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주] 미국주식 마감시황 - 시장의 침착함, 보잉을 살 기회
3. 마감시황/2019년 2019. 12. 2. 06:17 |악재는 짧게, 호재는 길게
미국 증시 연일 신고가 경신
트럼프 홍콩 인권법 승인으로 막판 일부 조정
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강해
루이비통 티파니 인수로 중국 보석시장 겨냥
보잉 737맥스 이슈로 주가 제자리, 지금이 기회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다시한번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트럼프의 홍콩 인권법 서명이후 다소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금 시장이 얼마나 견고한지 알 수 있는 한 주였다. 나스닥 지수는 연간 기준 30%를 돌파하면서 기술주가 여전히 시장의 주도주임을 과시하였고 다우 역시 20%를 돌파하면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절묘한 타이밍의 조정이후 시장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넷째주까지 상승할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 섹터별로는 큰 특이점이 없는 한주였다. 전반적으로 모두 양호한 가운데 임의소비재 섹터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 트럼프가 홍콩 인권법에 서명하면서 큰 조정이 올거라며 호들갑을 떠는 일부 전문가와 언론이 있는데 이는 여실히 빗나갔다. 홍콩 인권법의 내용을 보면 사실 중국을 겨냥한 것은 별로 없다. 중국이 홍콩에 어떤 나쁜 영향력을 미친다고 해도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홍콩이다. 중국이 아니다. 중국에서 반발하는 것은 가만히 있으면 체면이 안서니 한마디 한 것일뿐 바뀌는 것은 없다. 그만큼 시장에 조정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점만 확인해 준 꼴이다. 아직 주식시장은 갈 길이 멀다.
△ 프랑스 루이비통 그룹이 미국의 명품 보석 업체 티파니 인수에 성공했다. 최초 제안을 했던 10월만 해도 인수가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양사 모두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중국시장은 세계 1위의 명품 소비시장이며 보석 소비 시장이다. 현재 거의 유일한 성장시장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이 시장을 향한 세계 명품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인수는 루이비통의 약점이었던 보석류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해줄 좋은 인수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시장의 역동성이 미국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원동력이다.
△ 미국 주식시장이 너무 올라 선듯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보잉을 고려해보기 바란다. 보잉은 미국 우주항공방위 산업분야에서 사실상 독보적 선두업체이다. 최근 737맥스 문제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본다면 지금의 주가하락은 장기투자자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된다. 737맥스의 인도문제만 해결된다면 현금흐름이 다시 좋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막강한 주주환원을 기반으로 강력한 주가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보잉에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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