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은 시장의 변곡점 될 가능성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 

변동성은 커져 

스티브 므누신, 미국 대선 전 부양책 합의 힘들다고 밝혀 

니콜라 CEO 발언으로 큰 폭 하락 

대선이후 금리 상승은 은행주에 기회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월요일 여야간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가 이후 다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면서 하락하여 주간으로는 겨우 상승 마감하였다. 금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은행들이 엇갈린 결과를 발표하면서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만든 것도 하락의 한 요인이었다. 다만 누가 대통령이 되든 대선 이후에는 대규모 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의 하방을 받치고 있어 당분간 시장 급락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현재 민주당과 지속적으로 협상은 하고 있으나 양측의 간극이 커 대선전 합의가 어렵다고 이야기 하면서 시장 상승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백악관과 민주당의 합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매우 비협조적이라는 사실이다.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기 보다는 자신이 다시 상원에 당선되는 것이 더 중요한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부양책은 우선 순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 선거만큼 중요한 것이 상원을 공화당이 수성할 수 있느냐이다. 대통령을 공화당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상원을 민주당에 뺏긴다면 사실상 민주당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 니콜라 신임 CEO가 기존 발표했던 '배저 트럭'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다시 16% 급락하였다. 한국분들도 꽤 많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라 충격파가 더 크게 다가오는 듯 하다. 사실 니콜라는 매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뉴스 하나 하나에 주가가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꿈에 투자하는 주식이기 때문이다. 향후 몇년간은 계속 이렇게 움직일 수 밖에 없어 개인 투자자는 절대 투자하지 말아야할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 미국 소비자 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9월 누적 근원인플레가 1.7%에 달했다. 아직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지 않고 있지만 올해 안에 넘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선이 끝나고 부양책이 본격화되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연준이 채권매입을 통해 금리 상승을 막는다고 하더라도 장기 금리가 서서히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코로나 상황에 따라 조금 늦춰질 수는 있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다. 



△ 미국 대선이 끝나고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대규모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다. 하지만 이러한 부양책은 대규모 채권발행으로 시장 금리 상승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먼저 움직일 것이고 따라서 대선이 끝나고부터는 그동안 지겹게 오르지 않던 은행주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은행주 넘버 1은 JP모건 체이스이다. JP모건은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이 절묘하게 섞여있어 양쪽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JP모건은 다른 상업은행과 달리 준수한 실적을 내놓았는데 상당부분이 트레이딩에서 발생한 이익이다. 따라서 추후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예대마진 증가와 트레이딩 실적을 둘다 누릴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종목이다. 지금의 주가는 너무나 저렴하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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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하락 지속 


3대 지수 모두 건전한 조정 지속 

미국 상원 추가 부양책 부결 

틱톡 매각보단 폐쇄될 듯 

니콜라 사기 보고서 등장으로 주주들 긴장 

웨스턴 디지털, 메모리 사이클 회복 기대


△ 미국 주식시장이 2주 연속 소폭 조정을 받았다. 나스닥은 꽤 큰 폭 조정을 받았는데 그동안의 상승폭이 컸던 만큼 이번 조정은 장기 상승을 위해 꼭 필요한 조정으로 보인다. 다음주 잠깐 반등하더라도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는 현 지수대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워 보여 지금이 그동안 좋은 기업에 투자를 원하던 분에게는 투자에 적기라 보여진다. 



△ 미국 상원 공화당에서 3,000억 달러 규모의 미니 부양책을 제안하였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민주당의 제안인 2억달러 규모의 부양책과 큰 차이가 나는 정책을 제안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공화당은 대선전까지 부양책 통과가 필요 없다는 생각인 것 같다. 민주당의 부양책이 대부분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이어서 공화당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번 대대적인 부양책을 통해 공화당 핵심 지지층인 농민들과 중소사업자에게 엄청난 재난 지원금을 지원했기 때문에 공화당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 틱톡 매각 시한인 9월 15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접한 소식에 따르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결국 틱톡은 미국에서 사업이 어려워 보이는데 중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 보복을 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만약 틱톡 접속이 차단된다면 여러 다른 중국 앱들도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이에 대응한 새로운 미국 또는 중국이외의 앱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틱톡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페이스북의 신규 앱인 Reels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도 있다. 



△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투자하고 있는 니콜라가 한 리서치 회사의 사기 가능성 보고서에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은 기업 실적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하는 회사가 많이 있는데 이들은 매우 치밀하게 회사의 사업 현황을 검증하기로 유명하다. 마치 사설탐정 같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회사 중 하나가 니콜라에 대해 믿을 수 없는 회사라고 보고했다는 것은 그냥 흘려들을 이야기는 아니다. 사실 니콜라는 공장도 없고 생산을 위탁할만한 회사도 없는 현재까지는 정말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하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기술력만으로 성공하겠다고 상장했다가 폭망한 경우를 우리는 숱하게 봐왔다. (한국에서도 신라젠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니콜라에 대한 투자는 최소한 제대로된 자동차를 1대라도 생산한 다음에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3년 연속 급감하고 있다. 2017년 호황기를 거치면서 과잉 투자했던 빅3 (삼성, SK, 마이크론)가 투자를 줄이며 수요감소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앞두고 매집했던 메모리 반도체도 최근 마무리 되면서 하반기 메모리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백신이 개발되고 경기가 더욱 좋아지면 서서히 데이터 센터 기업들의 투자가 되살아나고 그러면 다시 그동안 줄였던 투자 여파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시장이 항상 같은 패턴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을 따라서 주가 변동성이 높은 종목 중 하나가 바로 웨스턴 디지털이다. 이 회사는 낸드 플래시 시장 3위 업체로 상당한 기술력은 있으나 규모가 작아 업, 다운 사이클이 큰 편이다. 장기 전망을 볼 때 현재의 주가는 아주 낮은 편이라 향후 2~3년 업 사이클을 준비하기에 괜찮은 투자처라고 생각된다. 투자를 생각해도 좋은 기업이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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