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런 상승장, 아주 좋은 징조 


미국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 

보잉, 12월말 737 MAX 운항재게 

MMT는 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미 시작, 미국 성장의 힘  

폐기물 처리 산업에 주목,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WM) 


△ 이번주 미국 주식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 미니 부양책 타결 기대감과 백신 승인 임박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 마감하였다. 이번 상승은 다음주 옵션만기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11일까지 내년도 예산안과 부양책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소폭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연말까지 긍정적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에 (0.97%) 잘 관찰해야 하며 내년초 바이든 취임이후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 제대로된 조정이 올 가능성이 크다. 



△ 상원 초당파 의원들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만든 약 1,000조원 규모의 미니 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내년 1월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경우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 양당의 원내대표가 조금씩 자신의 입장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부양책이 통과될 경우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연준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장기금리를 제어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보잉의 737맥스 기종이 드디어 실전 운항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또한 영국계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로부터 추가 수주를 받는 등 영업 정상화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니다. 사실 보잉은 항공분야 뿐만 아니라 군수분야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번 코로나 위기만 넘긴다면 다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년까지도 의미있는 현금흐름을 만들지는 의문이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예전의 압도적인 실적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컴백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미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채권을 발행하여 빚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부채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래 경제 주체별 GDP대비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왜 이것이 문제가 없는지 바로 알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미국은 가계의 부채를 늘려서 경제를 성장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은 금리상승에 취약하고 소비가 크게 늘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시스템 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음을 알게 되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울며겨자먹기로 정부가 빚을 내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였고,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풀린 유동성이 4차 산업혁명에서 앞서 갈 수 있는 기업에 흘러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고용을 증가시켜 탄탄한 소비를 해 줄 중산층 가계를 늘릴 수 있었다. 사실상 MMT는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정부 부채가 GDP대비 100%를 넘었다고 해도 이 채권의 대부분(70%)은 미국 연준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당 등으로 정부가 다시 이자를 환수할 수 있으므로 사실상 거의 무이자로 빌려쓰는 자금이나 다름없다. 또한 이번 위기를 넘기면 코로나 위기를 넘기기 위해 발행한 막대한 유동성이 마중물이 되어 기업과 가계의 정상화를 지원할 것이고 그 결과 다시 GDP를 증가시켜 부채 비율을 자연스럽게 낯출 것이다. GDP는 소득이기 때문에 그 나라의 자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은 향후 200년간 사용할 세일가스를 보유하고 있고 선진국 중 여전히 출산율이 2명이 넘으며 (잠재력) 세계에서 가장 넓고 비옥한 영토와 수많은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벌어들인 돈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의 주요 주주로 등재되어 있으며 (미국인 또는 미국 금융기업) 가장 많은 IP(지적재산권)를 통해 자본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거의 완벽한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이러한 나라에서 부채가 GDP 대비 높은 것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속도만 적절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미국은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장기간 그 미래가 밝을 것이다. 



△ 이번주 추천 종목은 미국 폐기물 처리 1위 업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이다. 올해 코로나로 인해 폐기물 처리량이 줄고 방역에 따른 비용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태이지만 지난 5년간 주가를 보면 S&P 500대비 아웃퍼폼한 좋은 주식이었다. 앞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쓰레기 처리 비용이 상승할 수 밖에 없고 미국의 수십개 중소 폐기물 처리업체들이 조금씩 M&A되면서 1등 사업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바이든 시대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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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과 미증시 방향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 

트럼프 코로나 확진으로 시장 불확실성 증가 

역설적으로 부양책 통과 기대 UP 

시장은 유동성에 목마르다? 

스타벅스 분기 배당 10% 인상 

테슬라 차량 출고 증가에도 목표가는 $302

ETSY, 차별화된 고객 감성 자극으로 강력성장 예상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과 새로운 연방 대법관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 강행 등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민주, 공화 양당의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며 상승 마감하였다. 여전히 다우지수만이 연중으로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중인 가운데 대선전까지는 여러가지 뉴스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전고점 탈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지수 10,500 정도를 기준으로 근처에서 본인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종목을 공략해 나가는 것은 내년을 위한 좋은 투자로 생각된다. 



△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 판정을 받고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하였다. 대선을 불과 33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사건이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 조차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다음주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건강상태를 보이는가에 따라 시장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 나쁜 뉴스 또는 루머가 나와 급락이 발생하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시장의 하락이 예상되는만큼 다음주는 현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이 역설적으로 경기부양책 타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역시 협상을 낙관한다고 말하는 등 공화당, 백악관,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이 이미 이러한 뉴스를 어느정도 반영한 상태라서 이 소식만으로 전고점을 돌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적어도 대선이 끝나고 향후 정책방향이 명확해진 이후에야 시장은 부양책이라는 유동성을 업고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 생각된다.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 스타벅스가 분기 배당을 10% 인상하였다. 스타벅스는 예전부터 주주친화정책을 대규모로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유명한 회사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난 1,2분기 좋지 않은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현금흐름과 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경영진이 주주를 동업자로 여기고 회사의 수익을 최대한 함께 하기 위한 진정성있는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한국 대기업들이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좋겠다.   



△ 테슬라가 3분기 전년대비 약 44% 증가한 139,300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하였다. 그럼에도 주가는 이날 약 7% 하락하였는데 중국시장에서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영향때문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결국 자국 업체 몰아주기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테슬라가 2030년까지 중국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왜냐하면 미국의 인공지능 및 통신 기술로 중국의 내부 도로망 등에 대한 정보를 이용하는 것을 중국정부가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또한 테슬라의 미래 비전이 지나치게 부풀려젔다는 점 때문인지 애널리스들의 평균 목표주가 역시 지금 주가보다 30%가 낮은 약 $302로 책정되어 있다. 테슬라는 분명 거품이 맞지만 개인적으로는 전기차 시장의 헤게모니를 계속 가지고 갖으면 하는 바램이다. 



△ 오늘 소개할 한 종목은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이다. 엣시는 올해 주가가 거의 200% 상승하였는데 온라인 이커스중 단연 돋보이는 수익율이다. 엣시는 수공업 제품을 생산하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켜주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플랫폼인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제 마스크 주문량 폭증에 따라 상반기 약 1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였다.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엣시의 가능성에 점점 주목하고 있는데 판매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고 퀄러티 높은 자신만의 제품 주문이 가능하다는 매력이 금번 팬데믹을 계기로 폭발했다고 볼 수 있다. 금번 S&P 500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이 결정되는 등 이제 막 잠재력이 터지고 있어 멀리보고 투자할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을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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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조정은 비중확대 기회로 


나스닥 반등 성공, 다우지수는 부진 

미국 민주당 추가 부양책 발표, 그러나 통과 기대 낮아 

보잉 737MAX 시험 운항 소식에 6% 급등 

코스트코, 온라인 전년비 매출 91% 증가 

록히드 마틴, 진짜 가치주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출발이 좋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 큰 폭 반등에 성공하며 나스닥의 경우 4주만에 상승 마감하였고 다른 지수도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금융주 비중이 높은 다우지수의 경우 한 온라인 매체에 의해 미국 은행들이 '검은돈 거래' 연루되었다고 폭로하면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사실 타이밍이 절묘한데 이로 인해 미국 은행들이 입을 실질적인 피해가 없다는 점에서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지난 과거 10년간의 자료인데 이제와서 이를 시장에 흘린 것은 뭔가 주가 하락의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물론 이는 추측일 뿐이다. 



△ 미국 민주당이 선거 전 마지막 부양책을 준비중이다. 당초 3.4조 달러대비 상당히 줄어든 2.2조 달러 규모인데 공화당이 이에 동의할지는 미지수이다. 공화당 입장에서는 자신의 지지기반이 아닌 서민들 지원에 소극적일수밖에 없어 대부분의 언론들은 사실상 부양책은 물건너 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대선을 앞두고 양당이 서로 양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양책을 기대해 주식투자 하는 것은 다소 위험한 일이다. 



△ 2019년 3월부터 운항 중단된 보잉사의 737 맥스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보강 작업을 끝내고 다음주 FAA(연방 항공청)의 시험 운항이 실시될 예정이다. 금요일 전해진 이 소식에 보잉 주가는 6% 급등하였다. 보잉의 가장 큰 인기모델인 737맥스가 다시 운항 재개 된다면 보잉 주가에 도움은 되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뉴스에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보잉은 장기적으로 유망한 기업이기는 하다. 



△ 코스트코가 2020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우수한 실적을 발표하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하였으나 그 중 온라인 매출은 무려 90.6%가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에도 온라인 매출 증가는 코스트코 매출 증가를 견인해 왔으나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속도가 붙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코스트코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매출 증가가 중요한 이유는 매장을 신규오픈하지 않고도 점포당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Retail 사업은 기본적으로 신규점을 오픈하여 성장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온라인 매출은 그러한 노력 없이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는 장기 투자에 최우선 종목이다. 



△ 이번주 추천종목은 록히드마틴이다. 방산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 기업이며 그 유명한 F-35 스텔스기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지난 금요일 록히드 마틴은 배당금을 8.6% 인상하고 추가적으로 13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였다. 전년도 10% 인상에 비해 인상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18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고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진행하는 모범적인 기업이다. 최근 항공주 전반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부진하면서 록히드 마틴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지만 이 기업이 가진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지금이 투자에 좋은 시점이 아닌가 싶다. 투자에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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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하락 지속 


3대 지수 모두 건전한 조정 지속 

미국 상원 추가 부양책 부결 

틱톡 매각보단 폐쇄될 듯 

니콜라 사기 보고서 등장으로 주주들 긴장 

웨스턴 디지털, 메모리 사이클 회복 기대


△ 미국 주식시장이 2주 연속 소폭 조정을 받았다. 나스닥은 꽤 큰 폭 조정을 받았는데 그동안의 상승폭이 컸던 만큼 이번 조정은 장기 상승을 위해 꼭 필요한 조정으로 보인다. 다음주 잠깐 반등하더라도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는 현 지수대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워 보여 지금이 그동안 좋은 기업에 투자를 원하던 분에게는 투자에 적기라 보여진다. 



△ 미국 상원 공화당에서 3,000억 달러 규모의 미니 부양책을 제안하였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민주당의 제안인 2억달러 규모의 부양책과 큰 차이가 나는 정책을 제안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공화당은 대선전까지 부양책 통과가 필요 없다는 생각인 것 같다. 민주당의 부양책이 대부분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이어서 공화당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번 대대적인 부양책을 통해 공화당 핵심 지지층인 농민들과 중소사업자에게 엄청난 재난 지원금을 지원했기 때문에 공화당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 틱톡 매각 시한인 9월 15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접한 소식에 따르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결국 틱톡은 미국에서 사업이 어려워 보이는데 중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 보복을 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만약 틱톡 접속이 차단된다면 여러 다른 중국 앱들도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이에 대응한 새로운 미국 또는 중국이외의 앱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틱톡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페이스북의 신규 앱인 Reels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도 있다. 



△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투자하고 있는 니콜라가 한 리서치 회사의 사기 가능성 보고서에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은 기업 실적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하는 회사가 많이 있는데 이들은 매우 치밀하게 회사의 사업 현황을 검증하기로 유명하다. 마치 사설탐정 같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회사 중 하나가 니콜라에 대해 믿을 수 없는 회사라고 보고했다는 것은 그냥 흘려들을 이야기는 아니다. 사실 니콜라는 공장도 없고 생산을 위탁할만한 회사도 없는 현재까지는 정말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하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기술력만으로 성공하겠다고 상장했다가 폭망한 경우를 우리는 숱하게 봐왔다. (한국에서도 신라젠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니콜라에 대한 투자는 최소한 제대로된 자동차를 1대라도 생산한 다음에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3년 연속 급감하고 있다. 2017년 호황기를 거치면서 과잉 투자했던 빅3 (삼성, SK, 마이크론)가 투자를 줄이며 수요감소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앞두고 매집했던 메모리 반도체도 최근 마무리 되면서 하반기 메모리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백신이 개발되고 경기가 더욱 좋아지면 서서히 데이터 센터 기업들의 투자가 되살아나고 그러면 다시 그동안 줄였던 투자 여파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시장이 항상 같은 패턴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을 따라서 주가 변동성이 높은 종목 중 하나가 바로 웨스턴 디지털이다. 이 회사는 낸드 플래시 시장 3위 업체로 상당한 기술력은 있으나 규모가 작아 업, 다운 사이클이 큰 편이다. 장기 전망을 볼 때 현재의 주가는 아주 낮은 편이라 향후 2~3년 업 사이클을 준비하기에 괜찮은 투자처라고 생각된다. 투자를 생각해도 좋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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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의 시작(?)과 부양책 그리고 대선, 인텔  


다양한 악재 겹치며 조정 시작 

중국 휴스턴 영사관 폐쇄, 트럼프의 대선 승부수? 

100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증시에 반영 시작

공화당 부양책 발표 연기 

테슬라 주가 조정, 시장 조정의 바로미터 

인텔, 아직은 역량이 있는 회사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인텔의 부진한 실적발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휴스턴 영사관 폐쇄 조치 등이 겹치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특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던 일부 빅테크 기업들이 고점 조짐을 보이는 등 시장은 8월 조정을 예고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장기적 안목에서 이번 조정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폭을 알 수 없기에 예측보다는 본인이 좋아하고 믿는 기업이 원하는 가격대에 왔을 때 매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 에너지 업종이 선전하였고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들이 속한 IT,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부진한 한주였다. 다음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의 실적발표가 있는 만큼 어떤 흐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대선을 100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본격적인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휴스턴 영사관 폐쇄는 그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미국의 대결은 사실 현재로서는 게임이 되지 않는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중국에 줄서야 한다는 내용이 많이 보이는데 중국이 패권 국가가 되는 길은 하나 뿐이다. 전쟁을 통해서 미국을 꺽고 국제 질서를 중국 입맛에 맞게 바꾸는 길이다. 그전에는 불가능하다. 내수를 키우기 위해서는 발권력과 인구증가 그리고 혁신의 세가지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이민을 받지 않는 중국은 급속한 고령화를 겪고 있다. 중국의 혁신은 여전히 모방에 불과하다. 텐센트, 알비바바, 바이두 모두 중국 공산당의 보호를 받은 미국 기업들의 아류일 뿐이다. 통화 위치에서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이미 미국은 수많은 달러를 전세계 창고에 넣어두고 있다. 미국은 달러를 찍어도 전세계가 함께 인플레이션을 나눌 수 있지만 중국은 함부로 발권력을 높이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 만약 당신의 재산을 하나의 통화로 갖고 있을 수 있다면 무엇으로 갖고 있겠는가? 만약 당신이 중국과 미국중에 한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면 어디서 살겠는가? 아이 교육을 시킨다면 어디에서 시키겠는가? 이 대답이 바뀌면 그 때 투자하면 된다. 



△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이제 본격적으로 증시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아직 코로나의 확산세가 멈추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떨어질수록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개인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미국 증시는 변동성을 줄이면서 과거처럼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 트럼프라는 인물로 미국 증시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법인세 감세로 단기 부양을 시켰고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피로도를 높였다. 증시는 언제나 떨어질수 있지만 변동성이 큰 것은 좋지 않다. 그래서 이번 부양책에 기대가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든 대규모 부양책을 펼치려 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 역시 무슨 수를 쓰던 정복하려 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미대선에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단기적으로 말이다. 



△ 공화당의 미국 부양책 발표가 다음주로 연기되었다. 대체적인 윤곽은 나왔는데 1인당 현금지금 $1,200, 실업수당 추가 $400, 중소기업 임금보조, 가을학기 학교 오픈 지원 등이 주요 내용으로 규모는 약 1조 달러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민주당의 3조 달러에 비해 매우 작은 규모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급여세 인하도 포함되지 않아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당이 어느 선에서 합의를 할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을 위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궁금해진다. 만약 인당 추가 현금지원이 승인 될 경우 증시는 또한번 유동성의 불소시개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펀더멘털과 상관없는 상승은 반드시 부작용이 수반됨을 알아야겠다.  



△ 테슬라가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중폭 조정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테슬라를 $400달러 이상에서는 1주도 살 마음이 없다. 테슬라 투자로 큰 돈을 번 분들에게는 존경심을 갖고 있다. 내 상식과 용기로는 이 주식을 살 가능성은 0%이기에 나는 투자로 돈을 벌지 못 할 것 같다. 테슬라는 이번 상승장의 주인공이다. 테슬라가 급락하거나 거품이 빠지면 시장도 정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주가의 상승이 펀더멘털보다 앞서 있기 때문이다. 만약 조정을 통해 가치보다 지나치게 올랐던 주식들이 빠진다면 손바뀜 이후에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주식시장은 늘 그래왔다.  



△ 인텔의 주가가 폭락했다. 반면 경쟁자인 AMD의 주가는 폭등했다.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일어났다. 두 회사의 이익이나 매출은 여전히 큰 격차이지만 미래에 인텔은 망하고, AMD는 인텔처럼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단기간 반영된 결과이다. 그러나 이는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인텔은 칩을 직접 생산한다. 이번 연기는 생산수율 문제다. 즉 마음만 먹으면 TSMC나 삼성전자에 위탁 생산하면 된다. 물론 그렇게 되면 이익율이 떨어진다. AMD가 이익을 많이 못내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AMD는 칩을 설계할 뿐 생산하지 않는다. 여전히 서버 시장에서는 인텔칩의 아성을 넘지 못한다. AMD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언젠가는 진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여전히 격차가 크다. 또한 인텔은 자율주행 부품의 최강자 모빌아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인텔은 그렇고 그런 회사가 아니다. 만약 당신이 PC나 노트북을 살때 인텔과 AMD가 있다면 무엇을 사겠는가? 그 대답에 답이있다. 물론 주가는 그걸로만 움직이지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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