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조심해야 할 구간 


렘데시비르 효과 의심받으며 시장 소폭 조정 

미 의회 4,800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승인 

뉴욕 연준 국채 매입 금액 축소, 조정 빌미 가능성 

올해 최악 미 은행주, 지금 관심갖을만한 시기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에서 실시한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가 나쁘다는 소식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회사측에서는 해당 결과를 부정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기업들의 실적이 아니라 오로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행히 미 의회에서 4번째 대규모 부양책을 통과시키면서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을 일부 방어하였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5월은 시장에 조정이 자주 있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섹터별 이번주 수익은 극명히 갈렸다. 부동산, 금융 등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대외활동 금지에 직격탄을 맞은 섹터가 가장 크게 하락하였다. 유가가 단기 반등하면서 에너지 섹터가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한 주였다. 



△ 미국에서 추가 4,800억 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을 또 승인하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달러화의 신용저하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반복되는 위기는 오히려 미국외 많은 국가들에게 달러를 더 많이 보유하도록 만드는 동인이 되기 때문에 많아지는 달러에 비례하여 그 수요도 늘어나며 역설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게 만든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10년마다 반복되는 위기가 만들어진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하는 것이다. 미국 달러는 막강한 군사력, 우호적인 동맹국, 혁신적인 기업, 가장 큰 내수시장과 풍부한 자원 등을 기반으로 장기간 기축통화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달러의 강력한 배경에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달러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해야하는 이유이다. 



△ 뉴역 연준이 슬그머니 국채 매입 금액을 축소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으며 시장에 달러 유동성 공급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아직 시장이 이에 반응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동성 축소는 무조건 주식시장에는 좋지 않은 뉴스이다. 5월 주식시장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시장이 연준에게 아직 더 받아내야 할게 많다고 생각되면 다시 한 번 큰 폭 하락시킬 가능성이 크다. 



△ 최근 미국 은행주는 소비심리 위축 및 경기침체 여파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며 주가가 큰 폭 하락하였다. 하지만 영화"빅쇼트"의 주인공이었던 스티븐 아이스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미국의 은행은 재무적으로 건강하다며 투자 적기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불확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처럼 은행이 망할 걱정은 없으며 오히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가면 큰 폭의 회복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된다. JP모건과 같은 미국 대형 은행은 지금 진입하기에 매우 좋은 시점이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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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 추가 하락할 때 살만한 퀄리티 주식 10 


** 본 글은 필자와 생각이 비슷한 한 미국 애널리스트의 글을 선택적으로 옮겼음을 밝힙니다. (일부 필자의 생각추가) **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미국의 기록적인 실업자 증가와 생산/소비활동의 급격한 둔화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지난 3월 기록한 저점대비 약 30% 상승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채까지 사들이는 연준의 무자비한 현금 살포와 길리어드사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 등이  겹치며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덕분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발표될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진짜 바닥은 2/4분기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시장의 격언 "5월에 팔고 10월에 사라" 는 말처럼 S&P 500 지수는 다가오는 5월을 버틸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비록 증시의 추세가 하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만 역설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몇 개의 고품질 배당 주식은 조금씩 모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가올 부정적 증시 환경에서 나와 같은 포지션을 취해볼 것을 조심스럽게 제안합니다. 나의 관심종목 10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애브비 (ABBV) 


** Morning Star Fair value : $97


애브비는 세계 최다 판매 약물인 휴미라를 판매하는 최고의 제약 회사입니다. 휴미라는 유럽에서 이미 특허를 잃었고 2023년에는 미국에서 특허를 잃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브비는 조만간 앨러간 인수를 마무리 할 예정으로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2. 브로드컴 (AVGO)


** Morning Star Fair value : $310


브로드컴은 오늘날 세계 최고의 칩 회사 중 하나이며 진화하는 5G 산업에서 활약하고 있고 애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확실히 그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애플은 새로운 5G 아이폰을 개발 중이나 4 분기 초까지 지연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회사는 스마트 폰에서 25%의 수익을 올렸으며, 4G 및 5G 롤아웃으로 계속 진화하며 회사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만들었습니다.


3. 시스코 시스템즈 (CSCO)


** Morning Star Fair value : $47


시스코는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보다 안정적인 구독 기반 모델로 회사를 대폭 혁신한 기술블루칩 회사입니다. 2019년말 이 회사는 모든 소프트웨어 판매의 72%가 구독 기반 모델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성능 기술에 의존하는 비즈니스의 변화는 시스코의 비즈니스 모델에 전망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G의 장기 추세와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비즈니스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4. 월트 디즈니 회사 (DIS)


** Morning Star Fair value : $130


디즈니는 COVID-19 전염병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회사는 모든 공원과 리조트를 폐쇄해야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가장 수익성이 높은 세그먼트인 영화 제작 작업을 지연시켜야 했습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Disney+가 최초 출시 이후 단 4개월 만에 가입자 증가가 5천만명을 넘어 섰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여전히 ​​Disney에게 매우 작은 조각이며 여전히 롤아웃의 초기 투자 단계에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회사에 손해입니다. 회사 사업의 90% 이상이 거의 완전히 폐쇄 되었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 주가는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5. 홈디포 (HD


** Morning Star Fair value : $179


홈 디포는 주택 개보수 분야의 선두 주자이며 효율성면에서 최고의 기업입니다. 저는 이 COVID-19 유행성 독감이 더 많은 소비자들을 집에서 머무르게 하기 때문에 주택 개선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때문에 그들이 보류하고 있던 주택 개선 프로젝트 중 일부를 곧 수행 할 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이 수요 중 일부는 미국의 실업률 증가로 감소하겠지만 이 회사의 미래는 여전히 밝습니다.


6. Medical Properties Trust, Inc. (MPW)


** Morning Star Fair value : -


MPW는 부동산 투자신탁 회사로 미국 전역의 병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통령이 서명한 역사적인 2조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책에 근거해 병원 운영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과 관련된 영향을 재정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1,000억 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MPW와 같은 병원 임대인이 연방 정부에 의해 보장되는 월 임대료를 계속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MPW는 최근 몇 주 동안 구매 한 주식이며 추가적으로 더 구매하고 싶습니다. 


7. Realty Income Corporation (O)


** Morning Star Fair value : $65


이 회사는 "매월 배당 회사"라고 불립니다. 약 600회 연속으로 50년 동안 배당금을 지불했으며, 이 대유행 중에도 그 배당금을 약속합니다. 이 회사 대부분은 폭풍우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 등급의 입주자로 가득 찬 강력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임대료 연기 또는 누락으로 인해 회사에 대한 단기 압력이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에서 볼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배당 주식입니다. 이 회사는 가장 확실한 어려움을 겪을 극장과 피트니스 클럽에 약간의 노출을 가지고 있어 리스크가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괜찮을 것입니다. 


8. 스타벅스 (SBUX)


** Morning Star Fair value : $86


스타벅스는 이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특히 타격을 입었습니다. 회사는 많은 상점을 폐쇄해야 했으며 드라이브 스루 레인이 있는 상점의 경우 영업 시간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드라이브 스루 모델은 회사에서 점점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미국 기반 매장의 60% 이상이 드라이브 스루 레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유행병 동안 매우 긴 드라이브 스루 라인을 경험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커피 한 잔을 위해 나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판매가 70% 가까이 떨어짐에 따라 회사가 안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3월 저점대비 주가가 많이 반등했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는 더이상 사지 않을 것입니다. 


9. STORE Capital Corporation (STOR)


** Morning Star Fair value : - 


Realty income과 마찬가지로 STORE Capital은 순임대 REIT로 운영됩니다. 이 회사는 2차 또는 3차 시장에서 더 많은 중간 세입자 시장에 중점을 둡니다. 이 회사는 2014년 말에 상장된 이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강력한 경영진이 이끄는 이 회사는 단기 하락 압력을 느낄 것이지만 이후 매우 강하게 반등할 것입니다. 


10. AT&T Inc. (T)


** Morning Star Fair value : $38


COVID-19 대유행 동안 한 가지가 분명해진 것은 미국인들이 COVID 이전 시대보다 훨씬 더 많은 TV를 보고있다는 사실입니다. 위의 디즈니 섹션에서, 나는 4개월 전에 출시 된 이래로 플랫폼이 획득 한 5천만명의 가입자를 언급했으며 AT&T는 HBO Max와 함께 상당한 가입자를 확보했을 수 있습니다. 회사는 수년에 걸쳐 상당한 투자를 해왔으며 HBO맥스와 5G의 확장 등과 함께 7%의 배당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은 이 주식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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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미국주식시장 반등 지속 

길리어드사 렘데시비르 3상 임상결과가 영향 

그러나 금융주 실적하락, 실업자 급증, 유가급락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장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시장 예상치 초과 실적으로 급등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의 긍정적인 임상시험 소식이 전해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하였다. 특히 아마존, 넷플릭스,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이른바 언택트(Untact) 관련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며 나스닥 지수는 어느덧 연초 주가 지수에 바짝 다가선 모양이다. 그러나 아직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았고 안정성 검증이 덜 된 상황에서 시장이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는 향후 경기침체가 보다 장기화될 우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경기에 민감한 금융, 산업재, 소재 섹터는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하였고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필수 소비재, IT섹터 등은 시장 상승을 주도하였다. 이러한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나스닥 지수의 강세가 예상된다. 



△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개발사로 유명한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긍정적인 임상 소식을 전하며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아직 대규모 임상시험이 아니라서 데이터의 신뢰성을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지만 한줄기 희망을 봤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은 먼저 반응하였다. 특히 5월말까지 경증환자를 포함한 최종 임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디 좋은 결과가 나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잠재워주길 바란다. 



△ 이번주 실적을 발표했던 JP모건을 비롯한 미국의 대형 은행주들의 실적이 급감하면서 S&P 500지수의 상승을 제한하였다. 이들 은행들은 채권, 주식 등의 트레이딩 수익은 대부분 증가하였으나 신용카드, 모기지 등의 연체율이 올라가거나 향후 올라갈 것에 대비하여 대규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 실적 악화가 발생하였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신규대출역시 감소세로 돌아설 수 밖에 없어 은행 실적은 당분간 안좋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경기가 V자 반등을 한다면 은행은 지금 매우 싼 가격이므로 투자에 좋은 타이밍이다. 



△ 유가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OPEC+의 대규모 감산소식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수요감소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세일업체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등 세일 기업들의 부도 가능성이 세계 경제에 새로운 부실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미국 역시 대규모 감산에 동참해야만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유가는 향후 주식시장 반등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 지난주 소개했던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대규모 실업사태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며 주가가 급등하였다. 특히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조정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주가가 전고점에 근접하였다. Untact 관련주외에 전고점에 접근하는 몇안되는 주식 중 하나로 이 회사가 얼마난 단단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향후 실업율이 더 오르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활동 중단이 장기화 된다면 이 기업 역시 실적을 장담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장기 투자자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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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Fed)에 맞서지 말라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소식에 시장 반등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만 남아 

비운의 진보 정치가 버니 샌더스 하차, 바이든 민주당 후보 확정

OPEC 감산합의, 그러나 유가 강세 어려워 

유나이티드 헬스그룹(UNH), 관심 필요한 종목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소식과 OPEC의 감산합의, 그리고 민주당 대선후보 중 하나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사퇴소식 등이 맞물리며 큰 폭 반등하였다. S&P 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 1974년 이후 최대폭 상승하였다. 이처럼 증시가 큰 폭 반등한 계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미국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기대도 한 몫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미국 주식시장은 조정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섣부른 매수에 동참하기 보다는 S&P 500 지수 기준으로 2,600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그동안 개인 및 기업 파산 우려감에 낙폭이 컸던 금융, 부동산 섹터가 큰폭 반등한 한 주였다. 거의 모든 섹터가 드라마틱한 상승을 보여주며 저점에서 투자를 늘렸던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시장이 추세적으로 상승 전환하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연준이 대규모 2조 3천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유동성 확대 방안을 발표하였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핵심은 투기등급 회사채와 상업용 모기지 채권 등이 매입 대상에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관련기업 (산업재, 에너지 섹터 등)을 구제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포드 등이 수혜기업으로 분류되며 회사채 가격이 급등하기도 하였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회사의 잘못으로 인한 부실화가 아니라 자연재해(?)로 인한 부실은 국가가 보호해 주겠다는 강력한 신호여서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에너지, 항공, 여행, 숙박관련 회사들은 회사채 발행과 정부의 대출 등을 통해 향후 몇개월간 버틸 체력을 만들었다. 이제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기업의 연쇄도산 우려는 상당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사퇴하였다. 초반 돌풍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치며 민주당 주류세력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샌더스 정책 중 일부는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보인다. 다만 지나치게 빠른 속도의 개혁은 늘 기득권의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샌더의 좋은 정책 중 일부를 다른 후보들이 검토하여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 OPEC과 러시아가 5월부터 감산에 합의하였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수요가 약 2000만 배럴 감소한 상황에서 천만배럴의 감산이 도움은 되겠지만 이전 가격인 배럴당 $40~50달러대로 되돌리기에는 부족한 양이다. 감산 소식에도 불구하고 어제 유가 선물이 하락한 이유이기도 하다. 유가의 안정은 많은 세일오일 기업들의 도산 위험성을 낮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언제 다시 반등할지는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 버니 샌더스의 사퇴로 미국에서 작년부터 큰 이슈였던 "Medicare for all"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물론 미국의 의료보험 체계는 여전히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어느 국가든 모든 제도가 완벽할 수는 없다. 미국에 현재 자리잡은 의료보험 체계는 당분간 바뀌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점에서 미국내 1위 보험기업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여전히 유망한 투자대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올해 실적은 예상보다는 낮겠지만 다른 소비재 기업에 비해서는 영향이 덜할 것이 확실하다. 지난 10년간 매년 두자릿수 이익 상승과 두자릿수 배당 증가를 한 기업으로 장기적으로도 투자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가격이 저렴한 지금이 투자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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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반등의 조건 


지난주 악조건 속에서도 지수 선방 

아직 안심할 단계 아니지만 작은 희망 

개인 파산 위험이 사라져야 주식 반등 (은행 안정성) 

워렌버핏 항공주 일부 손절, 배당금 중단 영향인듯 

미국 은행 배당 삭감 가능성 대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장대비 언더퍼폼, 장기적 유망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예상과 달리 소폭(?) 하락하며 비교적 선방하였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점에 이르지 못했고 향후 사망자가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끔찍한 뉴스에도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은 그동안 연준과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방어 노력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개인들에게 지급되는 현금, 추가 실업수당, 중소기업 급여 보조 프로그램, 회사채 매입, 금리인하 등은 적어도 많은 미국인들이 카드빚, 모기지 등을 2달 이상 지급할 수 있는 체력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추가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발표한 점도 향후 증시 하방을 받칠 재료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방심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을 합의했다는 소식에 에너지 섹터가 급등하였다. 경기침체로 인한 파산 우려가 높아지며 금융, 부동산, 산업재 섹터는 큰 폭 하락하였다. 섹터별 움직임을 보면 현재 시장은 일자리 상실에 따른 개인파산을 가장 큰 리스크로 보는 것 같다. 최근 신용카드 회사들과 은행들의 주가하락폭이 큰 것도 가계 및 개인 파산 위험성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 워렌버핏의 항공주 일부를 손절처리했다는 소식에 델타 항공 등 항공주가 금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하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의 4대 항공에 대해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금번 거래를 통해 10% 이하로 조정하였다. 아직 분명한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정부 보조금을 받은 이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된 항공회사들의 장기적 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향후 워렌버핏이 밝히게 될 이유가 궁금해진다. 



△ 최근 미국의 대형 은행주의 주가 하락이 심상치 않다. 시장대비 크게 언더퍼폼 하고 있는데 이는 실업자 폭증 및 상업시설 폐쇄에 따른 카드론, 모기지, 자동차 할부 등이 부실화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럽의 대형 은행들은 올해 10월까지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중단을 선언하였다. 미국 은행들도 자사주 매입은 중단하였으나 배당금 중단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 된다면 가계 파산에 따른 연쇄 도산으로 은행도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미국 은행 역시 단기적으로 배당금 중단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시티뱅크 최고 경영자는 아직 재무적으로 건강하다며 배당금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만약 미국의 대형 은행마저 배당금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미국 증시는 지난번 저점을 깰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최근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매력적인 진입기회가 만들어졌다. 시장대비 크게 언더퍼폼하고 있는데 카드 회사임에도 금융 섹터에 포함되어 일반 은행주처럼 매도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재무상태가 양호하고 고객이 부유층 비율이 높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생각된다. 이미 가격은 2016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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