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게임 업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게임 배급사 (Publisher) 중 하나 

에이펙스 레전드 (Apex Legends) 등 스포츠 게임 이외의 시장에서도 성장 중 

FIFA 온라인에 대한 광범위한 독점적 라이센싱 보유  

Play Station 용 EA ACCESS 런칭으로 수익성 확대 기대

 


오늘은 미국의 3대 게임업체 중 하나이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일렉트로닉 아츠 (Electronic Arts)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적어볼까 한다. 게임 회사는 분석이 쉽지 않아 그동안 작성을 망설였는데 다행히 나와 비슷한 견해를 갖은 한 애널리스트의 글을 발견하여 그 내용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대신할까 한다. 투자에 참고하길 바란다.  


* 아래의 내용은 미국 00 site 실린 내용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 과정에서 일부 편집하였음. 


EA는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게임 배급사(Publisher)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EA가 FIFA 및 Madden (NFL, 미식축구)과 같은 스포츠 관련 프랜차이즈를 통해 연매출 50억 달러 중 거의 절반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A의 스포츠 프랜차이즈 게임은 향후 몇 년 동안 평균 이상의 수익과 주주환원 뿐만 아니라 1천억 달러에 달하는 비디오 게임 산업의 매력적인 새로운 부문에 재투자 할 수 있을 만큼 특별하고 지속성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019년 2월 EA는 "배틀로얄(Battle royale)"이라는 장르에 약 60%대의 매력적인 마진율을 자랑하는 Apex Legends를 출시하였는데 이 게임은 회계연도 기준 2020년 회사의 총 예약건수 중 약 5% ~ 1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pex는 EA의 레스폰(Respawn)이라는 자회사에서 개발됐으며 블록 버스터 시리즈 Titanfall 개발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Apex는 종종 Fortnite 및 Battle Grounds(둘다 매우 성공적인)와 비교 되고 있듯이 우리는 EA가 스포츠 게임이외의 시장에서도 여러 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A의 핵심 게임 프랜차이즈에는 Madden과 FIFA가 포함되는데 특히 FIFA는 약 25억 달러의 스포츠 관련 수익을 창출합니다. 회사는 25년 이상 다양한 게임 플랫폼을 대상으로 FIFA 비디오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으며 가끔 1년에 한 번 새로운 타이틀을 출시하기도 합니다. 전세계 100여 개국에 15,000 명이 넘는 프로 축구 선수가 있으며 그들은 FIFA가 대표하는 수백 개의 클럽에서 활약합니다. EA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축적해온 이 거대하고 독점적인 글로벌 라이센싱은 경쟁 업체들이 세계적인 축구 타이틀을 만드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또한, 축구와 관련된 비디오 게임 시장은 전세계 두터운 축구팬에 기반하고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예를 들어, FIFA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진행된 한 달 동안 세계적으로 약 35억명의 축구팬이 월드컵을 시청했으며 결승전에는 약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최근 개최된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은 약 10억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A는 FIFA가 매년 마케팅, 콘텐츠, 클럽, 선수, 리그 등에 투자하는 수십억달러의 최대 수혜자입니다. EA의 FIFA Online 게임은 이렇게 실제 스포츠 마케팅의 간접 지원으로 수익을 얻으므로 여타 다른 기업과 달리 판매 및 마케팅이 아닌 연구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할애 할 수 있게 합니다. 


물론 EA의 주력 시장은 X-BOX와 같은 게임 장치 기반이지만 이 기반은 비교적 건강하게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더 강력한 스마트폰 및 클라우드 기반하는 모바일 서비스의 등장으로 EA가 진출 가능한 시장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EA의 모바일 수익은 정체되어 왔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모바일을 매출이 필요한 별도의 비용 센터가 아닌, 콘솔 기반 R & D비용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업계에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게임  대부분은 이미 입지가 확고하며 그 중 일부는 10 년 이상 계속되어 왔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모바일을 수익 보조 개념으로 사용하는 회사의 전략을 적극 지지합니다. 


비디오 게임은 소매점을 기반으로 한 판매에서 디지털 및 온라인 배급 판매로 전환되었지만 EA는 기존 타이틀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타이틀을 출시 할 좋은 기회가 남아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예를 들어, EA는 Xbox를 통해 수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 한 후 올해 말에 PlayStation 용 EA Access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구독 서비스는 게이머가 EA의 기존 타이틀에 접근 할 수 있는 저가의 방법을 제시하면서 EA 액세스 타이틀 개발 비용의 대부분이 회수되어 주주에 대한 수익을 향상시키는 매력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우리는 디지털 판매가 전통적인 비디오 게임에 비해 마진율이 높은 사업이 될 것이며 매력적인 마진 확대를 유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EA는 향후 몇 년 동안 스포츠 프랜차이즈 수익을 한 자릿수 중반 성장률로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이외의 신규 타이틀과 기존 타이틀의 후속편 출시는 한자릿수 후반 또는 두 자릿수 초반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함으로써 스포츠 타이틀의 성장을 보완할 것입니다. 회사는 또한 약 45억 달러 상당의 불필요해 보이는 순 현금 잔액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현금흐름 기준으로 계산한 현재의 주가는 특별히 과하지 않을 정도의 자사주 매입만으로도 향후 몇 년 동안 두 자릿수의 주당 순이익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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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의 사랑을 독차지한 카드회사 


1850년 택배 운송회사로 시작 1958년 신용카드 사업 진출

비자, 마스터 카드에 이은 미국내 3위 사업자   

가치투자의 대명사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17.9% 보유  

카드 3사 중 PER은 가장 낮고 배당 수익율은 가장 높아  

해외사업 확대 위해 중국시장 진출 

세계 부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신용카드 



1850년 운송, 택배회사로 시작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958년부터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하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신용카드 사업까지 오는 과정은 상당히 재미있는데 처음 시작했던 운송 사업에서 경쟁이 심해지자 기존의 지점망을 활용하여 여행업에 진출하였고, 여행과정에서 결제, 환전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최초의 여행자 수표를 발행하면서 금융업으로 확장, 오늘날의 신용카드 회사로 변모하였다. 


1970년대까지 카드업의 대명사로 불리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980년대 들어서 비자와 마스터 카드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와 스스로 지나친 고급화 전략에 발목이 잡히면서 미국내 3위 기업으로 전락하였고 현재까지도 이 순위는 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낮은 수수료 경쟁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 회사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전략을 사용하지 않은 덕분에 비교적 로얄티가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안정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회사의 전략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워렌버핏에 눈에는 매력적인 비지니스 모델로 보여졌다. 버핏은 1960년대부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식을 매입하였는데 최근 8년간은 이 회사의 주식을 단 1주도 팔지 않고 있다. 2018년 워렌버핏이 작성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서한을 살펴보면 버크셔는 8년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지분 12.6%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그동안의 꾸준한 자사주 매입 덕분에 작년말 기준 17.9%로 지분이 증가하였고 배당으로만 매년 12억달러를 받고 있다. 워렌버핏의 투자가 증명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시장 수익율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면서도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종목 중 하나인 것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또 다른 매력은 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성장으로 비자, 마스터 등의 신용카드 회사들은 35 ~ 45배의 높은 PER을 받고 있으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이들 회사의 절반 정도인 16배의 PER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렇다고 성장성이 낮은 것도 아니다. 지난 몇년간 꾸준히 8~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은 시장 3위 사업자로서의 불안한(?) 입지와 미국외 국가에서의 낮은 인지도 때문으로 보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해외 시장에서의 낮은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 카드 3사 중 유일하게 중국내 사업허가권을 취득하였다. 물론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당장 어떤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중국 부호들을 상대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만의 수준높은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 한다면 향후 회사의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여전히 전세계 부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카드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반드시 회사의 외형적 성장을 가지고 오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꾸준한 이익을 유지하는데는 타사와 차별되는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워렌버핏이 사랑하는 카드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장기 투자를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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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에 투자하기 


2000년 상업은행인 체이스 맨해튼 은행과 투자은행 JP모건 합병으로 탄생 

예금 대비 대출비율의 보수적 관리로 금융위기 이후 미국 최대 은행으로 등극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투자 유망기업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소개   


자산기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는 2000년 당시 3위였던 체이스 맨해튼 은행과 5위였던 JP모건의 합병으로 탄생하였다. JP 모건 체이스는 합병이후 예대율(예금대비 대출비율)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한 덕분에 2008년 금융위기 (부동산 버블)를 무난하게 극복하면서 현재 미국내 1위 은행으로 발돋움 하였다. 꾸준한 성장성을 유지한 덕분에 주가도 상당기간 우상향 하였으나 2018년 1월 이후 미중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약 1년 6개월간 긴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JP모건 체이스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한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소개하는 것으로 JP모건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까 한다.



JP 모건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총자산 측면에서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은 지속적인 대출 수요 증가와 이자율의 상승, 공격적인 지점 확장 및 재무 건전성 개선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또한 최근 InstaMed를 $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수익성 높은 미국 의료 보험 시장으로의 진출은 향후 동사의 수익성을 뒷받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은행간 경쟁 격화와 기준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로 모기지 은행 업무가 둔화되는 것은 JP 모건의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 은행 및 거래 실적이 악화되면 수수료 수입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견실하게 증가하고 있는 이익 전망치를 고려할 때 매력적인 투자 기회처럼 보이며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60일 동안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전망치는 2019년 1.8 %, 2020년 1.0% 추가로 증가 하였고 이러한 실적 예상 덕분에 올해 JP 모건의 주가는 12.2 % 상승하며 동종업계 상승률 10.9 %를 상회하였습니다. 


이익 성장 전망  


지난 3 ~ 5년 동안 JP 모건은 주당 순이익이 12.6 %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회사의 이익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11.3 %와 6.7 %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P 모건은 지난 4분기 동안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전망치를 평균 3% 이상 초과 달성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회사의 향후 3-5년간 예상 이익 성장률 7 %는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약속합니다.


매출 강세  


JP 모건은 높은 금리와 대출 증가의 혜택을 계속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 말까지 15-20개 신규 시장에서 약 400 개의 신규 지점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는 InstaMed 인수 계약을 발표함으로써 수익성 있는 미국 의료 보험 시장으로의 확대를 도모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은 매출 성장을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의 매출 성장률은 2019년에는 5.7 %, 2020년에는 2.5 %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주주환원


JP 모건의 2018년 자본 계획은 연방 준비 은행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 후, 은행은 2018년 9월에 분기당 배당금을 이전 주당 배당금보다 42.9 % 증가한 주당 80센트로 인상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최대 207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회사의 강력한 수익성과 주주에 대한 적절한 자본 환원 의지를 보여줍니다. 회사의 높은 이익과 풍부한 유동성은 이러한 주주환원이 지속될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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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최강기업 페이팔에 투자하기 


1998년 온라인 보안 솔루션 판매 기업으로 창업  

신용카드, 계좌정보 등의 노출 없이 이메일로 간편 결제 가능한 시스템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 구가 

인스타그램 쇼핑 결제 플랫폼으로 선정되며 추가 성장 모멘텀 장착   

자회사 벤모 (Venmo, P2P 송금업체)의 지속 성장과 수익화에 대한 기대 

최근 스웨덴의 아이제틀 (iZettle) 인수하며 중소형 가맹점에서 스퀘어에 도전 


1998년 피터 틸과 맥스 브레친에 의해 설립된 페이팔은 온라인 보안 솔루션을 판매하는 작은 벤처기업으로 출발하였다. 당시 인터넷의 폭발적 사용자 증가에 주목한 피터는 특히 온라인 결제 시장이 향후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메일을 통한 간편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중인 페이팔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2002년 이베이에 매각된 페이팔은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위기와 성장을 반복하다가 2015년 7월 이베이에서 독립되어 나스닥에 재상장 되면서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게 된다. 


2015년 7월 재상장된 이후 페이팔의 주가를 살펴보면 4년간 주가가 거의 3배 가량 상승하였는데 이는 이베이에서 독립한 이후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업에 제약이 없어지면서 생긴 사업 확장성과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성 덕분이었다.   



실제로 2019년 1분기 페이팔의 실적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매분기 YOY 25% 이상의 결제금액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페이팔을 사용하게 만들고 있을까? 



페이팔의 가장 큰 장점은 보안과 편리성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결제나 송금을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개인 금융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개인 정보 노출없이 이메일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페이팔이 대세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페이팔이라는 플랫폼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소비자와 판매자는 페이팔이라는 플랫폼이 제공하는 가상계좌를 통해 거래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결제 정보를 알 수가 없고 설사 문제가 생기더라도 페이팔이 보장하기 때문에 (페이팔은 이고르라는 사기(?)거래 방지 시스템을 운영 중) 책임소재가 명확해 보다 안전하게 온라인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페이팔이 미국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는 이유이다. 


  

이러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페이팔에도 근심거리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베이와의 결제 플랫폼 독점 계약이 2020년에 만료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페이팔 측에서는 이미 전체 결제금액에서 이베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이하로 줄어들고 있고 향후에도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이베이로부터 더욱 자유로워 지면서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발표한 인스타그램 쇼핑에 단독 결제 플랫폼으로 선정된 것이 좋은 예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약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인 인스타그램 쇼핑은 현재의 단순 링크 개념(쇼핑몰로 이동)에서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클릭하면 인스타 그램 안에서 바로 결제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인데 여기에 페이팔이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스타 그램 쇼핑은 향후 매우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페이팔의 실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팔 투자의 또다른 포인트는 미국에서 약 4천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개인간 송금거래(P2P) 플랫폼인 벤모(Venmo)의 성장과 수익화에 대한 기대이다. 벤모는 2013년 브레인트리(Braintree)를 인수하면서 함께 인수하게 된 회사인데 개인간 송금시 수수료가 별도로 없고 소셜네트워크(SNS)처럼 메세지를 이용해 편하게 송금이 가능해 더치페이 문화가 발달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플랫폼이다. 미국에서 Venmo는 송금해라는 신조어로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보편적인 툴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벤모는 높은 성장성에 비해 그동안 수익화가 미흡했는데 최근 비지니스 결제시에 부과하던 수수료율을 올리고 여러 은행들과 함께 신용카드 발급을 준비하는 등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사용자 대부분이 미국이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페이팔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얼마전 중소가맹점 결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수한 아이제틀(iZettle)에 대한 기대이다. 아이제틀은 유럽시장에서 스퀘어와 같이 중소형 회사를 대상으로 (자영업자와 같은) 결제 및 소액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다. 현재 미국에서 이 시장은 스퀘어가 최강자인데 여기에 페이팔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또한 스퀘어의 유럽진출에 대한 사전 견제의 목적도 있다. 페이팔은 현재 2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아이제틀과의 협업으로 스퀘어가 잠식하고 있는 중소가맹점 결제 시장에서 일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결제시장의 성장과 공격적인 M&A를 통한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페이팔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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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수기반 안정적 장기성장 기업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2,280여개 매장 운영 

북미 주택의 약 65%는 단독주택형으로 구성 → 직접 유지보수 필요 

매장에서는 전문가를 만나고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전략으로 지속 성장중

주택노후화, 지속적인 이민인구 유입으로 장기적으로 성장이 보장된 블루칩  

최근 150억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등 주주환원 최강 기업 


홈디포(Home depot)는 1978년 설립된 미국 대표 건축자재 업체로 주택 건설과 개보수에 필요한 자재·도구를 판매한다. 현재 미국 주택 개보수 시장 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내 2284개 매장과 9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가전제품과 건축용 목재, 타일, 전동 공구,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 수백만가지 품목을 취급한다. 



홈디포는 북미지역에서 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곳인데 그 이유는 이 지역의 주택 형태와 연관이 깊다. 아래 캐나다의 사례를 보면 (미국도 큰 차이가 없음) 소위 단독 주택이라고 부를수 있는 싱글, 세미 디테치드, 로우 하우스 등이 전체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단독 주택들은 우리처럼 재건축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완공 후 30년 이상 내부 수리만 하면서 거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집수리 관련 기술자의 인건비가 비싸고 한국처럼 양질의 기술자를 쉽게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크고 작은 집수리 대부분을 각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홈디포를 일반 식료품 마트처럼 자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는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주택에 살게 되면 마당 및 잔디관리 등 유지 관리 수요가 수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홈디포 역시 아마존 등 온라인 업체의 등장은 성장에 커다란 위협이 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홈디포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개선하고, 현장 Pick-up 및 배송 서비스등을 강화하여 온라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였다. 또한 고객들을 지속 유인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은 전문가 상담 및 DIY 교육 등을 받게 하는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매출 확대를 꾀했다. 이러한 변신에 힘입어 홈디포는 여전히 굳건한 시장점유율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매출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매출의 성장은 홈디포에게 매장 통폐합 및 재고관리 최적화를 가능케 함으로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홈디포 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매출 추이>

 

홈디포의 또 다른 매력은 미국, 캐나다의 주택 노후화와 지속적인 인구의 증가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이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내 주택의 50%가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라고 한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미국은 재건축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노후주택 비율은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또한 출산율도 1.8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민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인구를 증가시켜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경제 성장은 토지,노동,자본의 투입으로 생산량을 증대시키거나 생산성을 혁신하여 달성하는 것인데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이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노동의 투입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투자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현재 미국의 직,간접적인 이민 유입인구는 연간 약 100만명 정도인데 이 추세를 유지한다고 가정했을때 2,100년이 되면 인구가 약 5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가 현실화 된다면 미국내 건축관련 판매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홈디포는 안정적인 성장이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매출확대와 안정적인 미국 내수시장의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홈디포는 주주환원에 있어서도 매우 적극적인 기업이다. 매년 시가총액의 약 2~3%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당수익율도 2% 후반대에 달한다. 지난 18년 4분기 실적발표시 홈디포 이사회는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였으며 그중 약 $50억 달러가 올해 집행될 예정인 것으로 발표하였다. 올해 배당도 두자릿수 인상을 단행하는 등 주주친화적인 기업 홈디포에 투자를 망설일 이유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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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번쯤은 페라리(Ferrari)를 타고   


1947년 이탈리아 엔초 페라리에 의해 설립 

엄격한 품질 및 브랜드관리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제공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싼 진짜 명품

2015년 상장 이후 순이익 3배 증가, 주가 2.5배 상승   

신규 SUV 런칭, 하이브리드 차종 도입으로 2022년까지 이익 2배 목표 



페라리는 1947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엔초 페라리에 의해 설립된 세계적인 스포츠카 업체이다. 페라리는 엄격한 품질 및 브랜드 관리, 고객 맞춤형 제작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데 할리우드 스타 폴뉴먼, 머릴린 먼로 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호날두 역시 페라리의 광팬으로 알려져있다. 페라리는 연간 7,000대 한정 생산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데 (물론 최근에는 바꿨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페라리의 전략을 "희소성 전략"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작 페라리는 자신의 매력을 특별함(Exclusive)이라고 표현한다. 페라리는 고객이 페라리를 "최고의 트렌트세터이자 퍼포먼스를 내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신뢰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전략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곧 브랜드에 대한 충성, 애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페라리의 이러한 전략은 차는 일단 사면 그 순간부터 가치가 떨어진다는 관념을 통째로 바꿔 놓기도 한다. 실제로 스위스에서 열린 '2013 제네바모터쇼'에 최초 공개된 라페라리는 499대 한정 판매된 모델로 이와 관련된 일화는 아직까지도 유명하다. 이 차는 기존에 페라리를 1대라도 산 사람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했는데 너무 많은 신청자가 몰려 이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사람들의 커트라인이 자그만치 20대 이상 구매자 였다고 한다. 또한 판매완료 후 약 1년 뒤 처음으로 독일에서 중고차 1대가 매물로 나왔는데 판매 가격은 238만 유로(약 34억6000만원)로 라페라리의 신차 가격으로 알려진 130만유로(18억9000만원)보다 무려 두 배가량 비싸게 팔렸다고 한다. 


페라리는 금융위기 이후 몇 년간 자신들의 브랜드 파워를 지키기 위해 연간 최대 7,000대 생산을 고집해 왔다. 하지만 2015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매년 생산량을 조금씩 늘리는 등 이러한 전략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회사측에서는 전세계 탑티어급 부자들이 점점 늘어나 럭셔리 소비재 시장 자체가 커졌다는 점을 들고 있다. 따라서 생산량을 조금 늘리는 것은 늘어난 소비에 따른 것일 뿐 브랜드 가치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상장 이후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브랜드 가치를 높게 유지하면서도 판매량을 조금씩 늘리는 페라리의 전략은 아직까지는 매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실적이 이를 증명하는데 2015년 회사 상장 이후 매출은 약 20% 성장했고, 이익은 무려 3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적 향상 덕분에 페라리 주가 역시 지난 3년간 약 2.5배 상승하였다.   


 

이처럼 좋은 실적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페라리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번 변화를 꿈꾸고 있다. 루이스 카밀레리 신임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9월 페라리 본사가 있는 마라넬로에서 2022년까지 회사의 5개년을 계획을 발표했는데 핵심은 친환경차 라인 확대와 SUV 런칭이었다. 특히 2022년까지 내놓을 15개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전체 차종 중 60%를 하이브리드 차로 채울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생산대수를 늘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1만대 이상의 차량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환경규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타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라는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이다.


또한 페라리와 같은 스포츠카 브랜드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SUV "프로산게(Purosangue)"를 2022년경 출시할 예정이다. 사실 몇해전 페라리에서 SUV를 출시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 때만 해도 페라리 CEO는 이를 완강히 부인하였다. 하지만 페라리의 경쟁자인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등이 SUV 출시로 재미를 보면서 수익성 확대를 위해 페라리 역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만의 스타일이 가미된 SUV가 과연 어떤 식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시장의 예상으로는 대당 최소 4억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페라리의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러한 전략으로 2022년까지 이익을 2배 이상 달성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페라리에 대한 또 다른 기대는 중국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다. 아직까지 페라리는 중국시장에서 다른 럭셔리 카 브랜드보다 점유율이 낮은 편이다. 2018년 판매 비중을 봐도 전체의 8%만이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향후 SUV 및 친환경차 출시로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면 회사는 시장에서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페라리를 살 수 없다면 페라리에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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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진출과 온라인 매출 확대로 지속성장 예상 


전세계 762개 매장, 5,160만명의 유료회원을 가진 창고형 할인매장 

전체 영업이익의 70%가 회원들의 회비에서 발생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는 경영전략으로 유료 회원수 계속 늘어

배송 서비스 강화로 온라인 매출 확대 추진

2019년 4월 상하이지점 오픈(예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월마트, 아마존에 이은 미국 3위 유통업체 코스트코는 1983년 짐 시네갈과 제프리 브로트먼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설립했다. 1993년 코스트코와 프라이스클럽이 합병되면서 ‘프라이스 코스트코’로 불리다가 1997년부터 지금의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1개국에 762개의 매장과 5,160만명의 유료회원을 갖고 있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공룡 아마존의 등장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백화점 시어즈, JC페니 등과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매년 수십~수백개의 매장을 폐쇄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매출과 매장수가 늘어나는 유일한 업체가 바로 코스트코다. 이러한 이유로 수많은 글로벌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유일한 대항마로 코스트코를 꼽고 있다. 



코스트코가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전자 상거래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유료 회원만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비교적 단순하다. 좋은 제품을 최대한 낮은 가격에 판매, 고객 만족도를 높여 회원수를 지속 늘려나가는 것이다. 실제로 코스트코 영업이익의 70%는 회원들의 연회비로 충당된다. 소비자들이 이렇게 회비까지 내가며 코스트코에서 구매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이 좋고 가격이 낮다는 반증이다. 그럼 코스트코는 어떻게 타사대비 제품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을까?

 



첫째, 코스트코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오로지 좋은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에 의지한다. 경쟁사인 월마트가 매출의 0.5%를 광고비로 지출하는 것과는 상반된 전략이다. 둘째, 코스트코는 취급하는 품목수(약 4,000여개, 경쟁사 10만개)를 낮춰 재고 회전율을 높인다. 품목별로 가장 품질 좋고, 값이 싸며, 큰 사이즈 하나만 제공하는 것이다. 비슷한 제품 4~5개를 고객이 고르다가 결국 안 사는 것보다, 확실한 제품 하나가 잘 팔리는 게 낫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런 전략 때문에 스트코의 공급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셋째,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운영이다. 특히 고가의 카테고리에 진입해 유명 브랜드보다 저렴한 대안 제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도 하는데 글로벌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와 경쟁하기 위해 커클랜드 시그네이처 트리플 블레이드 면도기를 출시한 것이 바로 그 예다. 이밖에도 코스트코는 경쟁사 대비 높은 급여와 폭넓은 복지정책으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직율이 적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새로운 직원 채용시 발생하는 교육비용 절감과 숙력도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또 다른 요소이다. 


최근 코스트코는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해 아마존과 유사한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북미지역에서 시행중인 이 전략은 온라인으로 주문시 일정금액 이상일 경우 신선식품은 당일, 기타제품은 2일 이내에 배송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덕분인지 코스트코의 최근 온라인 매출 비중은 급증하고 있다. 향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아마존과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코스트코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중국시장 진출이다. 코스트코는 상하이 근교에 연내 2곳을 신규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시장은 최근 롯데마트가 완전 철수한 것처럼 외국 유통업체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어 우려하는 시선도 일부 있지만 한국 역시 외국계 유통업체가 전부 몰락하였지만 코스트코만은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처럼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된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코스트코 서울 양재점은 전세계에서 단일매장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코스트코 매장에 전시된 품질 좋은 수입제품들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마치 북미에서 쇼핑하는 듯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코스트코 주가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장기투자에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 참고 : 이코노믹 조선, 글로벌 이코노믹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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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용품 강자 캘러웨이 골프 (Callaway Golf)


미국 골프클럽 시장에서 우드 및 아이언 부문 점유율 1위, 퍼터 및 골프공 부문 2위 

90년대 ERC 드라이버 판매 금지 처분 이후 장기 침체 빠져 

2012년 칩 브루어 CEO 임명이후 제품 혁신과 구조조정으로 적자 탈출 

2014년 이후 실적개선으로 주가 급등했으나 최근 아웃도어 업체 인수합병이후 주가 급락 

매출 다변화 추진, 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장기 성장성 확보, 자사주 매입 지속  



1982년 미국 골프선수 일리 캘러웨이에 의해 설립된 캘러웨이 골프 (Callaway Golf)는 미국 골프클럽 시장에서 우드 및 아이언 부문 1위, 퍼터와 골프공 부문에서 2위를 점유하고 있는 골프용품 시장의 전통 강호다. 특히 이 회사의 빅버사라는 우드는 130cc였던 드라이버의 헤드 체적을 460cc까지 키우는 골프계의 군비경쟁을 일으키면서 골프 용품의 혁신을 주도한 아이콘 같은 클럽이다. 1990년대 미국시장에서 독보적이었던 캘러웨이는 당시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ERC 드라이버가 미국 골프협회(USGA)로부터 불법으로 규정돼 판매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드라이버 1위 자리를 테일러 메이드에 빼앗겼다. 이후 열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던 창업자 캘러웨이마저 2001년 세상을 떠나면서 회사의 내리막길은 죽 이어져 2012년 1억2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의 본격적인 실적회복은 2012년 3월 칩 브루어(51)가 캘러웨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이후 부터였다. 그의 전략은 비교적 명확했는데 가장 기술적으로 앞서는 제품을 만드는 월드 베스트 회사로 변신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R&D 예산을 업계 최대로 올리고, 핵심 사업 이외의 회사를 정리했으며 라이벌인 테일러메이드에서 마케팅 담당 이사를 스카웃했다. 또 직원들의 1등 주의를 자극해 전투력을 키웠다. 이런 덕분인지 2013년 '300야드 페어웨이 우드'로 마케팅하며 돌풍을 일으킨 X핫 등에 힘입어 1년 만에 적자폭을 90% 이상 줄였고 지속적인 비용절감 및 투자로 2014년 흑자로 전환하였다 



주가 역시 이렇게 개선된 실적에 따라 2014년 이후 급등하였다. (아래그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일부 오버슈팅했던 주가는 2018년 10월 독일의 아웃도어 회사 잭울프스킨 인수 발표이후 고점대비 30%이상 급락하였다. 일반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인수합병 발표를 하게 되면 회사 현금 소진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와 이로인한 주주환원 축소 그리고 사업 시너지 불확실성에 따라 인수하는 회사의 주가는 하락하고 피인수되는 회사는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M&A 결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것이 확인된 이후에야 이전의 상승 추세로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캘러웨이의 이러한 인수합병은 회사의 매출 구성을 제품별, 지역별로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캘러웨이에 투자해야 하는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아웃도어 의류시장의 성장 정체로 잭울프스킨 인수가 실적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두회사 합병으로 시너지를 낸다면 전체 매출의 70% 가량이 골프용품에서만 나오고 있는 현재 매출 구조를 다양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잭울프스킨은 유럽에 위치한 회사로 미국 매출이 57%인 현재의 구조를 43%로 줄이고 유럽을 27%까지 늘릴 수 있어 지역별 매출 다양화도 꾀할 수 있다. 그만큼 실적 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비록 올 한해 주가가 예전수준까지 회복되기는 어렵더라도 하반기로 갈수록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캘러웨이의 성장이 기대되는 두번째 이유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에서 골프시작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측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신규 골퍼 숫자는 2011년 이후 약 70% 가까이 증가하였다.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이러한 신규 골퍼 증가 추세는 지속 될 것으로 보여 미국내 골프용품 강자인 캘러웨이의 성장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골프 인구 증가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캘러웨이는 시가총액 약 16억 달러로 미국 시장에서는 비교적 작은 회사이나 주주환원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배당 수익율은 0.23%로 미미한 수준이나 2017년($17백만), 18년($22백만) 각각 시총대비 약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하였고 이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주주친화적인 경영진을 보유한 캘러웨이는 장기적인 미국 경제 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고려해도 좋은 기업이다. 


** 일부출처 : JTBC Go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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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기숙사에 투자하는 안정적인 Reits 


1993년 설립이후 25년간 학생 기숙사를 전문으로 투자 

미국 전역에 약 206개의 기숙사 (보유169개) Bed수 약 131,900여개 운영 

2004년 IPO이후 162% 상승으로 S&P 500대비 초과 수익, 배당 수익은 플러스 알파 

미국 15~24세 인구 2050년까지 900만명 증가 예상이 투자 포인트 



아메리칸 캠퍼스 커뮤니티 (이하 ACC)는 1993년 설립되어 2004년 뉴욕 증시에 상장된 리츠 회사로 미국 전역에 대학교내 (On-campus) 혹은 대학 근교 (Off-campus)에 기숙사를 개발하여 임대해주고 그 임대료로 매출을 올리는 기숙사 전문 리츠이다. 현재는 미국 전역에 약 206개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약 169개(82%)는 직접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위탁운양을 하고 있다. 총 Bed수는 13만 1900여개에 달한다. 



ACC는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하나는 기존 대학내 오래된 기숙사를 리모델링해서 운영/임대하는 방식과 대학교 근처에 좋은 입지를 선정해서 직접 건물을 짓고 임대해 주는 방식이 그것이다. 과거에는 디벨로퍼로서 직접 개발하여 임대해주는 방식을 선호하였으나, 최근에는 미국내 50년 이상된 낡은 기숙사가 많아져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후 운영하는 방식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이 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금융위기 등 외부 환경에 덜 노출된다는 점이다. 평균 임대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공실이 거의 없고 매년 평균 2.6% 이상의 임대료 인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업 특성으로 현재 배당 수익율은 약 4.1%로 높은 편이며 2012년 이후로는 매년 배당을 꾸준히 올려주고 있다. AFFO (Adjusted Fund From Opertion)대비 배당비율은 약 77%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회사의 신용도도 투자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인 성장 덕분에 ACC는 상장이후 S&P 500대비 초과수익을 거두고 있다. 물론 여기에 배당까지 포함될 경우 둘사이에 수익율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 



이렇게 주가가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당연히 실적 때문이다. 지속적인 부동산 투자와 안정적인 임대료 인상으로 ACC는 상장이래 매년 평균 23%의 NOI (Net operation income) 성장을 이루어 냈다. 물론 최근에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안정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ACC에 대한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장기 성장성이다. 미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기숙사의 주요 수요층인 15세 ~ 24세 연령의 인구는 현재 3천만명 수준에서 2050년 약 3900만명까지 90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기숙사의 노후화에 따른 교체수요와 장기적으로 늘어나는 학생수로 인해 미국내 기숙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미국내 기숙사 시장을 좋게보는 블랙스톤 등과 같은 투자회사에서 여기에 뛰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ACC는 오랬동안 많은 기숙사를 운영한 노하우를 가진 특화된 회사라는 점에서 가장 매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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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석명가의 자존심 : 티파니 (Tiffany & Co.)


"티파니 블루"로 알려진 컬러 마케팅의 성공 스토리 

미국시장에서 럭셔리 제품군의 바로미터 종목 

경기 사이클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은 크나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 여전 

꾸준한 배당증가와 자사주 매입이 주가하방 지지 


1837년 뉴욕 맨하튼에서 처음 문을 연 티파니는 처음에는 작은 팬시 상품을 파는 가게였으나 1853년부터 본격적인 보석가공, 판매 업체로 변신하였다. 창업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는 '육지세팅'이라는 독특한 다이아몬드 반지 세팅법과 19세기 당시 신부가 하객들에게 선물한 터키석으로 만든 비둘기 세트에서 착안한 '티파니 블루'라는 유혹적인 색상의 상자로 전세계 신부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보석 회사를 만들수 있었다. 현재도 티파니 블루는 컬러 트레이드마크로 보호받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티파니는 럭셔리 제품군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그만큼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티파니 주가가 하락하면 다른 럭셔리 제품들 예를들면 랄프로렌 같은 종목에도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크고 작은 경기둔화와 성장을 반복하면서 움직이고 있는데 티파니의 주가와 실적도 이와 거의 같이 움직이고 있다. 특히 티파니의 가장 큰 성장동력은 중국인들의 소비에 달려있는데 이에 따라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도 크게 받고 있다. 주가 차트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나 크게 3번 하락추세를 겪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티파니 주가가 하락한 ①2011년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있었고, ②2015~16년은 중국발 경기침체 위기 그리고 ③2018년은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둔화 우려 등의 이유로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던 시기였다. 럭셔리 제품의 특성상 경기가 좋을 때는 주가가 더 오르고 경기가 안좋다고 여겨질 때는 주가가 더 하락하는 변동성이 큰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아래 실적도 주가의 움직임과 비슷하다. 다만 2018년은 전년대비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도 (회사측 예상임)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2019년 이익 하향 예상분을 먼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시장 본토에서의 성장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한국, 일본, 홍콩 등지의 면세점 매출 성장이 더디게 일어났다는 점을 인정했다. 시장은 이러한 우려로 주가를 선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에 비추어 역으로 생각하면 이번의 주가 하락은 티파니를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경기둔화 우려로 미연준은 금리인상을 당분간 멈추었고 중국은 대대적인 부양책을 시행했거나 준비중이며, 미중 양국은 완전한 타결은 아니더라도 무역관련 분쟁을 더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각국 정부의 노력은 6~12개월의 시차를 두고 다시 경기 부양에 효과를 낼 것이고 이에 따라 럭셔리 제품의 소비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금융위기 정도의 침체가 아니라면 중국은 점진적으로 중산층이 늘어날 것이고 세계적인 명품에 대한 소비도 그에 따라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합리적인 판단이다. 또한 회사 역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있을 약 2년간의 짧은 업사이클에 동참하기에 괜찮은 진입시기라고 생각된다. 


티파니의 매력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혹시 있을지 모를 티파니 주가 급락의 하방을 강하게 지지하는 요인이다. 티파니는 꾸준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식수를 줄여오고 있으며 상장 이래 지속적으로 배당을 상승시켜오고 있다. 아래 금융위기 이후 연간 배당금을 살펴 보면 지난 10년간 배당을 거의 3배 이상 증가 시킨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꾸준히 장기 보유한 주주라면 비록 주가의 변동성이 크더라도 주가 상승과 높은 배당 수익율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이 좋은 비지니스모델을 가진 미국 기업들에 장기투자하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티파니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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