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주] 미국주식 마감시황 - 트럼프 확진과 부양책, ETSY
3. 마감시황/2020년 2020. 10. 5. 00:27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과 미증시 방향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
트럼프 코로나 확진으로 시장 불확실성 증가
역설적으로 부양책 통과 기대 UP
시장은 유동성에 목마르다?
스타벅스 분기 배당 10% 인상
테슬라 차량 출고 증가에도 목표가는 $302
ETSY, 차별화된 고객 감성 자극으로 강력성장 예상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과 새로운 연방 대법관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 강행 등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민주, 공화 양당의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며 상승 마감하였다. 여전히 다우지수만이 연중으로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중인 가운데 대선전까지는 여러가지 뉴스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전고점 탈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지수 10,500 정도를 기준으로 근처에서 본인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종목을 공략해 나가는 것은 내년을 위한 좋은 투자로 생각된다.
△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 판정을 받고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하였다. 대선을 불과 33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사건이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 조차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다음주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건강상태를 보이는가에 따라 시장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 나쁜 뉴스 또는 루머가 나와 급락이 발생하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시장의 하락이 예상되는만큼 다음주는 현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이 역설적으로 경기부양책 타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역시 협상을 낙관한다고 말하는 등 공화당, 백악관,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이 이미 이러한 뉴스를 어느정도 반영한 상태라서 이 소식만으로 전고점을 돌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적어도 대선이 끝나고 향후 정책방향이 명확해진 이후에야 시장은 부양책이라는 유동성을 업고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 생각된다.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 스타벅스가 분기 배당을 10% 인상하였다. 스타벅스는 예전부터 주주친화정책을 대규모로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유명한 회사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난 1,2분기 좋지 않은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현금흐름과 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경영진이 주주를 동업자로 여기고 회사의 수익을 최대한 함께 하기 위한 진정성있는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한국 대기업들이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좋겠다.
△ 테슬라가 3분기 전년대비 약 44% 증가한 139,300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하였다. 그럼에도 주가는 이날 약 7% 하락하였는데 중국시장에서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영향때문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결국 자국 업체 몰아주기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테슬라가 2030년까지 중국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왜냐하면 미국의 인공지능 및 통신 기술로 중국의 내부 도로망 등에 대한 정보를 이용하는 것을 중국정부가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또한 테슬라의 미래 비전이 지나치게 부풀려젔다는 점 때문인지 애널리스들의 평균 목표주가 역시 지금 주가보다 30%가 낮은 약 $302로 책정되어 있다. 테슬라는 분명 거품이 맞지만 개인적으로는 전기차 시장의 헤게모니를 계속 가지고 갖으면 하는 바램이다.
△ 오늘 소개할 한 종목은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이다. 엣시는 올해 주가가 거의 200% 상승하였는데 온라인 이커스중 단연 돋보이는 수익율이다. 엣시는 수공업 제품을 생산하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켜주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플랫폼인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제 마스크 주문량 폭증에 따라 상반기 약 1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였다.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엣시의 가능성에 점점 주목하고 있는데 판매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고 퀄러티 높은 자신만의 제품 주문이 가능하다는 매력이 금번 팬데믹을 계기로 폭발했다고 볼 수 있다. 금번 S&P 500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이 결정되는 등 이제 막 잠재력이 터지고 있어 멀리보고 투자할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을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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