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의 박스권 돌파 가능성 점검 


S&P 500은 약 1년 3개월째 박스권 흐름 중  

3월말까지 2018년 1월 고점인 2,872를 돌파할 수 있을까? 

여전히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전고점 돌파시 내년까지 장기랠리 가능 


S&P 500 지수가 작년 12월 24일 최저점 대비 거의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다시 Bull 마켓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실 차트상으로는 2018년초부터 1년 넘게 2,586 ~  2,872 사이의 좁은 박스권 흐름으로 보이고 있으며 작년 9월과 12월은 심리적 과매수, 과매도에 따른 일시적 박스권 이탈로 판단된다.  




결국 진정한 추세 전환의 관건은 2,872를 언제쯤 돌파할 수 있는가이다. 다음주에 있을 FOMC 회의가 박스권 돌파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금리 점도표는 더욱 비둘기파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이며 연준이 현재 진행중인 대차대조표 정상화 작업도 올해말로 종료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미중 무역분쟁 합의소식이 3월말~4월초에 전해진다면 1분기 실적발표전에 2,900도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주봉 차트상으로 보면 작년 12월 급락장속에서도 2009년부터 이어진 장기 추세선은 깨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속에서도 S&P 500 기업들의 이익은 꾸준히 늘어왔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S&P 500 지수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였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크게 3번의 추세전환 위기와 박스권 흐름이 있었는데 첫번째 시기는 2011 ~ 2012년의 남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조정, 두번째 시기는 2015 ~ 2016년의 미연준의 금리인상 시작과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조정 그리고 2018~2019년의 연준의 과도한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조정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때마다 미국은 적절한 통화완화 정책과 재정 정책 등으로 경제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서 슬기롭게 극복해왔는데 이것이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S&P 500지수가 꾸준히 우상향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번 위기도 잘 넘긴다면 S&P 500 지수는 향후 1년 ~ 2년간 안정적인 상승을 지속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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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회복으로 역사적 신고가 영역에 있는 기업들 


최근 지수 회복으로 역사상 신고가 (All time high) 영역에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상장된지 10년이 넘고 시가총액이 $100B 이상인 종목 중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보잉 (Boeing, BA) 


세계 항공기 제조업체 1위인 보잉이다. 시가총액은 $249B이고 PER은 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87%이다. 향후 2년간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실적 성장과 함께 강력한 주주환원을 펼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 마스터카드 (Master Card, MA)


세계 신용카드 결제시장 2위 업체이다. 시가총액은 $233B이고 PER은 41배 수준이며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0.58%이다. 작년 12월 $6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는데 마스터카드는 매년 시총의 2~3%를 매입하여 소각하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이다. 



□ 애보트 레보터리즈 (Abbott laboratories, ABT) 


세계 4대 의료, 진단장비 업체 중 하나인 애보트는 시가총액 $138B이고 PER은 5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63%이다.  



□ 나이키 (NIKE, NKE)


설명이 필요없는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는 시가총액 $137B이고, PER은 34배 수준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0%이다. 작년 6월에는 약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 일라이 릴리 (Eli Lilly, LLY)


세계적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는 시가총액 $133B이고, PER은 39배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2.25%이며 작년 7월에는 약 $8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 세일즈포스 (Salesforce.com, CRM)


고객관리 관련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시가총액 $126B이고, PER은 122배이다. 성장주이기 때문인지 현재 배당은 지급되지 않고 있다.



□ 써모 피셔 싸이언티픽 (Thermo Fisher Scientific, TMO)


글로벌 생명공학, 의료 진단 분석업체로 시가총액 $105B이고, PER은 36배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0.29%이며, 작년 9월 약 $2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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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확인하는 S&P500 지수 수익율 (배당금 포함) 


지난 54년간 2년 이상 연속으로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한 것은 딱 2번 

42번은 상승하고 12번은 하락 (승률 78%)

연간 30%이상 상승한 해는 총 9번 (17%)

연간 -20%이상 하락한 해는 총 3번 (6%) 

민주당 집권시 공화당보다 플러스 수익율 기록할 횟수 더 많아  


지난 토요일(2월 23일) 버크셔해서웨이 CEO인 워렌버핏이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매년 주주총회 전 공개되는 이 서한의 맨 앞장에는 항상 지난 50년 이상의 S&P 500 지수의 수익율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익율이 함께 비교되어 공개된다. 그런데 주주서한을 보다 문득 S&P 500 지수의 수익율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S&P 500은 지난 54년간 어떤 기록들을 남겼을까?


□ S&P 500 지수 연간 수익율 


1965년 이후 S&P 500지수는 연속으로 2년 이상 수익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딱 2번 뿐이다. 1973~74년과 2000년 ~ 2002년에 연속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하였는데 전자는 1차 오일쇼크와 워터게이트 사건이 후자는 닷컴버블 붕괴와 911 테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65년 이후 54년 동안 플러스 수익율을 기록한 해는 42번(78%)이고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한 해는 12번(22%)이다. 쉽게 말해 10년 중 8번은 오르고 2번은 떨어졌다. 이것은 미국 경제가 그동안 상당히 견실하게 성장했다는 사실을 말해줄 뿐만 아니라 주식을 사고팔지 않고 장기간 보유만 해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수익율에 따라 좀 더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연 30% 이상 수익율을 기록한 해도 전체의 17%인 9번이나 있었다. 범위를 좀 더 넓혀 연간 20% 이상 수익율을 기록한 해는 전체의 34%(18번)나 된다. 반대로 -20% 이상 손실이 난 해는 불과 3번 밖에 없다. 이쯤되면 기회는 크고 리스크는 적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20% 이상 손실이 났던 해를 찾아보면 대부분 큰 정치/경제적 이벤트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이 정도 충격에 견줄만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한 미국 증시(경제)는 매우 강했다는 사실이다. 



□ 집권 여당에 따른 S&P 500 수익율


미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제로 운영되는 나라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S&P 500 지수의 수익율은 어땠을까?



지난 54년간 민주당은 24년, 공화당은 30년 동안 집권했는데 일반적인 예측과는 반대로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오히려 주가가 플러스 수익율을 낸 횟수가 많았다. 기업친화적인 성격의 공화당 집권시 오히려 주가가 빠진적이 많다는 것이 흥미롭다. 


30% 이상 수익율을 기록한 9번을 살펴봐도 역시 민주당이 5:4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적어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민주당 집권이 수익율에 도움이 되는 걸까?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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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매출이 줄어도 애플의 이익은 늘어날 가능성↑  


아이폰 매출은 줄고 액세서리와 서비스 매출은 늘어 

특히 애플페이, 클라우드, 애플 뮤직 등 서비스 매출은 마진율이 높음 

중국시장의 판매부진은 위안화 약세 영향도 있어 

장기적으로 순현금 "0"를 위해 주주환원 강화 예상 


애플 주가가 지난 2019년 1분기 (회계연도 기준) 실적발표 이후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팀쿡 CEO가 연초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매량 감소를 언급하면서 폭락했던 주가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아이폰 판매량의 감소가 분명 좋은 시그널은 아니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고 교체주기가 길어지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애플에 대한 투자는 아이폰의 판매감소 장기화는 기정사실로 보고 이를 회사가 어떻게 만회할지, 또한 그것이 가능할지를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1분기 실적발표에서 조금이나마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한 $843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아래 상품별 매출 현황을 보면 아이폰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14.9%를 기록한 반면 액세서리와 서비스 매출은 각각 +33.3%, +19.1%로 큰 폭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증가는 헬스케어 기능을 넣은 신형 애플 왓치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도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특히 헬스케어 부문은 애플 왓치 등의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추후 서비스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애플의 서비스 매출 증가가 중요한 이유는 이익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아래 제품과 서비스간 매출총이익율 (매출-직접원가, 판매관리비 미반영) 비교표를 보면 서비스 이익율이 제품의 이익율보다 거의 2배가량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매출 자체가 전체의 13% 정도로 작아 이익기여도 자체가 높지 않지만 애플이 밝힌 전략대로 향후 전체 매출의 50%를 서비스로 채울 경우 현재보다 높은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중국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매부진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달러-위안환율은 2018년 연초 6.3위안에서 2018년 하반기에는 6.9위안까지 상승했다. 가뜩이나 비싼 아이폰이 더 비싸게 팔린 이유이다. 특히 보급형 모델인 XR을 비싸게 사느니 차라리 안드로이드 제품 중 하이엔드급을 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다행히 최근 위안화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서 애플 입장에서는 프로모션 등 판매 강화를 위한 선택지가 조금은 더 넓어졌다.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을 기대해 본다. 




<달러-위안 환율>


마지막으로 애플이 가진 순현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플은 지난 몇년간 자사주 매입에 $2,473억달러를 쏟아부었음에도 여전히 $1,3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순현금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애플 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여전히 순현금 "0"를 위한 주주환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이 주주환원에 그렇게 많은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여전히 현금이 가장 많은 회사인걸 보면 왜 이 회사가 대단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주가가 더 오를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애플은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이다. 



<애플 순현금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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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의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진행 중


지난번 글에 이어 총 6개 기업의 2018년 자사주 매입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하면서 실적이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투자법이라고 생각한다.(이전글 ☞ [시장분석] 2018년 주요기업 자사주 매입현황 ①) 오늘 글이 투자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 


애플은 2018년 한 해 동안 무려 711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자사주 매입에 쏟아 부었다. 전일 시가총액대비 8.9%에 달한다. 시가배당율이 약 1.9%이므로 작년 한 해 시총의 10%가 넘는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한 것이다. 화요일에 있었던 컨퍼런스콜에서 애플 CFO는 애플의 순현금을 "0"에 가깝게 만들어 갈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해 주었다. 애플의 현재 순현금은 1,300억달러에 달한다. 이렇게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우면서도 현금이 줄지 않는 것을 보면 애플이 얼마나 대단한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지 온몸으로 느껴진다. (☞ 애플 투자아이디어)



작년 한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페이스북은 총 128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시가총액대비 약 2.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성장주치고는 꽤 많은 금액을 집행하였다. 2017년과 비교해도 많이 늘렸는데 그동안 주가가 많이 하락하여 이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18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좀 더 분발해주기 바란다. (☞페이스북 투자아이디어



비자카드는 2018년 한해 동안 약 77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였다. 시가총액대비 약 2.6% 수준이며 배당 수익율이 약 0.7%이므로 합쳐서 3.3%가량을 주주에게 환원하였다.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면서 비지니스모델이 안정적인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또한 어제 비자 이사회는 85억달러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기도 하였다. 주주환원이 강력한 기업 중 하나이다. (☞비자 투자아이디어)


 

마스터카드는 전세계 NO 2 카드회사로 2018년 한해 동안 49.9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시가총액대비 약 2.3% 수준이며 배당수익율은 약 0.7%이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합하면 시총대비 약 3%를 주주에게 환원하였다. 비자카드와 마찬가지로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주주환원 규모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배당 킹 3M은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적인 기업이다. 지난 한해 총 49.4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는데 이는 시총대비 약 4.2%에 달한다. 배당수익율이 2.76%로 높은편이기 때문에 두개를 합친 연간 주주환원율은 무려 7%에 달한다. 2월에 다시 한번 배당을 올릴것으로 보여 지금은 관심을 가질만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3M 투자아이디어)



마지막으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가 급등한 보잉도 대표적인 주주친화 기업이다. 보잉은 작년 한해 약 90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는데 이는 시가총액 대비 약 4.2%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배당 수익율 역시 2.1%로 높은 편이다. 두개를 합한 총 주주환원율은 6.3%에 달한다. 현재의 실적도 양호하고 독점적인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6%대의 주주환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매력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보잉 투자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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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의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진행 중


이번주도 S&P 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2018년 자사주 매입 현황을 정리해보았다. 개인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하는 기업들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① 유통주식수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EPS (주당순이익) 및 BPS (주당순자산)가 증가하고 ② 배당을 주는 기업의 경우 주식수가 줄어든 만큼 배당확대 여력이 생기며 ③ 배당과 달리 세금이 없고 ④ 대외 변수에 의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지속적인 매수세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럼 4분기 자사주 매입 현황을 살펴보자. 


오늘 소개할 기업은 총 6개인데 작년한해 내내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점 이외에도 지난 4분기 시장 급락시 자사주 매입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0월 시장 급락시 주가가 회사에서 생각하는 본질가치 이하로 떨어졌다고 판단한듯 하다.


미국 최대은행 JP모건(JPM)은 지난해 193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대비 약 5.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배당수익율이 3%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금액을 투입하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 블랙록(BLK)은 지난해 17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 대비 약 2.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배당수익율이 3% 초반이므로 블랙록 역시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하였다. (※ 블랙록 투자아이디어 바로가기)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총 201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대비 약 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배당수익율이 2%이므로 연간 9%가 넘는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하였다.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 파이낸셜(ETFC) 지난해 11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시가총액 기준 약 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특히 주가가 급락한 4분기 집중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은 경영진의 주주환원에 대한 마인드가 확고하므로 투자해도 좋은 기업이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 투자아이디어 바로가기)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UNH)은 2018년 총 45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시가총액 기준 약 1.8%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경영진이 주주환원에 적극적이고 실적이 준수하여 향후 주주환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최근 양호한 실적발표로 주가가 급등한 IBM은 작년한해 총 44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약 3.6%로 큰 규모는 아니나 배당수익율이 4.7%이므로 합산시 약 8%가 넘는 주주환원을 시행하였다. IBM역시 전통적으로 주주환원에 관대한 회사이므로 실적만 꺾이지 않는다면 향후에도 상당량의 주주환원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IT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다음주에는 소위 FAANG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현황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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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나머지 이야기는 이제부터


애플의 현재 펀더멘털은 지난 30년 동안 본 것 중 최고수준 

애플이 특정지역에서는 약간 비싸게 팔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어 

애플을 단순히 현재의 펀더멘털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실수일 수 있어 


오늘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애플에 대한 한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소개할까 한다. 최근 미국 시장이 12월 급락을 극복하고 급상승하고 있는데 애플은 아직 고점대비 30%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의 의견에 따르면 애플이야말로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것이다. 그 이유를 함께 들어보자. 


애플은 얼마전까지 시총 1조달러짜리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달전부터 하락하여 지금은 7,500억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나는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탈에 기초한 가치투자자입니다. 애플은 현재 나의 30년 경력에서 볼 때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있습니다. 


애플의 순현금은 1,310억달러가 넘는데 나는 아직까지 이런 회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는 주당 27.62달러에 달합니다. 게다가 시가총액이 7,500억달러인 회사의 장기부채가 930억달러에 불과합니다. 


애플은 2019년도 주당 $12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가격에서 PER 13배 수준입니다. 애플은 향후 4~5년간 연평균 11~1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펀더멘탈로 볼 때 PER 18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당 $212가 됩니다. 현재 기준 약 38%정도 상승여력이 있는 것입니다. 


애플은 전체 매출의 60%를 아이폰이 차지하고 있고 그 중 18%는 중국에서 발생합니다. 중국의 최근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일인당 GDP가 $10,000인 나라에서 개당$1,000짜리 스마트폰은 그들에게 다소 비싸게 보였을 것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마무리되면 (지적재산권 등의 해결을 포함하여) 애플은 큰 수혜를 입을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큰 6번째 기업이기도 합니다. 



아주 강력한 재무 건전성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잠시 풍랑을 만나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회사의 장기 전망은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5~10년간 이 회사의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와 성장은 아이폰 매출에 대한 의존도를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헬스케어 진단 도구는 애플의 가장 빠른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여러 불확실성으로 애플의 주가가 출렁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나머지 이야기는 이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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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 골드만 삭스 2018년 실적분석 


최근 발표한 4분기 실적은 상승세가 주춤하나 18년 전체적으로는 양호한 수준

자사주매입, 배당 등 주주환원 강력 --> 2019년도 이어질 전망 

장단기 금리차 역전 없는 한 금융주 비중 확대 필요


주요 금융주의 실적이 이번주 마무리 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업체 중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4개 업체의 18년 실적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아래 주가수익비율(PER) 및 시가총액은 금일 현재 기준으로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양지하기 바란다. (**환율 1120원 적용**)


1. 블랙록(BLK)

시가총액 : $660억3천만달러 (74조원)

배당수익율 : 3.2% (주당 연간 $13.2)

2018 총 주주환원 : 배당 $19억달러, 자사주매입 $17억달러, 합계 $36억달러 

**환원율 약 5.5%**

2018년 매출 : $141억 98백만달러 (15.9조원), 전년비 4% 증가 

2018년 (조정) 순이익 : $43억61백만달러 (4.9조원) 전년비 18% 증가 

2018년 EPS : $26.93 --> PER : 15.6배 



2. JP Morgan (JPM) 

시가총액 : $3천415억달러 (382.5조원)

배당수익율 : 3.1% (주당 연간 $3.2)

2018 총 주주환원 : 배당 $92억달러, 자사주매입 $193억달러, 합계 $285억달러 

**환원율 약 8.3%**

2018년 매출 : $1천115억 34백만달러 (124.9조원), 전년비 7% 증가 

2018년 (조정) 순이익 : $324억74백만달러 (36.37조원) 전년비 33% 증가 

2018년 EPS : $9.00 --> PER : 11.4배



3. Bank of America (BAC) 

시가총액 : $2천794억달러 (312.9조원)

배당수익율 : 2.1% (주당 연간 $0.6)

2018 총 주주환원 : 배당 $54억달러, 자사주매입 $201억달러, 합계 $255억달러 

**환원율 약 9.1%**

2018년 매출 : $912억달러 (102.1조원), 전년비 4% 증가 

2018년 (조정) 순이익 : $281억달러 (31.47조원) 전년비 54% 증가 

2018년 EPS : $2.61 --> PER : 10.9배



4. 골드만삭스 (GS) 

시가총액 : $723억 달러 (81조원)

배당수익율 : 1.6% (주당 연간 $3.2)

2018 총 주주환원 : 배당 $12억달러, 자사주매입 $33억달러, 합계 $45억달러 

**환원율 약 6.2%**

2018년 매출 : $366억달러 (41조원), 전년비 12% 증가 

2018년 (조정) 순이익 : $98억6천만달러 (11조원) 전년비 168% 증가 

2018년 EPS : $25.27 --> PER : 7.7배 (말레이시아 부패 연루설에 주가하락으로 저평가)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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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 기업들의 배당금 사상 최고치 


2018년 4분기 미국 상장기업들의 배당금 전년 동기대비 $74억 달러 증가

2018년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584억 달러 증가 

트럼프 감세, 이익호조에 힘입어 자사주 매입, 배당금 최대치 증액 

2019년도에는 증가율은 줄어들 전망, 하지만 증액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임 


미국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지수를 관리하는 S&P Dow Jones Indices에서는 매분기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 현황을 발표하는데 자사주의 경우 분기 마감 후 발표까지 통상 2개월 정도 걸리는 편이나 배당금 관련 자료는 분기 마감 직후 공표한다. 오늘은 미국 기업들의 2018년 4분기 배당금 증액과 2018년 전체적인 배당금 지급 현황 그리고 2019년 전망에 관한 S&P Dow Jones Indices의 자료를 소개할까 한다. 



먼저 미국 상장기업들의 2018년 4분기 배당금은 전년동기대비 $74억 달러 증가하였다. 이는 2017년 4분기 증가액 $45억달러 보다 거의 60%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덕분에 S&P 500기업의 4분기 주당 배당금은 사상 처음으로 주당 $14.19달러를 기록하였다. (4분기 배당 총액은 $1,198억달러) 지난 4분기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업의 증가액은 $119억달러로 전년 동기 $124억 달러보다 감소하였으나 배당금을 감소시킨 (배당컷) 기업들의 감소액이 $45억 달러로 전년 동기 $79억 달러보다 줄어 들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배당금의 증가폭이 더 커졌다. 작년부터 반영되어 온 기업들의 이익증가 추세가 트럼프 정부의 감세라는 부스터를 만나 2018년 한 해 큰 폭의 배당금 상승을 이끌었던 것이다. 2019년도는 2018년의 기저 효과로 인해 증가액의 절대폭은 줄어들겠으나 증가 추세는 완만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기업들의 배당금 관련하여 Howard Silverblatt S&P Dow Jones Indices 지수 선임 분석가는 "2018년은 법인세율 감소에 따라 기업들의 축적된 자본금을 통해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집행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 였습니다. 현재 배당금 지급 정책에 따라 2019년 S&P 500의 배당금은 이미 3.5 %의 상승이 예정되어 있어 임금상승 및 인플레이션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잠재적으로 또 다른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제성장, 금리, 무역, 관세 및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당 이슈가 해결 될 때까지 더 높은 배당금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1분기는 배당금 증가세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고 말했다. 


2019년 전체적인 주주환원(배당+자사주)에 대해 그는 "강력한 수익을 바탕으로 기업들은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록적인 수준의 신속한 주주 환원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일시적인 반면 배당금은 기업 실적과 현금흐름의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기업에 요구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20% 넘는 세금감면으로 인한 혜택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순증가율에 대한 기대는 많이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2019년 한자리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2018년은 주주환원 측면에서 기록적인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것이 2019년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올해 발표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이 최소 내년까지는 그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실적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을 바탕으로 2020~21년까지 이어지는 주주환원 규모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올해가 미국주식시장의 향후 2년간의 지수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 같다. 미국 기업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미국 주식에 투자하자.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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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고품질(가치) 주식에 집중할 때 


골드만 삭스는 2019년은 저평가 가치주에 집중할 때라고 이야기 하면서 추천 종목을 공개했다. 개인적으로 괜찮은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미국 주식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참고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S&P 500 전망 - 낮은 주가 수준과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올해 미국 주식은 플러스 수익률 달성 가능, 경제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당 순이익 증가율 6%와 주가수익비율(PER) 16배를 고려하면 올해 목표 지수는 3,000을 제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둘러싼 긍정적인 헤드라인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비둘기파적인 코멘트가 주식시장 불확실성에 단기적인 안도감을 주고,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IBM - 클라우드 성장세와 AI(왓슨) 주목, $5.0B 상당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수익율 5.5%로 주주환원도 매력적, 최근 매출 감소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며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 Red hat 인수로 사업체질 개선과 성장성 회복 여부도 관전 포인트  


FEDEX, UPS - 향후 물류 성장세는 확실함,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발달과 미국 경기 활황에 따른 소비량 증가, 물량이 늘어날 것은 확실한데 문제는 배송 가격(아마존 등과의 경쟁), 훌륭한 주주환원을 볼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 향후 3년간 구조조정을 통해 10억달러 규모 비용절감 예정, $10.0B 자사주 매입 진행, 미국내 약국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이며 고령화에 따른 향후 전망도 긍정적 


타이슨푸드 (Tyson Foods, Inc.) -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가공식품 및 관련 제품을 생산, 유통, 판매하는 세계 1위 육가공업체, 배당 수익율 2.6%, 급증하는 단백질 수요, 높은 마진율과 타사대비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주목, 단 곡물가격(사료) 상승 등 리스크에 주의 필요 


KLA-Tencor - 반도체 및 관련 산업의 공정관리를 위한 시스템과 소프트 웨어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 배당수익율 3.3% 수준 2.0B 자사주 매입 중 (2019년 종료예상) 하반기 이후 반도체 가격 회복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 골드만 삭스의 의견에 본인의 의견을 첨부하였습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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