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변신이 살려놓은 시장  


미국의 주요 3대 지수 이번주 모두 상승마감

양호한 실적, 연준의 금리동결, 미국의 건강한 고용지표가 시장 상승의 동력 

특히 페이스북, 보잉 양호한 실적에 주가 급등 


△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상승마감하였다. 이번주에는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 한주여서 특히 중요했다. 다행히 실적은 대부분 예상보다 잘나오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여기에다가 주중 진행됐던 FOMC 미팅 이후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부각되면서 힘을 보탰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이번주에는 보잉과 페이스북의 선전에 따라 산업재 섹터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부분은 부동산 섹터의 의외의 강세인데 연준의 금리인상이 멈출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섹터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 29~30일에 있었던 FOMC 미팅은 예상했던데로 금리동결로 마무리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회의이후 연준 의장의 발언이었는데 이부분이 시장 친화적으로 나오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연준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으며 필요하면 자산 축소 역시도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작년 내내 증시를 억눌러왔던 금리 인상이 잠복기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2월 1일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는 또하나의 모멘텀이 되었다. 블룸버그 예상치 165,000개를 크게 뛰어넘는 304,000개를 기록함으로서 미국 경제가 얼마나 강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월가에서는 시장이 그동안 경기 침체를 너무 걱정한 것은 아닌지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였다. 



△ 이번주 실적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페이스북과 보잉이라고 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실적 발표 이후 급등하면서 올해에만 20%넘는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4분기 주당 순이익이 $2.38를 기록, 월가 예상치 $2.18을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보잉 역시 주당 순이익 $5.93를 기록, 월가 예상치 $5.10를 크게 상회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였다. 블로그에서도 소개했듯이 두 회사 모두 장기 비전과 현재 실적 그리고 주주환원 모두 양호하므로 투자를 해도 좋을 듯 하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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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의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진행 중


지난번 글에 이어 총 6개 기업의 2018년 자사주 매입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하면서 실적이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투자법이라고 생각한다.(이전글 ☞ [시장분석] 2018년 주요기업 자사주 매입현황 ①) 오늘 글이 투자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 


애플은 2018년 한 해 동안 무려 711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자사주 매입에 쏟아 부었다. 전일 시가총액대비 8.9%에 달한다. 시가배당율이 약 1.9%이므로 작년 한 해 시총의 10%가 넘는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한 것이다. 화요일에 있었던 컨퍼런스콜에서 애플 CFO는 애플의 순현금을 "0"에 가깝게 만들어 갈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해 주었다. 애플의 현재 순현금은 1,300억달러에 달한다. 이렇게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우면서도 현금이 줄지 않는 것을 보면 애플이 얼마나 대단한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지 온몸으로 느껴진다. (☞ 애플 투자아이디어)



작년 한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페이스북은 총 128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시가총액대비 약 2.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성장주치고는 꽤 많은 금액을 집행하였다. 2017년과 비교해도 많이 늘렸는데 그동안 주가가 많이 하락하여 이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18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좀 더 분발해주기 바란다. (☞페이스북 투자아이디어



비자카드는 2018년 한해 동안 약 77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였다. 시가총액대비 약 2.6% 수준이며 배당 수익율이 약 0.7%이므로 합쳐서 3.3%가량을 주주에게 환원하였다.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면서 비지니스모델이 안정적인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또한 어제 비자 이사회는 85억달러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기도 하였다. 주주환원이 강력한 기업 중 하나이다. (☞비자 투자아이디어)


 

마스터카드는 전세계 NO 2 카드회사로 2018년 한해 동안 49.9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시가총액대비 약 2.3% 수준이며 배당수익율은 약 0.7%이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합하면 시총대비 약 3%를 주주에게 환원하였다. 비자카드와 마찬가지로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주주환원 규모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배당 킹 3M은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적인 기업이다. 지난 한해 총 49.4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는데 이는 시총대비 약 4.2%에 달한다. 배당수익율이 2.76%로 높은편이기 때문에 두개를 합친 연간 주주환원율은 무려 7%에 달한다. 2월에 다시 한번 배당을 올릴것으로 보여 지금은 관심을 가질만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3M 투자아이디어)



마지막으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가 급등한 보잉도 대표적인 주주친화 기업이다. 보잉은 작년 한해 약 90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는데 이는 시가총액 대비 약 4.2%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배당 수익율 역시 2.1%로 높은 편이다. 두개를 합한 총 주주환원율은 6.3%에 달한다. 현재의 실적도 양호하고 독점적인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6%대의 주주환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매력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보잉 투자아이디어)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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