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조정 타이밍 


S&P 500 6주 연속 상승마감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기대감속 불안감도 여전

미국 증권업 2,3위 찰스슈왑과 TD어메리트레이드 합병 발표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발표 

홈디포 부진한 실적발표 및 가이던스에 주가 급락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주까지 이어진 6주 연속 상승을 마감하였다. 홍콩 인권법이 미국 상하원을 통과하면서 미국과 중국간 무역합의가 어려워질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팽배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미중 무역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발언에 소폭 상승하기도 하였다. 시기상으로보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및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적당한 시기에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초까지 조정이 이어진다면 절호의 매수 기회이다. 



△ 섹터별 수익율은 큰 특징이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헬스케어 섹터외에는 크게 상승 또는 하락한 업종이 없는 다소 밋밋한 시장이었다. 



△ 미국 증권업 2위 업체인 찰스슈왑이 3위인 TD아메리트레이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회사 주가가 모두 큰 폭 상승하였다. 반면 4위 업체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은 해당 소식에 주가가 9%넘게 빠지며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사실 증권업계의 합종연횡은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었는데 몇개월전 미국내 대형 증권회사들이 모두 온라인 거래 수수료 무료를 발표한 영향 때문이다. 더이상 미국에서 매매 수수료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규모의 경제를 통해 이자수익, 광고수익, 자산운영수익 등을 극대화해야하기 때문이다. 4위인 이트레이드 파이낸셜 역시 향후 강력한 인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 하락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참고로 자산기준 1위증권사는 피델리티이다. 



△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발표하였다. 미국에서는 모든 자동차 판매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픽업트럭의 인기가 높아 출시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차종이다. 발표후 엘런머스크는 인터뷰를 통해 사전예약이 146,000대에 달한다고 밝혀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보인다. 다만 사이버 트럭의 인도 시점이 2021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장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개인적으로 테슬라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데 기대감만으로 시가총액이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 때문이다. 물론 엘런머스크가 그동안 보여준 혁신성은 충분히 훌륭하지만 과연 테슬라가 그 혁신성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주식시장은 역사를 통해 기대감만으로 높은 주가가 유지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기 때문에 테슬라는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미국의 NO 1 건축자재 유통업체 홈디포가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와 2020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하면서 주가가 급락하였다. 물론 여전히 올해 상당히 많이 오른 상태이긴 하지만 단기간 10% 정도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력적인 진입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홈디포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북미 내수주이다. 인구 5억명의 주택시장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꾸준히 오른 주식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노후준비용으로 사모으기 좋은 주식이다. 강력한 자사주 매입과 배당 인상으로 주주환원에 훌륭한 홈디포에 장기 투자하자.  




Posted by G.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