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미국주식 마감시황 - 백신과 유동성이 이끄는 장세, 버크셔해서웨이
3. 마감시황/2020년 2020. 7. 20. 10:24 |백신이 끌고 유동성이 밀고
모더나 백신 개발 기대감이 경기 민감주 반등 이끌어
점점 좋아지는 실물경제 데이터, 지속가능?
예상보다 좋았던 은행주, 하지만 주가는 재미 없어
버크셔 해서웨이 반등이 임박한 가치주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나스닥)가 숨고르기 하는 가운데 백신 개발 기대감에 산업재, 소재 섹터 등이 반등을 이끌며 다우와 S&P 500은 상승마감하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모더나를 비롯, 화이자, 존슨앤존슨 ,길리어드 등 여러 회사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빠르면 올 연말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령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백신 개발이 쉽지는 않겠지만 역대 어떤 병도 이렇게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은 해결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섹터별로 수익율을 살펴보면 유틸리티, 헬스케어, 소재, 산업재 섹터가 이끌었던 한 주였다. 다만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던 은행주는 향후 실적 전망 불투명에 크게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 미국의 최근 소비 현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데이터가 최근 공개되었다. 아래표를 보면 레스토랑 예약건수, 여행건수, 모기지 신청 건수 등이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일 엄청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는 미국에서 이러한 양호한 데이터가 나오고 있는 것이 현재 주식시장이 빠지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자극적인 기사를 선호하는 언론이 주는 기울어진 정보만을 가지고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면 현재 시장에서 수익을 올리기 어렵게 된다.
△ 모더나의 임상 3상 착수 소식이 지난주 증시 반등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많지만, 미국 질병예방센터(CDC)에서는 모더나의 백신이 현재 개발중인 백신 중 가장 유력한 후보 중의 하나라고 인정한만큼 너무 의심스런 시각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증시는 실제 개발이 중요한게 아니고 합리적은 개발 기대가 있을 때 상승하므로 적어도 향후 몇 달간은 증시가 더 빠지지 않토록 어느정도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양호한 트레이딩(채권,주식) 수익 덕분에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결국 은행주의 향후 주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종식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미 정부의 5차 부양책이 통과되어 중소기업과 가계 도산이 최소화되어야만 향후 탄력있는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은행주에 투자하고 싶은 분은 낮은 가격에 천천히 조금씩 물량을 늘려가기를 권한다.
△ 올해들어 대형주 중 가장 재미없는 주식 중 하나가 버크셔 해서웨이일 것이다. 혹자는 버크셔는 이제 끝났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버크셔는 애플의 최대주주이며, 보험사, 에너지, 철도회사 등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보유 현금만 130조가 넘는 최고의 기업이다. 주가는 기술 기업처럼 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 최근 재미 없지만 넘치는 현금으로 향후 어떤 기회를 잡을지 알 수 없는 기업이다. 최근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나왔는데 버크셔가 지난 4월 중순이후 1%가 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이 사실이 확인된다면 버크셔 주가는 레벨업 될 가능성이 크다. $190이하에서는 관심을 갖어도 좋을 기업이다. 물론 장기투자자에게 가격은 상관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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