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주] 미국주식 마감시황 - 5월하락마감, 멕시코, 세일즈포스
3. 마감시황/2019년 2019. 6. 3. 02:17 |미국증시의 건강한 조정, 미중 무역전쟁 드라마의 클라이막스는 어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따라 증시 조정 지속
멕시코 관세 부과 발표로 하락폭 더 커져
S&P 500 2,600선은 강력한 지지선, 매수기회
모든 드라마는 기승전결이 있어, 특히 멕시코 관세는 내년 대선을 위한 이슈 선점용
CRM 세계 1위기업 세일즈포스 6월 4일 실적발표 관심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미중 양측의 무역전쟁 심화에 따라 지속하락하다가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부과 발언에 1% 넘게 추가 폭락하며 기술적 지지선인 2,750선을 터치하고 마감하였다. 3대 지수 모두 주간 하락폭이 상당했는데 월간 기준으로도 5%넘게 하락하며 2012년 이후 월간 최대폭 하락하였다. 재미있는 부분은 멕시코 관세를 부과하면서 그 책임을 장벽건설에 필요한 예산을 승인해주지 않은 미국 의회, 특히 민주당을 공격하는 지렛대로 활용했다는 점인데 정치적인 이슈 선점의 효과까지 노린것처럼 보인다. 다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은 중국과 멕시코 등에 대한 관세가 단순히 정치적인 이슈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현재의 관세 전쟁은 향후 100년간의 세계 패권장악을 위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상대를 죽이고 나만 살려는 전략이라기 보다는 함께 잘 살기 위한 것이고 그 리더로 미국이 계속 남기 위한 것임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전 섹터가 주간 기준 하락하였는데 특히 멕시코 관세 영향으로 필수 소비재 섹터가 큰 폭 하락한 것이 이채롭다. 또한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섹터와 아마존의 통신사업 진출 검토 소식에 통신사들이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한 주였다.
△ S&P 500 지수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인 2,750선을 터치하였다. 다음주도 특별한 전환점이 발생하지 않는 한 지수의 반등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일단 기술적 반등시 일부 매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매수는 2,700을 3일 이상 지지하는지를 확인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악의 경우에도 2,600은 강력매수 구간이며 장기투자자라면 지금 지수대에서도 장기적으로 유망한 종목의 매수에 들어가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 미국 주식투자자에게 지난 금요일은 좀 생뚱맞은 하루였다. 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이 느닷없이 멕시코 관세부과를 발표하였다. 불법이민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멕시코는 미국의 물가를 낮게 유지하는데 어쩌면 중국보다 더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도대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모든 최고 권력자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뉴스에 자신 말고 다른 것이 나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측면에서 탁월하긴 한 것 같다. 내년 대선까지 모든 뉴스와 이슈의 선점에서 자신을 놓치지 말라고 시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만 그것이 재선에 도움이 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 다음주 4일에는 CRM(고객관리) 관련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세계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 닷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회사로 2022년까지 연평균 약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전도 유망한 기업이다. 아마존,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고객관리와 마케팅에 세일즈포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까지 세일즈 포스 제품을 사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을 정도로 이 업계에서는 최고라고 불리고 있는 회사이다. 이번 실적 발표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투자에 유망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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