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중 무역협상 재개 


미중 고위급 회담 재개 소식에 주식시장 큰 폭 상승

홍콩정부 송환법 철회, 중국 상무부 "금번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위한 노력" 발표 

미국 대선을 1년 앞둔 시점 양국 모두 본격적인 경기 부양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보이는 레이건의 잔상들  

향후 S&P 500 지수의 상승폭은?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과 홍콩정부의 송환법 철회 소식 등이 맞물리며 큰 폭 상승 마감하였다. 특히 중국 상무부가 금번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 시장 참여자들을 흥분시켰다. 미국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양국은 금리 인하를 통해 내부 체력을 키우면서 본격적인 무역 협상에 임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간적으로 유리한 중국이지만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보다 더 큰 압박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조금 더 양보하면서 보험용 협상안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어느 선에서 타협할 수 있을까? 



△ 섹터별로 살펴보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에너지 및 금융 섹터와 반도체가 이끄는 IT 섹터가 가장 큰 상승을 보인 한 주였다. 금융섹터의 경우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따라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을 했다가 다시 금리가 정상화 조짐을 보이자 강하게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IT 섹터내 반도체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시 급등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금번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이 가장 큰 섹터가 IT섹터내 반도체 관련주로 보인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작부터 미국민들에게 레이건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당선되었다. 그래서인지 행정부내에 레이건 정부에서 일했던 관료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래리 커들로와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라고 할 수 있다. 이둘은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에서 감세 정책과 일본과의 무역협상을 통해 플라자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참여한 인물인데 현재는 대상이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그때와 비슷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 경제에 거품을 만든 뒤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하게 했듯이 똑같은 방식으로 중국 역시 경제 성장의 과실을 일부(영구적으로) 미국이 취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행보는 레이건 대통령의 취임시절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S&P 500지수는 어땠을까? 레이건 대통령의 집권기인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 S&P 500지수는 약 228% 상승하였다. 집권당시 최고점 기준으로는 약 250% 상승하였고 집권이 끝날 시점에는 약 228%로 마감하였다. 당시 상승분을 단순하게 트럼프 대통령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을 시작한 2017년 기준으로 현재까지 S&P 500지수는 약 30% 상승하였다. 재선을 한다고 가정할 때 2024년까지 228%의 상승을 적용하면 S&P 500지수는 대략 5,000정도가 나온다. 현재 주가지수 기준 약 70%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S&P 500지수가 매년 평균 10%의 상승을 보인점을 감안하면 그리 무리한 수준도 아니다. 지금 미국 주가지수가 비싸다고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보고 투자하길 바란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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