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랠리 전 조정 가능성 


지난주 예상대로 소폭 조정 

스티브 므누신 일부 대출 프로그램 종료 시사 

민주, 공화 부양책 이견 여전 

테슬라 드디어 S&P 500 편입, 시세의 종료 

유동성이 많을 땐 테마가 형성되는 법 

유틸리티 주식,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종목 많아 


△ 지난주 예상했던데로 나스닥만 소폭 오르고 나머지 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올해 큰 상승을 보인 나스닥이 고점을 뚫어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당분간 조금 더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슬라의 S&P 500 편입이 결정되면서 재료소멸의 형태로 거의 마지막 시세분출이 이어질 것 같다. (어쩌면 이미 분출했는지도 모르겠다.) 다음달 21일 편입이 예상되는 만큼 그때까지 기존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도세에 시달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때가 이들 종목을 편입할 기회이다. 



△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연준을 통해 운영했던 일부 대출 프로그램을 올해말 종료키로 결정했다. 물론 기업어음 매입 등 3가지는 90일 연장하였는데 이번에 종료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 거의 이용되고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마치 유동성을 거둬 들이는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다. 므누신 장관의 말처럼 연준은 여전히 유동성 위기에 대응할 많은 카드를 가지고 있다. 시장이 조정할 핑계거리 정도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추가 부양책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을 것 같았던 민주, 공화 양당이 여전히 시각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어 부양책 합의는 요원해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고 12월말이면 기존의 실업급여 지원 등이 종료되므로 어떻게든 스몰딜이라도 타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아쉽게도 1월 조지아주 상원 선거 완료전까지는 불가능할 것 같다.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 같다. 



△ 이번 유동성 장세의 주인공 테슬라가 드디어 S&P 500 편입이 결정되었다. 다음달 21일자로 편입이 되는데 이를 추종하는 펀드 등의 자금이 엄청나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 테슬라가 추가로 상승할지 아니면 재료 소멸로 하락할지는 모르겠지만 S&P 500에 편입된 이후에는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이번에 분출한 시세가 펀더멘털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S&P 500 편입을 예상한 월가의 작전(?)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세가 아마도 영원히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내가 모르는 기업 가치가 숨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시장은 바보가 아니다. 



△ 시장에 가장 관심이 멀어진 주식 중 하나가 유틸리티 업종의 주식일 것이다. 전기, 가스, 수도 등 대부분 국가 기간 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 섹터는 성장율이 낮아 채권형 주식으로 불린다. 그런데 여기에도 넥스트라 에너지 처럼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도 있고 점차 많은 기업들이 화석연로 의존도를 벗어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비지니스 성격상 절대 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만큼 소비자에 비용 전가가 가능하여 배당 역시 매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인컴 투자를 목적으로 모아가기에는 이만한 섹터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섹터에 대표 ETF인 XLU에 관심을 갖어보길 바란다. 배당 수익율도 3%에 이르고 안정적인 미국 유틸리티 기업들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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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   


금융주 폭락으로 다우지수 조정폭 커      

장단기 금리 (10년물 - 3개월물)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원인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섹터 상승     

2018년 기준 미국 주요은행 예대율 매우 낮아, 버블 징후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를 새 연준위원에 지명  

애플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발표 기대감에 주가 상승 


△ 미국 시장은 지난주 연준의 금리 동결 및 자산축소 조기 종료 소식 등에 힘입어 주초반 큰 폭 상승출발 하였으나 마지막날인 금요일 10년물 국채 금리와 3개월물 국채 금리간 금리 역전 소식에 큰 조정을 받으며 결국 주간기준 하락 마감하였다. 특히 금융주가 폭락하는 바람에 다우존수 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왔다.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의 단기물이 장기물보다 금리가 비싸지면 경기침체의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 

 


△ 최근 금융시장을 보면 실물경기 침체로 금융 시장이 흔들리는건지 금융시장을 흔들어 실물경기를 침체시키는건지 모르겠다. 낮은 실업률과 적정한 임금 상승율, 적정 인플레이션,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등 실물 경제 지표에 악재가 없음에도 온갖 핑계를 찾아 금융 시장을 흔든다. 그리하여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키고 가계 금융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려 가계의 소비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이것이 다시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쳐 실물 경기에 침체를 가져오는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월스트리트는 종이와 잉크로 찍은 돈으로 경기침체와 호황을 임의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장단기 금리 역전도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다. 보통 장단기 금리차는 기준이 10년물 채권금리와 2년물 채권금리간의 차이를 말한다. 3개월물도 중요하긴 하지만 참조지표 정도다. 따라서 이번 조정은 시장이 그동안 많이 상승한데 따른 월가의 반작용 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는 자주 있을 것 같다.  



△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금리 동결 영향으로 경기방어적인 부동산,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이 상승하였고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은행들은 매우 건전한 재무상태이므로 조금 더 조정을 받으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  



△ 경기침체를 선행해서 알려주는 여러 지표 중 다른 중요한 지표로는 은행의 예대율 지표가 있다. 이전 2008년 금융위기 직전 미국 주요 은행의 예대율은 100%에 육박하거나 넘었었다. 즉 예금보다 더 많은 대출로 시장에 과잉 유동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것이 버블을 만들고 그 버블의 붕괴로 경기가 침체된 것이다. 하지만 2018년 6월기준 미국 주요은행의 예대율은 70% 수준이다. 이렇게 낮은 예대율에서는 경제위기나 침체가 오지 않는다. 버블 붕괴는 더더욱 일어나기 힘들다. 버불이 있어야 버블붕괴가 있지 않을까?



△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이사에 보수성향 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를 임명했다. 대표적인 친트럼프 경제학자인 무어는 과거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한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더이상 금리 인상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강하게 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 애플이 새로운 인터넷 스티리밍 서비스를 다음주 월요일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이 기대감에 애플 주가는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초 이후로도 약 20% 이상 상승했는데 시장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애플 기계가 약 9억대 정도 사용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월 구독서비스도 2년내 2억명 정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전망하고 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헬스케어 서비스와 함께 애플 성장에 양대산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애플의 생태계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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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투자 ETF로 시작하기 ②


XLV (헬스케어 업종), XLI (산업재 업종), XLB (소재 업종), XLU (유틸리티 업종)


미국주식 업종별 대표 ETF를 알아보는 두번째 시간으로 지난번과 같이 스테이트 스트리트 자산운용에서 만든 X시리즈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등 총 4개 업종의 ETF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XLV (헬스케어 업종) 


XLV는 올해 가장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업종인 헬스케어 업종 ETF이다. 총 자산규모는 193억 달러이고 존슨앤존슨,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화이저, 머크 등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현재주가기준 배당 수익율은 1.64%이다. 성장성과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업종이다. 



이와 유사한 ETF로는 뱅가드에서 운영하는 VHT와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IYH가 있다. 또한 헬스케어 서비스(요양, 간호, 병원 등) 업체에 투자하는 ETF인 XHS가 있고 의료장비업체(의료로봇, 주사기 등)에 투자하는 ETF인 IHI가 있는데 두 개 모두 고령화 시대에 함께 투자해도 좋은 ETF라고 생각한다. 


□ XLI (산업재 업종) 


가장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인 산업재 업종을 대표하는 ETF이다. 총 자산규모는 100억달러이며 보잉, 3M,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 록히드 마틴, 캐터필러, UPS 등 항공, 방위, 중장비, 운송업 등을 망라하는 유명한 기업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2018년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과 중국 모두 다수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이다. 현재 주가기준 배당 수익율은 2.08%이다. 



이와 유사한 ETF로는 뱅가드에서 운영하는 VIS와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IYJ가 있다. 또한 미국 국방비 증가 등으로 방위산업에 관심이 높은데 여기에 투자하는 ETF로 ITA가 있다. 이 ETF에는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만 등 미국의 3대 방산업체가 포함되어 있어 매력적인 ETF라고 생각한다.  


□ XLB (소재업종) 


소재 업종은 작년 한 해 가장 부진한 업종 중 하나였다. XLB의 총 자산규모는 42억 달러이며 다우듀퐁, 인터내셔널 페이퍼 컴퍼니, 뉴몬트 등 화학, 소재, 광산 업체들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주가기준 배당 수익율은 2.35%이다. 



이와 유사한 ETF로는 뱅가드에서 운영하는 VAW와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IYM이 있다. 


□ XLU (유틸리티 업종) 


대표적인 경기방어 업종인 유틸리티 업종을 포함하는 ETF이다. 전기, 가스, 수도 등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적인 시설들로 경기침체, 호황에 상관없이 꾸준히 소비하므로 안정성은 높으나 성장성이 약해 보통 주식시장이 강할 때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업종이다. 총 자산규모는 87억 달러이며 현재 주가기준 배당 수익율은 3.3%로 고배당을 자랑한다. 


 

이와 유사한 ETF로는 뱅가드에서 운영하는 VPU와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IDU가 있다. 


□ 수익율 비교 


S&P 500 지수와의 수익율(63.5%)을 비교해 보면 헬스케어 업종 ETF인 XLV는 지난 5년간 약 82.6%의 수익율로 지수보다 아웃퍼폼하였다. 산업재 업종 ETF인 XLI는 66.3%의 수익율로 지수와 비슷한 수익율을 기록하였으나, 유틸리티 업종(XLU)과 소재업종(XLB)은 각각 41.3%, 33.8%를 기록, 모두 시장에 못미치는 수익율을 보였다. 헬스케어와 산업재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과거의 수익율이 미래의 수익율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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