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올라가야 멀리 간다. 


S&P 500 지수 5주 연속 상승 

3분기 어닝시즌 마무리, 76% 기업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

미중 무역협상 1차 합의 기대감 여전 

퀄컴 양호한 실적과 내년 5G 성장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돌파  


△ 금주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발표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맞물리며 5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였다. 중국 상무부에서 미국이 단계적 관세를 철폐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시장을 들뜨게 하였지만 곧바로 미국측에서 부인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하였다. 향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번 협상이 완전히 파기되지만 않는다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 같다.  



△ 금주 섹터별 수익율은 참 드라마틱 했다. 올해 최고의 수익율을 보였던 부동산 섹터가 크게 하락하고 경기침체 우려감에 그동안 좋지 못했던 금융섹터가 지난 몇주째 지속 상승하고 있다. 주식은 심리게임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지난 몇 달간 해당 섹터의 기업들은 바뀐 것이 없는데 주가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의해 크게 움직였다. 이런 모습을 보면 꼭 도박판을 보는 것 같다. 



△ 3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기업 중 76%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였다. 필수소비재(91%), IT(89%), 헬스케어(8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77%) 등 4개 섹터는 시장 평균보다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았다. 이 데이터를 보면 향후 시장의 주도주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시장 심리에 영향을 받지만 중기적으로는 결국 실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 중국 상무부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히며 협상 완료에 따라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시장에 대형 호재이지만 바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내용을 부인하면서 유야무야 되고 말았다. 물론 이것이 협상 막바지에 좀 더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한 양측의 기싸움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에도 관세철폐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보이는게 사실이다. 미국이 원하는 금융시장 개방, 환율 개입 최소화,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서 중국이 대폭 양보했다면 관세를 물릴 명분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뉴스에 대한 반응을 보면 확실히 예전보다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더 강해졌다는 생각이다. 이제 왠만한 뉴스는 S&P 500 지수의 상승을 막기 어려울 것 같다. 



△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애플과의 특허분쟁 등으로 최악의 주가 폭락을 기록했던 퀄컴이 올해들어 60%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애플과의 특허분쟁 마무리에 급등했던 퀄컴이 지난 수요일 양호한 3분기 실적발표와 내년도 5G 시장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하였다. 퀄컴은 통신관련 수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고 여전히 모바일 AP의 최강자라는 점에서 내년까지 주가가 계속 좋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2000년 IT 버블당시 최고가를 돌파하여 신고가 영영이기 때문에 주가 상단이 열려있다. 투자에 관심이 필요한 기업이다.  






Posted by G.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