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줄 모르고 달리는 증시   

은행주 양호한 실적 발표로 지수하락 방어

폭발하는 미국 소비

미국 가계만 현금이 많은 것이 아니다?!

고령화 불확실성이 저성장 이끈다. 

비자카드, 내년까지 이어질 소비 회복에 투자하는 최고의 기회 

 

△  이번주 약간의 지수 조정이 필요한 타이밍었음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였다. 생각보다 강한 흐름인데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고 미국민의 코로나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이어지면서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진 탓이다. 블랙록의 운영자산이 9조 달러를 돌파한 것이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S&P 500의 시가총액이 작년말 기준 약 33조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블랙록이 얼마나 큰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미국은 소비에 의해 국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다. 소비는 철저하게 심리에 좌우된다. 현재의 소득보다 미래의 기대소득이 크고 안정적이라고 판단될때 소비는 늘어난다. 미국 경제가 견고하고 노후에 연금이 보장되고 집, 주식 등 자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소비는 더욱 팽창한다. 미국 연준이 노리는 것은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경제적)낙관을 강하게 심어주는 것이다. 그래야 (자본주의)체재가 유지되고 정책 조정(금리인상)의 충격이 덜하며 외부(중국)와 싸울 역량(기술)을 키울 수 있다. 미국 경제가 좋아졌음에도 당분간 돈을 더 푸는 이유가 이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코로나를 핑계로 통화량을 확 늘려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  금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지표를 살펴보면 코로나 지원금 영향 때문인지 팬데믹 이전에 비해 무려 17%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레스토랑 소비를 제외하면 건설, 자동차, 의류 등 임의 소비재 전 분야가 증가하였다. 날씨가 좋아지는 4월부터는 더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소득이 증가하고 고용이 더 개선되야 이런 소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막 좋아지기 시작한 미국의 소비가 전세계 경제를 견인하기를 기대해본다. 

△ 많은 언론에서는 미국의 가계 현금 비중이 역대 최고라며 이것이 소비를 진작하여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미국 가계만 현금 위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기업들도 현금다발 위에 앉아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저금리에 채권을 차환발행하거나 신규 발행하여 비상금을 대량 확보한 기업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비상금이 필요없어지면서 주주에게 환원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Bank of America가 수요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250억 달러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미국 은행들은 특별한 투자가 필요없기 때문에 건전성이 유지되는 한 순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준다. 은행의 이러한 주주환원 시작은 S&P 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  이번주 시황과는 상관없지만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있어 소개할까 한다. 아래 그림은 각 국가별 미래 고령화 비율을 보유주고 있다. 한국은 매우 급격하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은 선진국임에도 매우 느린 고령화가 예상된다. 일단 연금 소득에 의지하는 노인이 되면 자신이 얼마나 오랬동안 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다. 자신이 언제 죽을지 정확히 안다면 좋겠지만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따라서 소비로 성장을 유지하려면 노후에 대한 걱정이 없어야 한다. 미국은 이를 주식시장을 통해서 해결하고 있다. (401K) 노인 인구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면 미국 주식시장이 빠질 수 있을까? 

△  미국의 강력한 소비 회복과 팬데믹 이후 늘어날 여행과 국경간 이동에 베팅하고 싶다면 비자카드에 주목해보자. 올해 겨우 4%밖에 상승하지 않은 상태라서 아직도 소외된 종목 중 하나이다. 그러나 앞으로 2년간 지수를 크게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있다. 비자카드는 앞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영업이익율이 60%에 달하며 순이익의 90%를 주주에게 돌려준다. 자사주 매입을 끊임없이 한다. 정말 적금과 같은 주식이다.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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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미국주식시장 반등 지속 

길리어드사 렘데시비르 3상 임상결과가 영향 

그러나 금융주 실적하락, 실업자 급증, 유가급락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장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시장 예상치 초과 실적으로 급등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의 긍정적인 임상시험 소식이 전해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하였다. 특히 아마존, 넷플릭스,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이른바 언택트(Untact) 관련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며 나스닥 지수는 어느덧 연초 주가 지수에 바짝 다가선 모양이다. 그러나 아직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았고 안정성 검증이 덜 된 상황에서 시장이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는 향후 경기침체가 보다 장기화될 우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경기에 민감한 금융, 산업재, 소재 섹터는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하였고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필수 소비재, IT섹터 등은 시장 상승을 주도하였다. 이러한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나스닥 지수의 강세가 예상된다. 



△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개발사로 유명한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긍정적인 임상 소식을 전하며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아직 대규모 임상시험이 아니라서 데이터의 신뢰성을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지만 한줄기 희망을 봤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은 먼저 반응하였다. 특히 5월말까지 경증환자를 포함한 최종 임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디 좋은 결과가 나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잠재워주길 바란다. 



△ 이번주 실적을 발표했던 JP모건을 비롯한 미국의 대형 은행주들의 실적이 급감하면서 S&P 500지수의 상승을 제한하였다. 이들 은행들은 채권, 주식 등의 트레이딩 수익은 대부분 증가하였으나 신용카드, 모기지 등의 연체율이 올라가거나 향후 올라갈 것에 대비하여 대규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 실적 악화가 발생하였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신규대출역시 감소세로 돌아설 수 밖에 없어 은행 실적은 당분간 안좋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경기가 V자 반등을 한다면 은행은 지금 매우 싼 가격이므로 투자에 좋은 타이밍이다. 



△ 유가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OPEC+의 대규모 감산소식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수요감소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세일업체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등 세일 기업들의 부도 가능성이 세계 경제에 새로운 부실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미국 역시 대규모 감산에 동참해야만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유가는 향후 주식시장 반등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 지난주 소개했던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대규모 실업사태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며 주가가 급등하였다. 특히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조정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주가가 전고점에 근접하였다. Untact 관련주외에 전고점에 접근하는 몇안되는 주식 중 하나로 이 회사가 얼마난 단단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향후 실업율이 더 오르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활동 중단이 장기화 된다면 이 기업 역시 실적을 장담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장기 투자자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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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반전, 추세전환의 신호?



오늘 미국 주식시장 주요 3대 지수는 하루 변동폭이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제 강한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IT 기업 화웨이와 ZTE를 제제한다는 소식에 S&P 500 지수는 갭 하락하여 출발했다. 이후 계속되는 매도 물량에 낙폭을 확대하며 오후 2시까지 S&P 500지수는 전일대비 약 2.8%P 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장마감 1시간 30분을 남기고 반등하기 시작해서 종가는 결국 0.86%P 상승 마감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하루 하락폭을 역으로 만회한 기록으로는 2010년 5월 이후 최대폭이다. 



** S&P 500 지수는 오후 2시 30분 경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며 드라마틱하게 지수를 들어올렸다↓



향후 주가지수 방향에 대한 의견 분분 


어제부터 시작된 미국 주식 시장의 반격을 어떻게 해석할지 월가에서도 의견이 다양하다. 현재는 단순히 기술적 반등 구간으로 산적한 악재(미중 무역분쟁, 금리인상, 셧다운 등)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베어마켓을 탈출하기 어렵다는 시각과 강세장에서도 언제든 단기적으로 20%의 하락은 가능하므로 현재의 하락은 일시적이며 다시 기업의 본질가치를 찾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개인적으로 증시 격언상 외바닥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하락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다시 한번 하락을 하더라도 기존 저점 부근인 2,350 근처에서 방어한다면 추세전환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 시기는 미중 무역분쟁 협상 결과가 나오는 2월말과 3월 FOMC회의가 끝나는 시점이 될 것 같다.


Chris Zaccarelli, Independent Advisor Alliance의 수석 투자 책임자의 의견 소개  


"우리는 펀더멘털에 따라 시장 가격을 되찾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의 주식 중 90 % 이상이 수요일에 거래가 많았습니다. 그것은 나를 어쩌면 주가가 바닥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마 늦은 산타 클로스 랠리였을 것입니다. 경기 침체가 없는 20 % 하락은 그렇게 많은 의미가 없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바닥을 기다리고 있었고, 일단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하자 주식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는 그들 중 하나는 아니었지만, 어제 급등한 걸 보고나니 바닥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금매력도 증가? 


미국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그림 한 장을 소개할까 한다. 2019년에는 현금이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아래 그림을 보도하였다. 3개월 채권금리가 주식 배당율보다 더 높아졌기 때문에 현금을 가지고 저축을 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정말 그럴까? 독자분들 스스로 판단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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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애널리스트들의 2019년 S&P 500 지수 전망 


최근 미국의 경제/증권관련 웹사이트인 야후 파이낸스에서는 2019년 S&P 500 지수 전망에 대한 월가 리포트를 요약하여 발표하였다. 오늘은 이 리포트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미국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까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년도 S&P 500 지수의 월가 목표 컨센서스는 대략 3,000 정도이다. 하지만 전망은 어디까지나 전망일 뿐이니 본인이 스스로 공부해서 좋은 종목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사 원문은 아래 사진을 클릭하여 확인하기 바란다. 



모건 스탠리 (S&P 500 목표 : 2,750 주당 순이익 : $ 176)


투자의견 - 금융시장 긴축 및 성장율 둔화에 주의 필요 


뱅크오브 아메리카 (S&P 500 목표 : 2,900 주당 순이익 : $ 170)


투자의견 - 와일드 카드로 인한 변동성 확대 

(와일드 카드 -> 미중 무역전쟁, 금리인상, 지정학적 위험 등) 


골드만 삭스 (S&P 500 목표 : 3,000 주당 순이익 : $ 173)


투자의견 - 방어적으로 투자하라 

(ROE가 높고, 재무상태가 건강하며, 꾸준히(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바클레이즈 (S&P 500 목표 : 3,000 주당 순이익 : $ 176)


투자의견 - 성장은 다시 일반적인 추세수준으로 되돌아갈 것 

(2016년의 미니 경기침체와 감세 등에 의해 급격히 상승했던 성장율이 일반적인 수준으로 Back) 


시티그룹  (S&P 500 목표 : 3,100 주당 순이익 : $ 172.5)


투자의견 - 현재의 약세장 투자심리가 결국 강세장을 만들 것 


JP 모건 (S&P 500 목표 : 3,100 주당 순이익 : $ 178)


투자의견 - 관세 및 FED 관련 리스크 감소, 긍정적인 이익 성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바이백을 통한 지분 공급의 지속적인 축소 그리고 매우 낮은 투자자 포지셔닝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예상 


BMO (S&P 500 목표 : 3,150 주당 순이익 : $ 174)


투자의견 -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필요 


UBS (S&P 500 목표 : 3,200 주당 순이익 : $ 175)


투자의견 - 거칠었던 2018년 장세가 좀 더 나은 2019년을 만들 것 


도이치 뱅크 (S&P 500 목표 : 3,250 주당 순이익 : $ 175)


투자의견 - 이전의 강세장을 확인하는 기간이 될 것 


크레딧 스위스 (S&P 500 목표 : 3,350 주당 순이익 : $ 174)


투자의견 - 멀티플의 확장에 배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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