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의 시작(?)과 부양책 그리고 대선, 인텔  


다양한 악재 겹치며 조정 시작 

중국 휴스턴 영사관 폐쇄, 트럼프의 대선 승부수? 

100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증시에 반영 시작

공화당 부양책 발표 연기 

테슬라 주가 조정, 시장 조정의 바로미터 

인텔, 아직은 역량이 있는 회사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인텔의 부진한 실적발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휴스턴 영사관 폐쇄 조치 등이 겹치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특히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던 일부 빅테크 기업들이 고점 조짐을 보이는 등 시장은 8월 조정을 예고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장기적 안목에서 이번 조정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폭을 알 수 없기에 예측보다는 본인이 좋아하고 믿는 기업이 원하는 가격대에 왔을 때 매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 에너지 업종이 선전하였고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들이 속한 IT,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부진한 한주였다. 다음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의 실적발표가 있는 만큼 어떤 흐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대선을 100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본격적인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휴스턴 영사관 폐쇄는 그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미국의 대결은 사실 현재로서는 게임이 되지 않는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중국에 줄서야 한다는 내용이 많이 보이는데 중국이 패권 국가가 되는 길은 하나 뿐이다. 전쟁을 통해서 미국을 꺽고 국제 질서를 중국 입맛에 맞게 바꾸는 길이다. 그전에는 불가능하다. 내수를 키우기 위해서는 발권력과 인구증가 그리고 혁신의 세가지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이민을 받지 않는 중국은 급속한 고령화를 겪고 있다. 중국의 혁신은 여전히 모방에 불과하다. 텐센트, 알비바바, 바이두 모두 중국 공산당의 보호를 받은 미국 기업들의 아류일 뿐이다. 통화 위치에서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이미 미국은 수많은 달러를 전세계 창고에 넣어두고 있다. 미국은 달러를 찍어도 전세계가 함께 인플레이션을 나눌 수 있지만 중국은 함부로 발권력을 높이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 만약 당신의 재산을 하나의 통화로 갖고 있을 수 있다면 무엇으로 갖고 있겠는가? 만약 당신이 중국과 미국중에 한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면 어디서 살겠는가? 아이 교육을 시킨다면 어디에서 시키겠는가? 이 대답이 바뀌면 그 때 투자하면 된다. 



△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이제 본격적으로 증시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아직 코로나의 확산세가 멈추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떨어질수록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개인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미국 증시는 변동성을 줄이면서 과거처럼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 트럼프라는 인물로 미국 증시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법인세 감세로 단기 부양을 시켰고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피로도를 높였다. 증시는 언제나 떨어질수 있지만 변동성이 큰 것은 좋지 않다. 그래서 이번 부양책에 기대가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든 대규모 부양책을 펼치려 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 역시 무슨 수를 쓰던 정복하려 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미대선에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단기적으로 말이다. 



△ 공화당의 미국 부양책 발표가 다음주로 연기되었다. 대체적인 윤곽은 나왔는데 1인당 현금지금 $1,200, 실업수당 추가 $400, 중소기업 임금보조, 가을학기 학교 오픈 지원 등이 주요 내용으로 규모는 약 1조 달러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민주당의 3조 달러에 비해 매우 작은 규모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급여세 인하도 포함되지 않아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당이 어느 선에서 합의를 할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을 위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궁금해진다. 만약 인당 추가 현금지원이 승인 될 경우 증시는 또한번 유동성의 불소시개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펀더멘털과 상관없는 상승은 반드시 부작용이 수반됨을 알아야겠다.  



△ 테슬라가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중폭 조정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테슬라를 $400달러 이상에서는 1주도 살 마음이 없다. 테슬라 투자로 큰 돈을 번 분들에게는 존경심을 갖고 있다. 내 상식과 용기로는 이 주식을 살 가능성은 0%이기에 나는 투자로 돈을 벌지 못 할 것 같다. 테슬라는 이번 상승장의 주인공이다. 테슬라가 급락하거나 거품이 빠지면 시장도 정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주가의 상승이 펀더멘털보다 앞서 있기 때문이다. 만약 조정을 통해 가치보다 지나치게 올랐던 주식들이 빠진다면 손바뀜 이후에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주식시장은 늘 그래왔다.  



△ 인텔의 주가가 폭락했다. 반면 경쟁자인 AMD의 주가는 폭등했다.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일어났다. 두 회사의 이익이나 매출은 여전히 큰 격차이지만 미래에 인텔은 망하고, AMD는 인텔처럼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단기간 반영된 결과이다. 그러나 이는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인텔은 칩을 직접 생산한다. 이번 연기는 생산수율 문제다. 즉 마음만 먹으면 TSMC나 삼성전자에 위탁 생산하면 된다. 물론 그렇게 되면 이익율이 떨어진다. AMD가 이익을 많이 못내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AMD는 칩을 설계할 뿐 생산하지 않는다. 여전히 서버 시장에서는 인텔칩의 아성을 넘지 못한다. AMD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언젠가는 진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여전히 격차가 크다. 또한 인텔은 자율주행 부품의 최강자 모빌아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인텔은 그렇고 그런 회사가 아니다. 만약 당신이 PC나 노트북을 살때 인텔과 AMD가 있다면 무엇을 사겠는가? 그 대답에 답이있다. 물론 주가는 그걸로만 움직이지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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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X : 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 (반도체, 반도체 장비 투자)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반도체 섹터 투자 펀드 

닷컴 버블 이후 2013년부터 상승 시장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수혜 예상 

자율주행차량, AIOT (사물 인공지능), 스트리밍(클라우드) 수요폭발 

장기적으로 투자 유망 


평소 ETF보다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반도체 관련해서는 ETF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늘은 이분야 가장 대표적인 ETF인 SOXX를 소개하고자 한다. 


SOXX는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섹터 투자 펀드이다. 이 펀드에는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회사 뿐만 아니라 그래픽 칩, 통신 칩, 각종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까지 포함하는 종합 반도체 투자 ETF이다. 이 ETF에 포함된 상위 10개 업체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반도체는 향후 그 수요가 폭발할 수 밖에 없다. 인류의 기술 발전이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늘어난 소득과 여가시간은 결국 더 많은 즐길거리를 만들게 되었다. 이러한 트렌드는 지구상에 인류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다. 지금의 트렌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스트리밍(클라우드)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수많은 업무의 처리 속도를 앞당기고 인간이 하고 있는 단순 업무를 일부 대체할 것이다. 가정에서는 보다 많은 기기들이 더 자동화 되면서 가사일을 줄일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출퇴근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모든 제품의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소득이 올라도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스트리밍은 보다 다양한 아이템(영화, 음악, 소프트웨어, 게임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다수가 쉽게 이용하게 함으로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거대한 물결이다. SOXX의 차트를 보면 이러한 거대한 트렌드는 201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닷컴 버블로 무너졌던 반도체 섹터는 스마트 폰의 등장과 클라우드 산업이 본격 등장함에 따라 2013년 부터 대세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플랫폼 기업과 함께 나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는 양대 축이다. 비록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향후 가장 크게 투자가 늘어날 분야임에는 분명하다. 


반도체 섹터에 투자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 


1. 자율주행차 


현재 0~2단계 자율주행차 한 대에 사용되는 모든 반도체는 약 400~500개 내외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의 발표에 따르면 3단계 이상(핸즈프리, Eye free)의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약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차량내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이 추가 된다면 이 숫자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에 투자해야하는 첫번째 이유이다. 



2.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AIOT) 


기존의 사물 인터넷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생활 속 모든 기기에 인공지능이 연결된다는 개념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각 기기에 통신칩 및 CPU, 메모리 반도체가 있어야 하고 이는 5G를 통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 저장하면서 인공지능에 의해 조정 되어야 한다. 인공지능은 집안과 집밖을 연결하고 각 기기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도록 통제하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통신수요 및 데이터 저장 수요를 자극하여 반도체 수요를 촉진할 것이다.   



3. 스트리밍 서비스 (클라우드) 


자율주행 및 AIOT 모두 클라우드 수요를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최근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반도체 수요를 늘릴 것이 확실하다. 영화, 게임, 음악 등은 물론이고 각 기업체 역시 보안상의 이유로 내부 데이터 저장, 분석을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고 기존의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들 역시 해적판에 대응하기 쉽고 저렴한 가격을 통해 수요를 늘릴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변경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어도비, 오토데스크와 같은 기업이다. 재택 근무 활성화 역시 클라우드 수요를 더 늘릴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는 향후 10년간 혹은 그 이상 매우 유망하다는 생각이다. 미국, 일본, 한국 그리고 일부 유럽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이 시장에 중국이 그토록 들어오고 싶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장기적으로 투자에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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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이 주가 추가 상승 결정할 듯   


S&P 500, 나스닥 상승 지속 

미 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액 전년대비 3.4% 증가 

온라인이 전체 소매판매의 15% 차지로 역대 최대 기록

지난 12개월간 가장 많이 오른 TOP 3 

반도체 노광장비 독점기업 ASML에 관심 필요 


△ 크리스마스 연휴 및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미국 주요 3대 지수도 평소보다 큰 변동성 없이 소폭 상승하며 마감하였다. 작년 이맘때 큰 폭 하락 후 다시 큰 폭 반등했던 변동성을 경험한 투자자라면 올해 크리스마스 주식시장은 매우 평온했다고 느꼇을 것이다. 이제 올해도 2거래일이 남은 가운데 현재 지수대에서 큰 상승이나 하락없이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1월 중순부터 시작될 기업들의 4분기 실적으로 옮겨지고 있다.  


 

△ 섹터별로도 큰 특징은 없는 한주였다. 여전히 IT 업종이 강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 증가 소식에 힘입어 아마존이 급등하면서 임의소비재 섹터가 강했던 한주였다. 



△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은 보통 11월 말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를 의미하는데 마스터 카드가 발표한 올해 연말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시장의 탄탄함이 미국 소비를 이끌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온라인 소매판매는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쇼핑의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이 숫자로 확인되었다. 덕분에 오프라인 매장이 올해만 9,000곳 넘게 폐업하는 등 전통적인 시장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이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하겠다. 


 

△ 올해 11월 기준 S&P 500 기업 중 지난 12개월간 가장 많이 오른 주식 3개는 AMD, 타겟, 램리서치로 조사되었다. 특히 AMD는 지난 1년간 주가가 2배 이상 오르면서 인텔과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AMD는 작은 기업으로 변동성이 커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타겟은 미국의 소매판매 업체로 중저가 라인업에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어 올해 실적이 급등하며 주가가 상승하였다. 또한 1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도 적극적이어서 향후에도 주가 전망이 밝다고 생각된다. 램리서치는 미국의 반도체 장비회사로 올해 반도체 섹터가 전반적으로 매우 강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 이번주 소개할 기업은 반도체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네델란드 기업 ASML이다. 이 기업은 우리나라 경제 방송 등에도 자주 소개될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ASML이 생산하는 반도체 노광 장비는 빛을 이용해 미세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Wafer)에 그려 넣어준다. 따라서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 될수록 노광 장비가 쏘는 빛의 파장도 짧아져야 한다. 반도체는 공정이 미세할수록 칩 크기와 전력 소모가 줄고,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집적회로를 넣을 수 있는 만큼 성능도 개선된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극자외선 노광장비는 7나노 이하의 공정을 구현하려면 필수적이어서 전세계 반도체 회사들이 서로 먼저 달라고 경쟁할 정도이다. 향후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동시에 중국 등과 경쟁심화로 선뜻 투자가 망설여지는 투자자라면 ASML을 고려해보기 바란다. 당분간 이 회사의 장비는 대안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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