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분쟁과 셧다운 그리고 실적에 따라 출렁인 시장 


트럼프 대통령, 윌버로스 미상무장관, 커들로 백악관 경제자문 등의 발언에 흔들린 증시

다행히 셧다운 이슈는 3주간 휴전으로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미국 주요 3대지수 주초반 하락했다가 상승하며 보합 마감 

반도체 관련 주 양호한 실적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급반등, 지속여부 확인 필요 


△ 이번주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하였다. 주초반 미중무역협상관련 실무진 회담이 결렬됐다는 소식과 중국의 GDP 성장율이 저조(6.6%)하다는 등의 이유로 화요일 큰 폭 하락 출발한 미증시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 등에 힙입어 낙폭만회하여 최종 약보합으로 마감하였다. 또한 미연방정부 셧다운이 2월 15일까지 3주간 임시로 종료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최종 주간기준 다우 0.1%↑, S&P 500은 -0.2%↓, 나스닥은 0.1% 상승마감하였다. 비록 이번주 보합으로 마감하였지만 올해 들어 3대 지수 모두 6%가 넘게 상승하면서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다. 다음주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각종 정치적 이슈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 이번주 11개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반도체 기업들의 급등으로 IT업종이 2.5% 상승하여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램리서치, 웨스턴 디지털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10% 이상 급등하며 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역시 급등하였는데 다음주에도 기세를 이어갈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대부분의 섹터가 플러스 수익율을 기록하였으나, 넷플릭스의 부진한 실적 등이 반영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애브비 등의 실적부진이 반영된 헬스케어 업종, 그리고 경기 방어주 성격의 필수소비재 업종 등은 주간기준 하락마감 하였다.  



△ 다음주는 굵직한 이벤트가 많은 한주가 될 것 같다. 특히 29일 ~ 30일 이어지는 FOMC 회의 이후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시장 분위기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또한 30~31일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결과도 주목된다. 물론 미중 무역협상은 당장 이번주에 어떤 결론을 내기는 힘들것이다. 두 국가 사이에 어떤 분위기가 연출되는지만 보면 될 것 같다. 다음주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19년 실적에 대한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가 더욱 중요하다. 


△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기업은 29일 : 애플, 3M, SAP 30일 :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보잉, 맥도널드, 나스닥 31일 : 아마존, UPS, 삼성전자(한국) 등이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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