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방향이 증시 고점 결정할 듯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실적에 S&P 500 사상최고치에 바짝

비자, 인텔, 페이팔, 테슬라 등 실적호조

골드만삭스 다음주 FOMC 회의에서 중대한 변화 2가지 예상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장기 금리 전망이 올해 증시 고점 좌우할 듯

테슬라 깜작 실적으로 25% 이상 급등

다음주 구글, 페이스북, 애플 실적이 중요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와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S&P 500 지수는 지난 7월 기록한 고점 3,027포인트에 불과 4포인트 차이로 마감하였다. 연준의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환경에서 향후 미중간 무역분쟁의 강도마저 약해진다면 증시는 양호한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급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음주 시총 상위종목의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올 경우 사상 최고치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 한주간 섹터별 수익율은 에너지 섹터가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한 가운데 인텔의 양호한 실적발표로 IT 섹터가 선전하였다. 아마존의 실적 부진으로 임의소비재 섹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다음주 Fed가 중대한 변화 2가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계심을 갖을 것을 주문했다. 연준의 금리 방향은 현재 증시의 좋은 분위기를 연장할 수도 있고 하락 반전시킬 수도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 골드만삭스는 이번달 금리인하는 확실하지만 연준에서 보험성 금리인하(경기침체를 막기위해)는 더이상 없다는 시그널과 함께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한다는 문구를 삭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럴 경우 증시는 단기간 중폭의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추가인하는 기대할 수 없다고 할지라도 경기확장을 위한 적절한 대응은 유지할 것으로 보여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특별히 매파적인 자세만 보이지 않는다면 소폭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다음주 시장의 Key는 연준의 장기 금리 정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지난 목요일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시장의 예상치를 완전히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가 2일간 약 26% 급등하였다. 월가에서는 이번 분기 주당 $15센트의 손실을 예상하였으나 실제로는 $1.86달러로 흑자를 기록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더욱 투자자들을 흥분시키는 것은 테슬라의 중국 진출 가시화다. 상해 인근에 건설중인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3가 곧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경우 연간 생산대수가 큰 폭(약 15만대) 늘어날 수 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부채질 하였다. 테슬라는 현재의 이익으로는 시가총액을 설명할 수 없지만 전기차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를 살린다면 럭셔리 시장에서는 승산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판매 평균단가가 지속 하락 하고 있고 많은 기업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투자에 주의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이번주 비자, 인텔, 페이팔, 테슬라 등이 모두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그중 특히 비자 카드에 관심이 간다. 비자카드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신용카드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고 향후 온라인 시장의 성장에 따라 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다. 이번분기 실적에서도 이러한 성장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매출은 전년동기 13% 성장했고 EPS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약 21% 성장하였다. 매년 매출과 이익이 두자릿수로 성장하는 기업을 쉽게 찾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에 비자카드야 말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 다음주는 3분기 실적발표의 하이라이트 주간으로 애플, 구글, 페이스북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있다. 이들의 실적발표 결과가 11월 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음주 토요일에 실적을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버크셔해서웨이도 관심의 대상이다. 버크셔는 자산운용사를 제외한 애플의 최대주주로 약 600억달러가 넘는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40%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하였는데 버크셔는 시장 수익율도 넘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버크셔의 선전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의 주가는 좋은 매수기회라고 판단된다. 특히 현재 버크셔의 장부가 대비 주가가 1.3배에 머무르고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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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가 쏘아올린 작은 공 


미국 은행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S&P 500 상승 마감 

보잉 737맥스 결함 은폐 소식에 다우만 하락 

트럼프 내달 APEC 회의 때 미중 무역합의 서명 예정 

로봇수술 선도업체 인튜이트브 서지컬 어닝 서프라이즈 

다음주 록히드마틴,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 비자카드 실적 관심 


△ 이번주 미국 증시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등 시중은행과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소폭 상승마감하였다. 다만 금요일 보잉의 737 맥스 결함 은폐 의혹이 제기 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다우만 소폭 하락하였다. 과도한 경기 침체 우려에 잔뜩 겁먹은 투자자들을 놀리기라도 하듯 은행 및 헬스케어 종목들의 실적 발표는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대형 IT주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S&P500 지수의 신고가 진입 여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호실적을 발표한 금융과 헬스케어가 좋은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월말 연준의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부동산 섹터역시 상승하였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시장의 의심쩍은 시선이 여전한 가운데 IT 업종이 부진한 한주였다. 



△ 보잉이 737맥스의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 되면서 금요일 6% 넘게 폭락했다. 보잉은 지난 3년간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주가가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었다. 전세계 항공기 시장을 양분한 가운데 중국의 여객기 시장이 폭발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린 업체였다. 하지만 보잉의 야심작 737맥스가 잇따른 추락사고에 휘말리면서 주가 상승 추세가 멈추었다. 보잉 737맥스는 높은 연료효율을 자랑하며 중국, 미국, 아시아 시장에서 엄청난 주문을 받아 지금 주문하면 7년 뒤에나 인도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2번의 추락사고로 신규 주문 중단, 기존 주문 취소 또는 인수 연기 등으로 인해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더욱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이문제가 언제 해소될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당분간 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리가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여전히 보잉은 세계 여객기 시장을 에어버스와 양분한 메이저 회사라는 사실이다. 보잉의 제품군은 다양하고 매출의 30%는 방위산업에서 발생한다. 예전의 높은 성장율을 회복하려면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보잉의 기술력과 생산시설은 여전히 세계 최고이다. 장기 투자자라면 이번에 좀 더 큰 조정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투자를 고민해보길 바란다. 



△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미중 무역합의가 내달 APEC 회의전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의심을 누그러뜨리기위한 전략인지 진짜 합의가 될지 불확실하지만 일단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이다. 특히 이번 합의에 지적재산권, 금융시장개방, 환율문제 등이 어느 정도까지 포함될지 관심이다. 아직 합의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의 내용들이 조금이라도 반영된 것이 확인된다면 주식시장에는 큰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IT기업과 금융기업에 좋은 뉴스가 될 것 같다. 



△ '다빈치'라는 수술 로봇을 생산하는 의료기기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는 외과 의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량을 크게 늘려가고 있는데 이 회사의 특이한 점은 로봇판매 자체보다는 로봇이 수술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모품 매출이 크다는 점이다. 로봇은 한 대 팔고나면 고장이 나거나 하기 전에는 추가 매출 발생이 어렵지만 해당 로봇에 쓰이는 각종 소모품들은 수술을 한번 또는 몇번만 하면 감염 등의 문제로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따라서 이 회사의 로봇매출이 늘어나는 것보다 몇 배의 매출이 소모폼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고령화시대 로봇 수술은 쉽고 빠른 시술과 회복으로 인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생각된다. 반드시 투자를 고민해보기 바란다. 



△ 다음주 본격적인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관심을 갖을만한 기업들을 소개한다. 


22일 : 록히드마틴, UPS 

23일 :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페이팔 AT&T, 제너럴 다이내믹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24일 : 비자, 노스롭그루만, 인텔, 3M, 아마존 

25일 : 버라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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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의 Key  


미중 무역협상 1차 합의 소식에 3대지수 상승마감 

미국은 관세유예, 중국은 농산물 구매 확대 

금융시장 개방, 환율 문제에 있어서도 일보 전진한 듯

연준 단기 채권매입 재개 결정으로 유동성 확대 

미중 무역협상의 종착지는 금융, JP모건에 관심을 


△ 주초반 하락 출발했던 미 증시는 금요일 미국과 중국의 스몰딜 합의 소식에 급등하면서 상승 마감하였다. 다음주부터 시작될 주요 금융업종의 3분기 실적발표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한다면 10월 한달은 지수의 큰 폭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 발표에 묻혀 주목받고 있지 않지만 연준에서 단기 금리 안정을 위해 15일부터 자산매입을 재개 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무역분쟁에 민감한 산업재, 소재 섹터가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한 가운데 그동안 강했던 필수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섹터가 소폭 하락하며 마감하였다. 다음주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한달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미국과 중국이 1단계 스몰딜에 합의하였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고 미국은 15일로 예정되어 있던 추가 관세부과를 유예하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적재산권과 환율 등의 문제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단계 합의를 위한 추가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하는 등 시장이 안도할만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알맹이 없는 합의라는 비판도 있지만 양국이 더 악화되는 것은 막자는데 어느정도 합의한 것으로 보여 꼭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주가란 결국 투자 심리와 유동성의 합이라고 볼 때 유동성이 확대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투자 심리의 회복은 주가 상승의 전조라고 생각한다. 



△ 사실 이번주에 더 주목할만한 뉴스는 연준의 자산매입 재개이다. 연준에서는 시장의 유동성 병목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단기 응급처방이라며 양적완화(QE)를 부인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 양적완화의 다른 버전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연준의 양적완화는 금리인하기조와 맞물려 시장에 강력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적어도 내년 대선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과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라는 두가지 무기로 경제를 붐업시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때문에 금융주에 관심이 필요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는 금리보다 경제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경기가 좋으면 대출이 늘어나고 소비가 늘어나 은행의 수익성이 좋아지지만 금리가 올라 대출이 줄고 소비가 얼어붙으면 아무리 예대마진이 증가하더라도 수익성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적당한 예대마진과 좋은 경제상황이 금융주 실적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의 은행 중 Top 1이라고 할 수 있는 JP모건은 반드시 투자해야하는 기업이다. 특히 얼마전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볼커룰 등 은행의 투자 관련 규제를 상당부분 완화하였고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도 사실상 핵심은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이라고 볼 때 미국의 은행은 단기, 장기적으로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대상이다. 따라서 미국 금융주 NO 1 JP 모건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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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공포 


경기침체 공포에 변동성 확대되며 S&P 500 3주 연속 하락

미국 경제의 핵심은 소비와 고용, 제조업 지표에 연연하지 말아야

애플 아이폰 11 주문량 10% 증가 소식에 사상 최고치 근접  

미국 3대 증권회사 무료 수수료 전쟁 돌입, 주가 급락

저금리 시대, 3M은 좋은 대안 


△ 금주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나스닥은 상승하고 S&P500지수와 다우존수 지수는 하락 마감하였다. 주초반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가 47.8로 10년만에 최저치로 나오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을 휘감았으나 금요일 발표된 실업율이 역사상 최저치인 3.5%가 나오면서 큰 폭 반등하며 전체적으로는 소폭 조정으로 마감한 한주였다. 수출에 의존하는 제조업은 미국외 국가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업황이 좋지 않으나 소비와 고용이 활황인 미국 내수경기는 여전히 뜨겁다는 점을 이번에 나온 지표가 확실히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미국 경제 자체의 우려가 아닌 글로벌 경기침체가 미국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한 보험 성격이라는 것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할 수 있다. 이유야 어쨌든 비교적 튼튼한 내수경기 상황에서도 연준의 금리인하는 보다 확실해졌으므로 주식시장의 상승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 이번주 섹터별 실적은 경기침체와 관련이 깊은 섹터와 그렇지 않은 섹터가 확연히 구분된 한주였다. 금융, 산업재, 에너지, 소재 업종의 주가는 큰 폭 하락하였고 나머지 섹터는 소폭이지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조를 이뤘다. 특히 금융섹터는 대형 증권사들의 무료 수수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 애플이 아이폰 11 생산량 확대를 요청했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였다. 애플은 지속적으로 아이폰에 대한 매출은 낮추고 애플왓치, 에어팟 등의 액세사리 부문과 애플 TV, 애플 카드 등의 서비스 사업 부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사업 다각화를 지속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이런 전략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특히 서비스 부분의 성장이 향후 애플의 10년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금부자 애플은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기업이다.  



△ 증권업종의 무료 수수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 3대 증권사인 TD Ameritrade, 찰스 슈왑, E Trade financial 등 3개 회사는 모두 미국 주식 및 ETF 거래 수수료를 제로로 변경하였다. 이 때문에 각 회사는 기존 매출의 5% ~ 15%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TD Ameritrade는 26%, E-Trade financial은 16%, 찰스슈왑은 9.7% 주가가 하락하였다. 이러한 단기 변동성은 증권업종의 매력적인 진입시점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위의 대형 3사의 목적은 기존의 무료 수수료 서비스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던 중소증권사 (예를들면 로빈후드와 같은)를 시장에서 내쫓기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이제는 증권회사가 수수료 수입을 통해 돈을 벌던 시대에서 자산 컨설팅, 매매 데이터 자산화, 단기 금융이자(고객예치금), 자기자본 트레이딩 등을 통해 돈을 버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미국 증권업종은 대형 증권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대형 증권주에 대한 매력은 더욱 크게 증가했다고 생각한다.  



△ 10년물 국채금리의 상단이 3% 정도로 확인되면서 이제는 장기적으로 금리가 더 올라가기 어렵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앞으로 늘어나는 정부, 가계부채로 인해 기준금리의 상단은 계속 낮아져 언젠가는 제로 금리가 당연시되는 시점이 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점에 미국의 배당 귀족주의 대표 주자인 3M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3M은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기업이다.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지난 2년간 약 40% 하락하였다. 덕분에 배당 수익율은 약 3.5%로 역대 최고 수준에 위치해 있다. 3M의 실적악화는 기업의 내부 경쟁력 보다는 외부 환경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감원 및 비용절감 등으로 위기에 대응하고 있어 조만간 정상국면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생각된다. 저금리 시대에 3M과 같은 안전한 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안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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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는 악재, 유동성은 호재 


S&P 500 2주 연속 하락 마감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소식에 투자심리 위축  

민주당 'Medicare for all' 정책 부각에 헬스케어섹터 폭락

나이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 

중국 내수시장에서 브랜드파워를 갖춘 패션업체 투자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민주당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소식 등에 영향을 받아 2주 연속 하락하였다. 탄핵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이러한 정치적 이슈로 인해 행정부와 정치권의 갈등이 격화되어 가뜩이나 안좋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에도 연준은 이미 금리를 2차례나 내렸고 기업들의 실적은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생각된다. 



△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엘리자베스 워런이 다시 여론조사 1위로 부각되면서 잠시 잊혀졌던 "Medicare for all" 정책이 다시 한 번 헬스케어 섹터에 큰 영향을 주었다. 헬스케어 섹터는 금주에만 3% 이상 하락하면서 시장 하락을 주도하였다. 특히 보험 대장주인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은 이번주 5%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미국에서 공적 의료보험을 전부 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조정은 좋은 기업을 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 엘리자베스 워런은 버니 샌더스와 함께 민주당 대선 후보 중 극좌편향 정책을 많이 발표하는 대표적인 후보인데 "Medicare for all"도 그 중에 하나다. 특히 이번주 한 언론에서 발표한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그녀의 정책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이 때문에 헬스케어섹터 전체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내에서도 이러한 정책에 대해 의심의 시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것이 어짜피 불가능할 것을 알면서도 트럼프와의 차별화와 자신들의 주 지지세력인 이민자, 젊은층 등을 공략하기 위한 선거용이라고 보는 것이다. 지금은 민주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본선에서는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이 정책은 분명히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백악관에서 미국내 상장된 중국기업(알리바바 등)에 대한 투자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리바바 등의 주식이 큰 폭 조정을 받았다. 사실 현재 상장된 기업의 매매를 제한하는 것은 미국 증권시장 자체의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지만 추가적인 신생기업의 상장 제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이는 분명 중국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음달 시작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다시 한번 트럼프식 압박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 나이키는 금주 발표한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 상승하였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전통적인 패션, 의류 업체 실적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나이키의 이러한 선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내수시장은 소득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파워가 견고한 의류, 패션 브랜드는 이러한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이키, 룰루레몬의 실적이 이를 증명한다. 개인적으로 향후에도 유망한 랄프로렌을 포함한 아래의 업체들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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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기회, 미국 경제에 배팅하라  


연준 두번째 금리인하 단행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따른 조정 지속

워렌버핏이 말하는 미국주식

10년물 국채금리에 비해 미국 주식은 여전히 싸다.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소폭 조정하며 마감하였다. 연준에서 추가적으로 0.25%의 금리를 인하하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추가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도 가능하다는 제롬파월 의장의 립서비스(?)에도 불구하고 하락하였는데 그만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단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는 만큼 미중 무역협상이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그동안 부진했던 헬스케어, 유틸리티, 부동산 섹터가 선전한반면 무역전쟁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임의소비재, 산업재 섹터가 부진하였다. 그러나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등을 생각하면 조정받은 우량한 산업재 섹터의 주식은 사모을 필요가 있다. 


 

△ 연준이 다시한번 금리인하를 단행하였다. 최근 양호한 소비지표와 주택착공실적 등이 발표되어 금리 동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시장이 기대한데로 0.25%P 금리를 인하하였다. 그러나 향후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데 이는 전적으로 무역협상의 진행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원하는 트럼프 입장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빨리 타결하기 보다는 내년초까지 시간을 끌며 연준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S&P 지수는 3,000선 부근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감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점논란으로 시장을 씨끄럽게 하고 있다. 참으로 재미있다. 특히 미국 주식이 비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이상하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2%가 안되는 상황이고 전세계 선진국 채권의 1/3이 마이너스 금리인데 배당 수익율이 2%에 육박하는 미국 기업의 주가가 어떻게 비싸다는 것일까? 물론 불황이 온다면 미래 배당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가는 하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이 지금처럼 안정화된다면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미국의 경기는 소비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 새삼스레 2년전 워렌버핏의 인터뷰 내용이 생각나 이를 곱씹으며 이번주 마감시황을 마무리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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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도 상승할까? 


S&P 500 3주 연속 상승 

중국의 미국 농산물 관세부과 취소로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 높아져 

다음주 미국 FOMC 미팅 전후로 증시 조정 가능성

유럽중앙은행 예금금리 인하, 양적완화 재개 결정

헬스케어 대장주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관심필요


△ 중국 상무부의 대두, 돼지고기 등 미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부과 취소 및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20% → 25%) 연기 등에 힘입어 미국 주요 지수는 3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0월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유럽, 미국, 일본 등이 잇따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식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기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다음주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으로 소폭 조정이 예상되므로 아직 포트폴리오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투자자라면 이번 조정을 주식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금주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지난주와 같이 그동안 부진했던 금융, 에너지, 소재 섹터가 큰폭 상승한 반면 IT, 부동산, 필수소비재 섹터가 하락하면서 전형적인 섹터 로테이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9월 한달동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 유럽중앙은행이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하(-0.4% → -0.5%)하였다. 또한 오는 11월부터 월 약 200억유로에 달하는 채권매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지난 2016년 3월 이후 약 3년 6개월만에 다시 금리를 인하하였고 작년말 중단했던 채권매입도 재개하기로 결정한만큼 다시 시장의 유동성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는 유동성+심리라는 점에서 전세계 증시 상승의 단초가 마련되었다.  



△ 미국 헬스케어 대장주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주가가 올해 내내 부진하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한 대다수 후보들이 미국의 약가 및 진료비 등 의료비 인하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미국내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민간 의료보험 회사로 그동안 매년 두자릿수 매출, 이익 성장으로 다우지수내 비자카드와 더불어 가장 주가 상승율이 높은 회사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올해는 민주당의 좌파적인 정책의 영향으로 배당금 인상 및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대비 크게 언더퍼폼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절호의 매수 기회이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급진적인 정책은 실현가능성이 거의 0%라고 이야기 한다. 정부지출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헬스케어 대장주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지금의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생각된다.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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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중 무역협상 재개 


미중 고위급 회담 재개 소식에 주식시장 큰 폭 상승

홍콩정부 송환법 철회, 중국 상무부 "금번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위한 노력" 발표 

미국 대선을 1년 앞둔 시점 양국 모두 본격적인 경기 부양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보이는 레이건의 잔상들  

향후 S&P 500 지수의 상승폭은?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과 홍콩정부의 송환법 철회 소식 등이 맞물리며 큰 폭 상승 마감하였다. 특히 중국 상무부가 금번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 시장 참여자들을 흥분시켰다. 미국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양국은 금리 인하를 통해 내부 체력을 키우면서 본격적인 무역 협상에 임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간적으로 유리한 중국이지만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보다 더 큰 압박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조금 더 양보하면서 보험용 협상안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어느 선에서 타협할 수 있을까? 



△ 섹터별로 살펴보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에너지 및 금융 섹터와 반도체가 이끄는 IT 섹터가 가장 큰 상승을 보인 한 주였다. 금융섹터의 경우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따라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을 했다가 다시 금리가 정상화 조짐을 보이자 강하게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IT 섹터내 반도체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시 급등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금번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이 가장 큰 섹터가 IT섹터내 반도체 관련주로 보인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작부터 미국민들에게 레이건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당선되었다. 그래서인지 행정부내에 레이건 정부에서 일했던 관료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래리 커들로와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라고 할 수 있다. 이둘은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에서 감세 정책과 일본과의 무역협상을 통해 플라자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참여한 인물인데 현재는 대상이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그때와 비슷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 경제에 거품을 만든 뒤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하게 했듯이 똑같은 방식으로 중국 역시 경제 성장의 과실을 일부(영구적으로) 미국이 취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행보는 레이건 대통령의 취임시절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S&P 500지수는 어땠을까? 레이건 대통령의 집권기인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 S&P 500지수는 약 228% 상승하였다. 집권당시 최고점 기준으로는 약 250% 상승하였고 집권이 끝날 시점에는 약 228%로 마감하였다. 당시 상승분을 단순하게 트럼프 대통령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을 시작한 2017년 기준으로 현재까지 S&P 500지수는 약 30% 상승하였다. 재선을 한다고 가정할 때 2024년까지 228%의 상승을 적용하면 S&P 500지수는 대략 5,000정도가 나온다. 현재 주가지수 기준 약 70%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S&P 500지수가 매년 평균 10%의 상승을 보인점을 감안하면 그리 무리한 수준도 아니다. 지금 미국 주가지수가 비싸다고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보고 투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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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지는 미중 무역분쟁 


중국의 관세 보복으로 인한 주식시장 하락 조정  

하지만 중국 상무부의 협상 의지 표명으로 강한 시장 반등 

병주고 약주는 시장, 믿을건 기업 본연의 가치

미국 주식시장 지난 1년간 제자리 걸음 

내년부터 본격 개화될 5G 시장, 재미없던 통신주에 관심 필요 


△ 지난주 중국의 보복관세로 크게 하락했던 미국 주식시장은 금주 중국 상무부의 유화적인 협상 제스처에 큰 폭 반등하였다.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주식 시장에 경기 침체 우려감이 만연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분위기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국의 경제 상황을 보면 미국이, 정치일정을 보면 중국이 유리한 상황이라 어느 한쪽이 쉽게 양보하며 끝나기는 어려운 싸움으로 보인다. 다만, 정권만 바뀌면 협상에서 유리할 거라는 중국의 계산이 틀린다면 (민주당 대통령도 트럼프와 같은 생각이라면) 중국은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거의 모든 섹터가 지난주 낙폭을 만회한 가운데 특히 그동안 낙폭이 과했던 소재, 산업재, 금융 섹터가 큰폭으로 반등하였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소재, 산업재, 에너지 섹터 등은 향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어려워 보이므로 투자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 S&P 500 지수가 연초대비 16.7% 상승하면서 상당히 높은 수익율을 거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년 연말 기록적인 지수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일 뿐 실제로는 지난 1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경우 오히려 지난 1년간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운이 좋게 작년말 폭락시 주식을 주워 담은 사람이라면 큰 수익을 올리고 있겠지만 꾸준히 분산투자 하고 있거나 지수가 2,800을 넘은 시점에 투자에 뛰어든 사람이라면 사실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을 확율이 높다. 기업들의 이익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기록적인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 미국과 중국의 최근 협상재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9월 1일부터 예정되었던 양국의 보복관세가 유예없이 그대로 부과되기 시작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절 연휴로 인해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고 있는 오늘 S&P 500 선물지수는 약 0.7% 하락하며 내일 주식시장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애플 등 소비재 업체들의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작년에는 S&P 500지수 기준 2,600 이하가 이유불문 매수 기준이었다면 현재는 2,850 이하라면 분할매수에 들어가도 된다고 보고 있다. 미연준의 금리인하 전 주가가 하락한다면 이는 매수 기회이다. 



△ 내년부터 본격적인 5G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 사용량 폭증에 따른 통신사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사실 3G에서 4G로 넘어올때는 통신사는 투자한 비용에 비해 큰 폭의 이익을 누리지 못했다. 오히려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회사만 성장하였다. 하지만 5G는 이전의 증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데이터 사용량의 폭증이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 10년간 성장이 정체됐던 통신사에게는 큰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저 배당만 잘 주는 가치주에서 이제는 어엿한 성장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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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달은 조정 가능성 높아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에 시장 조정 지속 

하지만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점점 높아져

시장 침체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하단 지지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투자에 따른 저조한 실적으로 주가 조정 

트럼프 대선일정 고려시 급격한 변동성 나타날 가능성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탄 한 주였다.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여파로 지난주 큰 폭 하락했던 주가는 주초반 위안화 약세 영향에 다시 큰 폭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다시 반등한 주가는 금요일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주간으로는 약 0.5% 하락으로 마감하였다. 미국 주식시장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9월초까지 기간조정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증시 변곡점은 내달 17~18일 열리는 FOMC 회의 직전이 될 것 같다. 



△ 이번주 섹터별 수익율은 부동산, 유틸리티 등의 경기 방어적인 섹터가 높은 수익율을 기록한 반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을 받은 금융섹터와 석유 수요 감소 우려로 유가가 급락한 에너지 섹터가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특히 부동산 섹터의 선전이 눈부신데 IT섹터와 더불어 올 한해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하고 있다. 



△ JP 모건의 퀀트 분석가 Marko Kolanovic에 따르면 증시가 급락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평소의 3배에 달했다고 한다. S&P 500 기업들의 일평균 자사주 매입금액은 약 $30억 달러였는데 주가가 급락한 최근에는 몇일간 그 규모가 약 100억달러로 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거의 마무리 되면서 블랙아웃 (자사주 매입 금지 기간)기간이 대부분 해지되어 가능하였다. 이렇게 시장이 급락할 때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강력한 매수세가 있다는 점이 미국 주식시장 다른 국가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된다



△ 디즈니 플러스라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디즈니가 2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주가가 소폭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실적 부진은 11월 런칭을 앞둔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투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즈니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채널인 ESPN과 Hulu를 묶어서 판매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생각보다 훨씬 강력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세대간 공유가 가능한 디즈니는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임이 분명하다. 



△ 내년 11월 3일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라는 가장 큰 이벤트가 열린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일정에 따르면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내년 7월 확정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시점까지 확실한 성과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민주당 후보에 대한 관심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노리는 성과는 크게 정치적 성과와 경제적 성과로 나눌 수 있는데 정치적 성과는 북한 핵미사일 해결과 중국에 대한 무역 협정 체결, 불법 이민자 차단 등이 될 것 같고 경제적 성과는 낮은 실업율, 소득 개선, 무역역조 개선, 방위비 분담, 높은 주가 상승 등이 될 것 같다. 전체적인 일정을 감안하면 9월부터는 성과를 조금씩 만들어 나가야 하고 그러한 조급함이 중국에 대한 관세부가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따라서 중국측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강력한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에는 해결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큰 변동성이 나올 수 있음을 항상 염두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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