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NO2 방산업체 


지난 4월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와 합병 마무리

2분기 코로나로 인한 항공사업부문 타격으로 매출 35% 감소  

하지만 우주 및 방위 산업 부문은 지속 성장 중

3% 넘는 배당과 향후 민간항공수요 회복시 강력한 주가회복 기대 


미국의 방산업체인 레이시온과 UTC(United Technologies)의 합병이 지난 4월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미국에서 록히드 마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방산업체가 탄생했다. 자산가치가 약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양사 간 합병으로 레이시온의 레이더, 센서, 우주, 미사일, 극초음속 분야의 많은 제품군과 UTC의 프랫 앤 휘트니 엔진 사업부 및 기타 국방 사업들이 결합하게 됐다. 그러나 축제 분위기 속 맞이해야 할 새로운 합병 회사의 탄생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5% 급감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속에 출범하게 되었다. 이런 위기 상황을 보여주듯 주가 역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레이시온은 1991년 걸프전을 계기로 급성장한 회사였다. 당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요격하는 장면이 전세계에 TV로 생중계 되면서 독일, 일본, 이스라엘 등 전세계에서 이 회사에 미사일 주문이 쏟아졌다. 이후 토마호크 미사일까지 유명해져 레이시온은 단번에 기존 방위산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대형 군수업체로 발돋움하였다. 군수업계 신흥 강자인 레이시온은 우주, 항공 산업 강화를 위해 엔진과 통신장비 등을 제작하는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를 합병해 방산·항공·첨단산업을 아우르는 회사로 거듭났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체 매출의 약 50%를 넘게 차지하는 항공 분야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달리 우주 및 방위 산업은 여전히 견고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약 730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보잉과 더불어 미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예산을 늘리고 있는 우주 산업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미국과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고도 소형 인공위성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 하기 위해 극초음속 미사일과 같은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를 다시 막어내기 위해 약 1,000여개의 위성을 띄어 사전 감시를 강화하고 적외선 센서를 달아 궤도를 정밀 추적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사일 추격과 우주 항공 기술을 갖춘 레이시온은 이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코로나의 끝을 알 수 없지만 민간항공 분야 역시 지금보다 더 이상의 악화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보잉의 경우도 신규 주문 취소가 거의 사라졌고 특히 대형 항공기 분야는 여전히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737max와 관련된 우려만 해소되면 2023년까지 빠른 회복이 기대 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보잉과 레이시온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미래 현금흐름에 비해 최근 주가는 너무 싸다고 분석하였다. 과거에 이 회사는 주주환원에도 인색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실적 회복시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 인상도 기대된다. 현재의 배당 수익율 역시 나쁘지 않아 미국의 방위 산업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투자해도 좋은 종목 같다.  



Posted by 사용자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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