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S&P500 지수 수익율 (1965년~2018년, 54년간)
2. 시장분석 2019. 2. 26. 04:26 |숫자로 확인하는 S&P500 지수 수익율 (배당금 포함)
지난 54년간 2년 이상 연속으로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한 것은 딱 2번
42번은 상승하고 12번은 하락 (승률 78%)
연간 30%이상 상승한 해는 총 9번 (17%)
연간 -20%이상 하락한 해는 총 3번 (6%)
민주당 집권시 공화당보다 플러스 수익율 기록할 횟수 더 많아
지난 토요일(2월 23일) 버크셔해서웨이 CEO인 워렌버핏이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매년 주주총회 전 공개되는 이 서한의 맨 앞장에는 항상 지난 50년 이상의 S&P 500 지수의 수익율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익율이 함께 비교되어 공개된다. 그런데 주주서한을 보다 문득 S&P 500 지수의 수익율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S&P 500은 지난 54년간 어떤 기록들을 남겼을까?
□ S&P 500 지수 연간 수익율
1965년 이후 S&P 500지수는 연속으로 2년 이상 수익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딱 2번 뿐이다. 1973~74년과 2000년 ~ 2002년에 연속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하였는데 전자는 1차 오일쇼크와 워터게이트 사건이 후자는 닷컴버블 붕괴와 911 테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65년 이후 54년 동안 플러스 수익율을 기록한 해는 42번(78%)이고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한 해는 12번(22%)이다. 쉽게 말해 10년 중 8번은 오르고 2번은 떨어졌다. 이것은 미국 경제가 그동안 상당히 견실하게 성장했다는 사실을 말해줄 뿐만 아니라 주식을 사고팔지 않고 장기간 보유만 해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수익율에 따라 좀 더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연 30% 이상 수익율을 기록한 해도 전체의 17%인 9번이나 있었다. 범위를 좀 더 넓혀 연간 20% 이상 수익율을 기록한 해는 전체의 34%(18번)나 된다. 반대로 -20% 이상 손실이 난 해는 불과 3번 밖에 없다. 이쯤되면 기회는 크고 리스크는 적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20% 이상 손실이 났던 해를 찾아보면 대부분 큰 정치/경제적 이벤트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이 정도 충격에 견줄만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한 미국 증시(경제)는 매우 강했다는 사실이다.
□ 집권 여당에 따른 S&P 500 수익율
미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제로 운영되는 나라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S&P 500 지수의 수익율은 어땠을까?
지난 54년간 민주당은 24년, 공화당은 30년 동안 집권했는데 일반적인 예측과는 반대로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오히려 주가가 플러스 수익율을 낸 횟수가 많았다. 기업친화적인 성격의 공화당 집권시 오히려 주가가 빠진적이 많다는 것이 흥미롭다.
30% 이상 수익율을 기록한 9번을 살펴봐도 역시 민주당이 5:4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적어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민주당 집권이 수익율에 도움이 되는 걸까?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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