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가는 조정장세    

 

1분기 실적시즌 앞둔 마지막 조정기간  

실업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테이퍼링 논의 시작될 듯    

캐시우드 우주 ETF 출시 임박   

20년 4분기 S&P 500기업 자사주 매입 증가, 올해 증가세 이어질 듯 

SPGI 글로벌 금융 데이터 기업  

 

△  변동성이 상당했던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와 S&P500 지수는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나스닥은 하락마감하며 극명한 대조를 이룬 한 주였다. 특히 백신보급이 빨라지면서 시장이 관심이 온통 경기민감주에 쏠리고 있다. 덕분에 나스닥에 있는 좋은 기업들이 주가가 하락하며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 만들어지고 있다. 잘 골라 장기 투자하기에 좋은 시점이다. 

△  미국 실업율이 급격히 회복되며 6% 초반까지 하락하였다.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당시 현재 수준까지 회복하는데 4년 이상 걸린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회복 속도다. 다만 단순히 실업율만 가지고 경제회복을 이야기 하기 어려운 것은 산업 구조 자체가 팬데믹으로 상당히 바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 되기 때문에 영구 실업이 증가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실업율이 5% 이하로 떨어져야 미 연준은 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상은 이것보다 더 확실한 숫자가 나와야만 가능할 것이다. 하반기에 한차례 조정은 더 있겠지만 주식시장은 내년까지 좋을 것 같다. 

△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우주 산업관련 ETF를 빠르면 이달내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의 관심은 어떤 종목들이 이 ETF에 포함될 것이냐 인데 벌써부터 관련 종목들이 언급되면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다만 이미 블랙록에서 ITA라는 우주항공방위 산업 ETF가 있기 때문에 사실 그것과 크게 다를까? 라는 의구심을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있다.  출시초기에 바로 투자하기 보다는 검증의 시간을 거친 후 천천히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된다. 

△  지난 4분기 S&P 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전분기 대비 28% 가량 늘어나며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물론 2019년 대비는 여전히 30%가량 줄어든 수치지만 은행들의 자사주 매입이 재개되는 올해는 다시 2019년 수준을 회복한 1.3조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기업 실적과 불확실성이 개선되면 미국 기업은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을 늘린다. 미국 기업의 주가가 장기간 상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여기서 나온다. 주주이익과 기업이익의 방향성이 같은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이번주 소개할 기업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S&P 글로벌이다. 이 기업은 신용평가 뿐만 아니라 마켓 분석에 관한 데이터, 미래 산업에 관한 전망, 주식시장 전반에 관한 정보와 S&P 500 지수 운영 등 금융산업에 속해 있지만 IT 섹터에 가까운 기업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데이터와 금융 IT 기술을 가진 기업을 좋아하는데 이 기업이 딱 거기에 맞는 기업 중 하나다. 주가 역시 이런 비지니스 모델을 반영한 듯 지난 5년간 3배 가량 상승하였다. 미래 성장도 기대되는 좋은 기업이다. 관심을 갖기 바란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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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메이플 벨리에 투자하기 

토론토 시장에 상장된 캐나다 IT회사에 투자하는 ETF

쇼피파이에 투자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 오픈텍스트 등 좋은 기업에 분산투자   

 

캐나다 TFSA 계좌에 투자할만한 ETF 세번째 종목으로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XIT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기존에 설명했던 FIE와 VDY는 은행, 에너지 등 캐나다 전통 산업에  투자하여 배당소득을 얻고자 했다면 오늘 설명할 ETF는 캐나다 IT기업에 투자하여 성장의 과실을 누리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 주식시장은 지난 20년 이상 철저히 경기 사이클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TD, RBC, BMO,  엔브리지, TC에너지 등 경기 민감 업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배당과 철저히 경기상황에 따른 치고 빠지기가 맞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2015년 쇼피파이가 등장하면서 캐나다 주식시장의 변화가 시작된다. 원래 캐나다 대표 IT 기업이었던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CSU)와 함께 토론토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IT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캐나다에 상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룰루레몬(LuLu) 등과 함께 캐나다 역시 구산업에서 신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혜성같이 등장한 쇼피파이(shop)는 캐나다 IT 산업에 더욱 관심을 갖게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월가에서는 메이플 벨리라고 하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 캐나다 동부지역에 수많은 IT 벤처기업들이 미국에 비해 저렴한 인건비로 월등한 생산성을 보이면서 만들어진 표현이다. 캐나다 토론토는 캐나다의 경제수도로서 우수한 IT 인력이 이민을 목적으로 유입되면서 현지 인력과 함께 상당히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토론토대, 몬트리올대, 맥마스터 등 우수한 대학들이 포진되어 있어 미국의 빅테크 기업도 꾸준히 투자를 늘리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작은 시장으로 기업이 커지기 전에 미국의 IT 기업들에 인수합병되는 일이 많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IT기반 스타트업 시장은 절대 작지 않다. 

 

XIT는 쇼피파이와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가 비슷한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고 오픈 텍스트,CGI등의 캐나다의 다른 IT 기업도 포함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작년 쇼피파이 실적이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주가가 다소 높아져 있다고 생각된다면 XIT ETF를 통해 다른 기업들과 함께 투자하기를 권한다. 이렇게 하면 위험은 낮추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컨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CSU)의 장기적인 주가상승도 눈부시다. 지난 5년간 3배 정도 주가가 상승하였다. 이 회사는 수많은 작은 IT 기업들을 인수하여 키운 다음 스핀오프하거나 매각하여 성장하는 기업이다.  매력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밖에 클라우드 업체인 오픈텍스트와 기업용 SW를 판매하는 CGI역시 장기적으로 캐나다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한 좋은 기업이다. 

자본이득에 대한 세금이 없는 TFSA계좌를 이용하여 캐나다의 경쟁력있는 IT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싶다면 XIT가 사실상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장기적으로 매우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은 주의하기 바란다. 건투를 빈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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