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한 연준 위원들


시장 금리상승과 테이퍼링 우려에 하락마감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연준의 세련된 립서비스 

바이든 2조달러 규모 부양책 제안 

금융주 실적 서프라이즈, 4분기 실적 바로미터 

스냅, 매력적인 소셜 커머스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부양책 제안과 금융주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과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중단) 우려 등이 발목을 잡으며 하락 마감하였다.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금리 상승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고 테이퍼링은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지만 논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만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이는 차익실현에 대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불안해야 매매가 일어나고 그래야 기관투자자와 금융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으니 말이다. 



△ 연준위원들이 각자 테이퍼링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 가운데 시장이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올해안에 테이퍼링할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급등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시장은 연준위원들의 생각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제롬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위원들은 이를 잘 알고 있는 듯 노련하게 대응하고 있다. 몇몇은 좀 더 강하게 이야기 하고 몇몇은 유화적으로 이야기 하면서 시장에 긴장과 안심을 동시에 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시장이 유동성에 취해 주변을 돌아보지 않는 것을 경계하게 함으로서 자산시장의 급격한 버블을 방지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오히려 이런 속도조절이 주식시장의 장기 호황을 더욱 연장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연준위원 누구도 금리 인상 및 테이퍼링의 조기 종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시장이 흥분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파티를 오래 즐길 수 있다. 



△ 바이든 정부가 약 2조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부양책 패키지를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개인당 1,400달러의 현금지급과 실업수당 인상, 주정부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공화당과 협의 과정에서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이번 패키지가 통과된다면 시장에 또 한번의 긍정적인 소식이 될 것이다. 미국은 참 경이로운 국가이다.   



△ 은행 대장주 JP모건 체이스와 자산 운영 대장주 블랙록이 시장의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그동안 많이 오른 영향으로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가 상당폭 하락하며 이번주를 마감하였다. 특히 JP모건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약 40%나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신용카드, 모기지 대출 등에서는 크게 개선이 없었으나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및 운영수익이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팬데믹이 마무리 되면 올 한해 은행주는 꽤 큰 상승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특히 여행이 다시 시작되면 신용/체크카드 부분이 실적 상승을 견인하게 될 것 같다. 



△ 이번주 추천 종목은 미국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SNS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SNAP)이다. 미국에서는 SNS 플랫폼이 점점 E-commerce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이 회사의 향후 성장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 커머스라고 불리는 SNS 쇼핑은 친구같이 자연스러운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해서 바로 구매까지 연결할 수 있어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스냅 등 SNS 플랫폼들은 그동안 확보한 수억명의 가입자를 상대로 이런 쇼핑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하고 있어 향후 그 성장성이 막대하다고 생각된다. SNS별로 접근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스냅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카메라 기술과 AR등을 접목하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몇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등 주가 상승모멘텀이 충분해 보인다.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검토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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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주가를 정당화 할 수 있을까? 


작년 43.6%오른 나스닥 또 다시 증시 리드하며 강한출발

거대한 기술진보, 나스닥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다음주 실적발표 시작, 1월 기대감에 오른 후 2월 이후 조정 예상  

계속 오르기만 하는 시장은 없어, 겸손함과 절제 필요 


△ 2020년 무려 43% 넘게 오른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연초 2% 넘게 오르며 다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이제는 거의 종교 수준이 된 것 같다. (물론 필자는 살 생각이 전혀 없다. )예전에 언급했듯이 기술이 자본을 끌어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본이 기술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현재까지 미국이 만든, 미국을 강대국으로 군림하게 하는 최적의 시스템이다. 공짜돈은 모험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고 이런 돈의 도움으로 꿈만 머금고 사장될 위기의 신생 기업들이 성공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한다. 10개 중에 1개만 이런 공짜돈으로 성공할 수 있다면 나머지 9개의 실패는 크게 두려움이 되지 못한다. 어짜피 일해서 번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들키게 되고 사람들이 노동을 하지 않으려 한다. 따라서 큰 위기가 미국에게는 기회가 된다. 모두가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미국이 돈을 풀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것이 현재 미국이 세계 최고의 기술 리더십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비록 거품으로 보이더라도 미국에 투자해야하는 이유이다. 



△ 2020년대에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PC에서 모바일(클라우드)로의 전환,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하는 큰 흐름은 지속될 것이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거대한 양적완화를 통해 시작된 이러한 기술 변화 흐름은 미국의 패권을 더욱 강하게 하고 인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다. 보통 한번 시작된 거대한 조류는 30년 정도 발전해야만 그 끝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그것도 요즘엔 빨라져서 2030년경에는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자율주행, 친환경에너지, 암정복, 인공지능 등이 완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주장이다. 어찌됐건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앞으로도 미연준이 지원하는 이러한 기술진보는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반드시 나스닥에 상당부분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나스닥 100 기업에 투자하는 QQQ ETF의 지난 10년간 수익율이다. 작년 9월 기준 QQQ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20%의 상승을 보였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으로 올수록 상승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연도별로 보면 이런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는데 2017년 이후 나스닥 시장의 아웃퍼폼이 눈부시다. 팬데믹과 이로인한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는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고 할 수 있다. 전기차로 대변되는 친환경기술과 우리 삶을 개선할 5G,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기술 등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 다음주 블랙록, 시티그룹, 웰스파고, JP모건 체이스 등을 시작으로 4분기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융주들은 낮아진 신용리스크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다른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덩달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월 초까지 이어질 실적발표에서 양호한 실적이 계속 발표될 경우 시장은 오버슈팅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럴때일수록 냉정함을 더욱 유지해야 한다. 재료가 소진되고 나면 시장은 지루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시장이 오를수록 겸손하게 시장에 감사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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