되는 등 전례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디즈니가 가진 컨텐츠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단기 급락은 30년을 내다보는 투자에 있어서는 너무 좋은 기회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바란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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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VS 바이러스 


이제껏 본적 없는 변동성

1분기 실적발표까지 변동성 이어질듯 

각국 정부, 중앙은행 부양책 쏟아져, 바이러스 제압할까?  

지금은 주식을 사야할 때 


△ 주식 투자를 꽤 오래 해왔지만 이런 변동성은 처음본다. 공포장세는 매년 1~2번쯤 겪는 일이지만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바닥인줄 알고 사면 지하 2층, 3층까지 가고 반등해도 내가 산 종목은 잘 안오른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단기적인 예측이고 대응이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번 하락은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 다시 상승추세를 만들때까지 꾹 참고 버티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는 시장이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섹터의 주가가 폭탄을 맞았다. 거의 금융위기 당시의 상황을 보는 것 같다. 헬스케어와 IT섹터가 가장 주가 하락을 잘 버틴 섹터였다. 이번 위기가 지나고 나면 위의 두 섹터가 다시 주도주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전세계적으로 금융, 재정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달 발표될 전세계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쇼크는 기정 사실이고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본다면 지금 나오는 정책들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3분기 이후의 실적은 기대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4월까지 주가가 하락한다면 하락시마다 분할 매수 하는 것은 괜찮은 전략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IT, 헬스케어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래는 각국의 부양책을 정리해 본 내용이다. 투자에 참고하기 바란다. 


- 미국 : 금리인하 0.5%, 추가 금리인하(18일) 예상 (0.5% ~ 0,75%), 

          연준 1.5조달러 유동성 공급, 급여세 감면 추진 등

 

- EU : ECB 163조원 양적완화, 독일 부양책 (124억 유로) 


- 영국 : 기준금리 0.5% 인하 (0.75% -> 0.25%), 46조원 규모 부양책  


- 캐나다 : 기준금리 2회 1.0% 인하 (1.75% -> 0.75%) , 추가 부양책 예정  


- 호주 : 기준금리 0.25% 인하, 14조원 규모 부양책 발표 


- 일본 : 자산매입확대 (연간 주식 매입 6조엔 검토 중), 유아현금지원 


- 한국 : 11조 추경, 0.25% ~ 0.5% 이상 금리인하 예상 


- 중국 : 5G, 전기차, 인공지능, 철도 등에 5년간 최대 1,190조원 투자



△ 이번주 살만한 배당주는 미국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이다. SPY는 안정적이면서도 연간 10%의 수익을 꾸준히 올릴 수 있는 훌륭한 투자 대안이다. 특히 시장의 변동성에 심리가 크게 흔들리는 분들에게는 사실 이거보다 좋은 투자는 없는 것 같다. 운좋게도 최근 주가 하락 덕분에 배당 수익율이 약 2.1%에 이른다. 배당+주가를 통해 연평균 12% 수익을 꾸준히 올릴 수 있는 진짜 배당주가 바로 SPY이다. S&P 지수 2,600 이하에서는 공포를 느낄 이유가 없다. 건투를 빈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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